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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더워지는데, 탄산음료보다는 집에서 살얼음이 동동뜬 수정과는 어떠세요?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고 식혜보다 만드는 시간이 짧아서 편하고 곶감쌈을 곁들이면 모양도 예뻐서 참 좋답니다.
먼저 계피와 생강을 준비합니다.
통후추도 계피와 함께 넣어주면 좋습니다. 없으면 생략하셔도 되구요.
생강을 깨끗이 씻어 껍질 벗겨 준비합니다.
잘 우러날 수 있도록 굵게 편으로 잘라 줍니다.
계피는 통으로 된 것을 잘라서 준비하고,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물에 씻어 준비합니다.
수정과를 맛있게 하려면 계피와 생강을 따로따로 끓여서 섞어 주는 것이 각각의 계피와 생강 고유의 맛을 살릴 수 있어
더욱 좋답니다.
물 2 리터에 계피 100 그램과 통후추를 넣고 센불에서 끓이다가 약불에서 40분간 끓여줍니다.
생강도 마찬가지로 물 2리터에 센불에서 끓이다가 약불에서 40분간 끓여줍니다.
각각의 생강달인 물과 계피달인 물을 합쳐 줍니다.
백설탕 1컵과 흑설탕 1컵을 넣어 설탕이 녹을 때까지만 끓여줍니다. 거품은 망으로 걷어주세요.
일단 수정과 물이 완성되었습니다. 차게 식혀주고 김치 냉장고 살얼음 기능을 이용하면 아주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곶감쌈을 만들어 수정과에 넣어주면 더욱 운치있게 즐길 수 있는데요.
곶감쌈은 김발에 곶감을 여러 개 펼쳐 놓고 한꺼번에 만들 수도 있고, 저처럼 하나의 곶감에 호두 하나를 넣어
만들 수도 있습니다. 곶감 꼭지를 떼고 펼쳐서 호두를 짝을 맞춰 얹어준 다음 말아주면 됩니다.
꿀을 발라주면 접착력이 더 좋구요. 호두의 속껍질을 제거해주세요.
하나씩 꼭꼭 말아준 곶감쌈입니다.
김발에 한번 더 싸주면 더욱 단단해져서 풀어지지 않습니다.
칼로 썰어준 곶감쌈입니다. 한번에 썰어야 깔끔한 곶감쌈이 됩니다. 톱질하듯 썰지 마세요.
곶감쌈은 술안주로 사용하셔도 되구요. 육포나 다른 안주와 함께 내시면 훌륭한 안주가 됩니다.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수정과가 완성되었습니다!!
곶감쌈을 수정과에 넣어드시려면 20-30분 전에 넣어 곶감이 풀어지도록 해서 드시면 더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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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은국력
토방마님
냉이낙서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