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는 제법 선선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열대야 때문에 열어 놓았던 배란다 창문을 닫아 놓은 걸 보면 말입니다.

비빔밥에는 보통 갖은 나물과 함께 고소한 참기름, 매콤한 고추장이나, 약고추장을 준비하곤 하지요.

비빔밥은 가족들 모두가 좋아하는 메뉴이기에 가끔 비빔밥을 만들어 먹곤 한답니다.

저녁 메뉴로 비빔밥을 준비하면서 이름이 재미있는 장똑똑이라는 요리를 만들어 저녁 밥상에 올려 보려고

신선한 쇠고기 부채살과 갖은 양념을 준비해 보았어요.

짭짤하게 만든 장똑똑이를 갖은 채소와 함께 비빔밥에 넣어 비벼 먹으면 맛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짭조름하니 도시락 반찬으로 안성맞춤이고 쌈, 비빔밥, 볶음밥에 어울리는 장똑똑이~~

[재료]

쇠고기(부채살) 300g, 맛술 1큰술

양념장 (양조간장 3큰술, 다진마늘 1큰술 반, 다진양파 1큰술 반, 설탕 1큰술 반, 올리고당 2큰술, 참기름 1큰술,

맛술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1. 쇠고기를 준비합니다.

   단백질이 많고 육즙이 많은 부채살로 준비해 보았어요.

쇠고기 부채살은 맛이 담백하고 쫄깃하며 육즙이 풍부하고 가운데 힘줄을 제거하면 부드러운 맛이 있다고 합니다. 1등급 부채살은 지방이 촘촘하게 박혀 있어 조직이 연하고 단백질과 맛을 내는 성분이 많은데 등급이 떨어지면 지방이 적고 살이 단단하며 맛이 없으므로 지방 함류량이 높은 것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부채살 원형은 기다랗고 폭이 좁은 도끼모양으로 생겼으며 슬라이스 상태에서 표면에 광택이 나는 것을 고르는 게 좋다고 합니다.육즙이 풍성한 부채살은 윤택이 나고 밝은 선홍색을 띄고 있다고 합니다.

부채살은 두터운 근막으로 쌓여 있다고 합니다. 소를 정형해서 앞다리를 분류하면 두 부위가 나타나게 되는데 다리쪽으로 뻗은 부위는 꾸리살이라고 하며 어깨쪽으로 뻗은 부위는 부채살이라고 합니다.

2. 쇠고기는 맛술을 넣고 키친타월로 꾹꾹 눌러 가며 핏물을 제거 한 다음 채썰어 줍니다.

3.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넣어 고루 섞어 줍니다.

4. 양념장을 2의 넣고 간이 고루 배도록 조물조물 무쳐 줍니다.

5. 달군 프라이팬에 고기를 넣고 볶으면서 물기 없이 조려 줍니다.

6. 장똑똑이를 접시에 담아 통깨를 살짝 뿌려 냅니다.

장똑똑이는 쇠고기를 채썰어서 갖은 양념을 하여 볶은 전통 요리입니다.

고기를 똑똑 썰어 간장으로 짭짤하게 요리한다 하여 장똑똑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이 붙였다고 합니다. 장똑똑이는 밑반찬과 쌈, 비빔밥, 볶음밥에 사용하기도 하며 도시락 반찬으로는 안성맞춤이라고 합니다.

장똑똑이를 만드는 동안 작은 아이가 하는 말~~ 맛있는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고 하면서 방에서 나와 봅니다.

맛을 보라고 하면서 입안에 넣어 주었더니 맛있다고 하네요.

짭짤한 장똑똑이를 만들어서 저녁 밥상에 올리니 갖은 채소와 함께 비빔밥에 넣어 가족들이 맛있게 먹더라고요.

도시락 반찬으로도 좋고 쌈과 비빔밥에도 잘 어울리는 장똑똑이를 만들어서 드셔 보시는 건 어떠세요?

풀향기의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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