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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지 삼색묵사발...
일영가는 길, 기찻길 옆 시골스런 식당에서 맛본 묵사발이 여름이면 생각이 나요~
새콤, 달콤한 김칫국물과 어우러진 묵사발 한 그릇~
배가 불러도 기분나쁘지 않은 저칼로리 식품이라 괜시리 마음놓고 먹게되는 음식이 아닌가 싶네요~
요즘은 묵도 여러가지 재료를 넣어 다양한 맛과 질감의 묵들이 많은데
도토리묵과 올방개, 흑임자를 넣어 만든 올방개묵을 함께 묶어 행사하는 제품을 구입했답니다~
처음에 올방개..라고 해서 어감이 물방개와 비슷해 어종을 사용한 묵이려니 생각했더니
저수지, 연못에 자생하는 풀의 일종이라고 해요~
벼농사를 지기전에 제초제를 사용해서 올방개나 잡풀을 제거해야 농사가 잘된다고 하니
분명 올방개는 논농사에 그리 반갑지 않은 잡초로 여겨지지만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황달 치료, 해열에 효능이 있어 이로운 잡초이기도 하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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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방개묵 ,도토리묵, 흑임자 올방개묵, 쑥갓, 홍고추...
묵은지 1공기, 김칫국물 적당량, 황설탕 3큰술, 식초 3큰술, 흑임자, 송송 선 대파 2큰술, 참기름 1큰술...
다시마 육수: 18cm 냄비 70%가량의 물, 무 2토막, 대파 흰뿌리 1개,
다시마 4조각, 가쓰오부시 2큰술, 천일염 1작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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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cm 냄비에 다시재료를 넣고 센불에서 15분간 끓여주세요~
체에 가쓰오부시를 넣고 끓는 육수에 담가 5분정도 우러나게 해준뒤
불을 끄고 건더기를 거르고 천일염으로 간한뒤 식혀주세요~
식힌 육수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실에 차게 준비하세요~
...간장 향과 색이 짙은게 싫어서 천일염으로만 간을 했으나 간장이나 쯔유를 약간 섞어도 됩니다~
도토리묵의 쌉싸레한 맛과 쫄깃한 올방개묵, 그리고 고소한 흑임자 올방개묵은
먹기직전에 썰어서 준비하세요~
묵은지 줄기부분을 송송 썰고, 김칫국물로 자작하게 준비한뒤
황설탕, 식초, 흑임자, 대파,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묵사발의 간은 양념한 묵은지+ 김칫국물로 간을 할것이니 넉넉하게 준비해주세요~
면기에 삼색 묵을 적당량 섞어 놓고
쑥갓 올리고, 묵은지와 국물을 묵 위에 듬뿍 올려주세요~
그리고 냉장고에서 차게 식힌 육수를 적당히 붓고
얼음 서너개를 띄워주고 홍고추를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항아리 뚜껑에 담아야 제맛일것 같지만 아쉬운대로 면기입니다~ㅎㅎ
묵은지를 새콤, 달콤하게 무쳐서 정말 맛이 좋아요~
차가운 육수와 얼음이 더해서 빙수 필요없을 정도예요~ㅎㅎ
더울땐 그저 가스불 이용을 적게하는 음식이 인기라
육수를 넉넉하게 미리 준비해두고
묵 송송 썰어 새콤달콤 양념한 묵은지와 함께하면 간단해서 좋더라구요~
배 불러도 기분좋은 배부름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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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이멍이
옴아모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