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쌀쌀한 날씨 때문에 자꾸만 움츠려 들게 되네요.

이런 날씨에는 가족들을 생각해 따끈따끈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만들어서 챙겨 주고 싶은 엄마, 아내의 마음이랍니다.

제철 수산물 대구의 계절이 돌아왔어요.

대구는 비타민A가 풍부해 눈 건강에 좋고 타우린이 다량 들어 있어서 콜레스테롤를 분해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얼큰하고 시원한 대구탕을 끓여서 저녁 밥상에 올려 보려고 싱싱한 대구와 갖은 채소를 준비해 보았어요.

얼큰하면서도 시원하니 맛좋은 대구탕~~

[재료]

대구 2마리, 무 1/4개, 대파 1뿌리, 홍고추 1개, 미나리 10뿌리, 쪽파 1뿌리

멸치다시마국물 (다시멸치 10마리, 무 약간, 양파 1/2개, 다시마 3조각) 

양념 (고춧가루 2큰술, 고추장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조선간장 1큰술, 소금 적당량) 

1. 냄비에 물을 적당히 붓고 무, 다시멸치, 다시마, 양파를 넣어 멸치다시마국물을 내어 줍니다.

    (다시마는 한소끔 끓으면 먼저 건져 냅니다.)  

2. 무는 깨끗하게 씻은 후 나막썰어 주고 미나리는 다듬어서 씻은 후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줍니다.

3. 대파와 쪽파, 마늘은 껍질을 벗겨 씻은 후 대파는 어슷썰고 쪽파는 송송 썰고 마늘은 다져 줍니다.

4. 홍고추는 꼭지를 제거하고 씻은 후 어슷썰어 줍니다.

4. 대구는 내장과 꼬리, 지느러미를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은 후 적당한 크기로 토막 내어 줍니다.

대구는 비타민A가 풍부해 눈 건강에 좋고 타우린이 다량 들어 있어서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지방 함량이 적은 고단백 식품이라 겨울 보양 생선으로 적합하다고 합니다. 대구는 연한 회갈색이 나고 눈과 아가미가 선명한 것이 싱싱하며 크기가 클수록 맛이 좋다고 합니다.

5. 멸치다시마 국물의 건더기를 건져 내고 고추장을 푼 다음 무를 넣어 한소끔 끓인 후 대구를 넣어 함께 끓여 줍니다.

6. 5의 대파, 홍고추, 미나리, 고춧가루를 넣어 한소끔 끓인 후 조선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춰 주고 불에서 내려 줍니다.

7. 대구탕을 그릇에 담고 쪽파를 얹어 냅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수요일이네요. 수요일엔 수산물을 많이 먹읍시다.

비타민A가 풍부해 눈 건강에 좋고 타우린이 풍부한 싱싱한 대구와 멸치다시마국물을 내어 미나리, 대파, 홍고추 등을 넣어서 보글보글 끓여 내니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좋았어요. 또한 부드럽게 씹히는 대구살의 식감이 비린맛도 전혀 없고 좋더라고요.

대구가 눈 건강에 좋다고 하니 성장하는 아이들과 수험생들 그리고 어르신 분들~~ 모두에게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쌀쌀한 날씨에 제철 수산물 대구를 이용해 겨울 보양식으로 좋은 대구탕을 끓여서 가족들과 함께 드셔 보시는 건 어떠세요?

풀향기의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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