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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와 쇠고기만 있으면 별 재료 없이도 간단하고 시원하게 만들 수 있는
쇠고기무국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우선 무는 토막을 낸 뒤에 나박썰기를 합니다.
무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3등분해서 썰어 주면 되구요.
쇠고기는 핏물을 제거해야 국 색깔이 검게 나오지 않는데, 썰어진 고기 그대로
찬물에 15분 정도 담가줍니다. 이 때 물을 두세번 갈아주세요.
너무 오래 담가두면 고기의 맛있는 맛이 다 빠져버리므로 최대 30분 정도면 적당
합니다.
고기의 핏물이 많이 빠진 상태인데, 이 상태에서 찬물을 한번 더 갈아줍니다.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합니다.
냄비에 찬물을 넣고 (육수를 먹으면서 고기를 먹는 것이므로 찬물에서부터 끓입
니다.) 고기와 무를 같이 넣어줍니다. 참고로 육수용은 찬물을 넣고 수육용은
끓는물에 고기를 넣습니다.
어떤 분들은 참기름에 고기와 무를 볶다가 찬물을 부어주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기름기가 싫어서 담백하게 그냥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거품을 제거해줍니다.
이 때 찬물을 볼에 넣고 거품망을 씻어가면서 걷어내면 거품이 깔끔히 제거됩니다.
거품이 생각보다 참 많이 생기죠?
처음에는 센불에서 끓이다가 불을 낮춰 40-50분 정도 끓여줘야 충분히 맛이 우러
나옵니다.
다진마늘, 후추, 청주 등을 넣어줍니다.
소금은 천일염(굵은 소금)을 넣어주는 것이 맛이 시원합니다.
이 때 국간장을 약간 넣어줘도 좋구요. 저는 천일염만 넣었답니다.
양파는 채썰고 대파는 어슷 썹니다.
양파는 아주 약간만 넣은 듯 만듯하게 넣어야 달지 않아 좋습니다.
생략해도 되구요. 제 손에 있는 것 만큼만 넣었습니다.
마지막에 대파를 넣어 완성합니다.
한국 사람이라면 좋아하는 국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쇠고기무국,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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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은국력
작은행복♡
버미-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