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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가 한차례 지나 가고 나니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시원한 주말 아침입니다.
어제가 중복이었는데 여러분들은 어떤 보양식으로 건강을 챙기셨나요?
전 영계백숙을 끓여서 가족들에게 챙겨 주려고 신선한 영계 3마리와 대추, 인삼, 마늘을 챙기면서
시골에 사는 친구가 챙겨 준 삼백초도 함께 준비해 보았어요.
삼백초를 넣으면 잡냄새를 제거할 수가 있다고 해서 말입니다.
가족들이 국물맛이 진한 따끈따끈한 영계백숙을 먹고 여름철 무더위를 거뜬히 이겨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무더운 여름철에 보양식으로 좋은 영계백숙~~
[재료]
영계 3마리, 찹쌀 1컵, 마늘 2통, 삼백초 한줌, 인삼 한줌, 대추 20알, 다진대파 약간, 소금.후춧가루 적당량씩, 면실 약간
1. 찹쌀은 문질러서 씻은 후 흐르는 물에 여러번 헹군 다음 불려 줍니다.
2. 인삼과 삼백초는 흐르는 물에 씻어 주고 삼백초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줍니다.
3. 대추는 깨끗하게 씻어 주고 마늘은 껍질을 벗겨 씻어 줍니다.
마늘은 육쪽마늘이 좋고 즙액이 많고 매운맛이 강해서 김치를 담글 때 사용하면 맛도 좋고 잘 변질되지 않아서 좋답니다.
또한 마늘은 마늘장아찌로 만들어 드셔도 맛이 좋고요.
삼백초는 항암작용이 뛰어나며 모세혈관을 강화하여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해독 및 이뇨 작용을 하여 신장염과 부종 등의 치료약으로 쓰이기도 한다고 합니다.
4. 영계는 뜨거운 물을 부어 잔털을 깨끗하게 제거한 다음 영계 뱃속와 함께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줍니다.
닭고기는 수육에 비해 연하고 맛과 풍미가 담백하며 조리하기 쉽고 영양가가 높아 전세계적으로 폭넓게 요리에 사용되며 닭고기의 성분은 쇠고기보다 단백질이 많고 비타민 B2가 특히 많다고 합니다.
5. 찹쌀, 마늘, 대추, 인삼, 삼백초를 영계 뱃속에 넣은 후 면실로 다리를 묶어 주고 냄비에 담아 물을 넉넉히 붓고 가스불에 올려 줍니다.
6. 한소끔 팔팔 끓으면 거품을 걷어 내고 약한 불에서 푹 삶아 줍니다.
7. 영계백숙을 그릇에 담고 면실을 제거한 다음 다진대파를 올린 후 소금, 후춧가루를 곁들여 냅니다.
영계백숙 국물엔 소금과 후춧가로 간을 하고 닭고기는 소금과 후춧가루를 혼합한 것에 찍어 먹으면 맛이 좋답니다.
대추와 삼백초는 건져 내는 게 좋고요.
중복에 정성으로 만든 영계백숙으로 가족들에게 챙겨 주니 왠지 뿌듯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삼백초를 넣어 잡냄새도 없고 진한 국물맛과 부드러운 닭고기, 찹쌀, 마늘, 대추, 인삼이 잘 어우러져서 맛이 좋았었습니다.
요즘 같이 더운 여름철에 국물 맛이 진하고 따끈따끈한 영계백숙으로 가족들의 건강을 챙겨 보세요.
풀향기의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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