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엄마가 자주 만들어주시던 밥이 있었어요^^

어릴때는 다들 많이 드셨을 버터나 계란후라이를 넣어

간장과 참기름,깨를 넣어 비벼주는 엄마표 간장비빔밥 아시죠? ㅋ

이가 날때 부터 살아 꿈틀거리는 산낙지를 즐겨하셨던

저의 잔인한 입맛으로

그 간장 비빔밥에 아가들이 먹어야할 계란대신에

산낙지를 넣어 주셨어요 ㅋㅋㅋ

여리여리하고 싱싱한 세발낙지를 잘게 다져서

뜨거운밥에 넣으면 꿈틀꿈틀.... 익어간답니다..

그걸 제가 참 좋아했던 기억이 ㅎㅎㅎ (무서운 애였나봐요-.-)

고소한 참기름을 넣어 비빈 낙지밥은 최고였어요!!!

간장소스 낙지볶음밥은

그 맛이 그리울때 종종 해먹는 메뉴랍니다~

쫄깃한 낙지와 아삭한 마늘종, 부추향이 향긋한

고소한 낙지볶음밥 만들기입니다 ^*^

* 재 료 *

(2인분)

낙지(중간크기)2마리

(간장1스푼,물엿이나 매실액1스푼,다진마늘1/2스푼,깨1스푼,참기름1스푼)

고슬한 밥2공기, 팽이버섯1/2봉,마늘종2~3줄기,홍고추1개, 간장1스푼,참기름1/2스푼

* 낙지 손질해두기

 낙지는 머리를 뒤집어 내장을 제거한 후

굵은 소금이나 밀가루를 뿌려 비벼서 빨판의 이물질을 닦아 손질해준다.

흐르는 물에 씻어 체반에 받쳐 물기를 빼준다.

1. 물기를 뺀 낙지는 손가락 반길이 정도로 잘라 양념을 넣어 무쳐놓는다.

2. 버섯과 마늘종, 부추, 고추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버섯은 낙지와 특히 궁합이 잘 맞는 표고버섯을 사용하면 더 좋다)

3. 포도씨유를 두른 팬이 뜨거워지면 낙지와 고추, 마늘종을 넣어 살짝 볶아준다.

4. 고슬고슬하게 식은밥과 팽이버섯, 다진 부추를 넣고

 간장으로 간을 해서 골고루 볶아준다.

* 완성되면 참기름을 살짝 뿌려 섞어주세요~

볶음밥에 들어가는 밥은 고슬고슬한 식은밥을 이용하시면 좋답니다.

 진 밥은 잘 볶이지 않고 뭉치기 쉬어 떡이 될수도 ^^;

보통 밥통안에 들어가 있는 밥은 비닐팩에 넣어 냉동실에 잠시 놔둔 후

식으면 꺼내서 밥알을 살짝 비벼 흐트려주시면 볶을때도 편하고

고슬고슬한 볶음밥을 하실 수 있답니다.

* 곱게 채썬 양배추와 부추를 섞어 간단한 샐러드를 만들었어요.

마침 파인애플 드레싱이 남아있어서 ^*^

냉장고에 상추나 토마토, 오이등 야채가 있다면 함께 곁들여주세요~

* 쫄깃한 낙지와 아삭한 마늘종이 맛있게 씹히는

고소한 낙지볶음밥이랍니다~

* 곁들여 드시면 아주 좋을 시원한 열무얼갈이 물김치랍니다.

볶음밥에 곁들여주면 좋은 국물은....

겨울엔 따뜻한 국이 좋고

요즘처럼 화창해지기 시작하면 시원한 냉국이나 물김치가 잘 어울린답니다.

* 오동통 윤기흐르는 낙지가 탐스런 낙지볶음밥이에요 ^**^

더워서 마냥 아무것도 하기싫어지는 날이라해도 ㅎㅎ

특히나 뒹굴거리고 싶은 주말의 느긋한 늦은 아침에~~~

후다닥 만들어도 맛있고 괜찮아뵈는 낙지볶음밥을 즐겨보세요 ^^

나들이라도 가신다면~~

낙지와 야채를 잘게 다져 간장소스에 볶아주신 후

뜨거운 밥에 넣어 잘 비벼 주먹밥을 만들어보셔요~~

인기만점 낙지주먹밥이 뚝딱이랍니다

봄날 소풍길에 맛깔스런 도시락을 만드실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