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우는 잘 씻어서 키친타월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수분이 있으면 튀길 때 많이 튀어요. 조심!!)

  소금 후추 약간과 맛술(또는 생강즙)에 10분 정도 재워 둡니다.

  저는 오늘 부귀새우의 부유한 컨셉에 맞게

  골드와인 (황금이에요. 황금 ^O^) 1ts를 과감히 써 주었답니다 ㅎㅎ.

2. 재워둔 새우의 수분을 잘 털어 낸 뒤 녹말가루에 살짝 굴려 털어내 주세요.

   녹말가루와 달걀흰자 약간의 물을 넣고 반죽 만들어 새우에 입혀 줍니다.

   (반죽에 손끝으로 조금 소금 집어 넣어 간해 주세요.) 

   튀김 옷이 두꺼운 걸 좋아하시면 튀김가루나 밀가루 첨가하시면 됩니다.

3. 예열한 튀김기름에 2-3 분 정도 노릇하게 새우를 튀겨 주세요.

   (발연점이 높은 카놀라유나 포도씨 기름이 바삭하게 잘 튀겨집니다.)

   튀겨낸 새우는 키친타월에 받쳐서 기름기 빼 주세요.

4. 완두콩은 소금을 조금 넣고 끓는 물에 삶아 내 주세요.

그럼 부귀소스를 만들어 볼게요.

 부귀(富貴) 소스

광동요리의 하나인 부귀소스는

노르스름한 마요네즈와 생크림에 레몬이나 유자 등 감귤류의 즙을 섞어

그 빛깔이 부귀의 상징 황금빛을 연상시킨다 하여

『부귀소스』라 명명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이 소스를 담뿍 뿌려 먹으면 귀하신 몸이 된 것만 같은 느낌이 퐁퐁.

상큼하면서 고소한 향은 여자들이 유난히 좋아하는데요,

오늘은 유자청을 소스에 섞어서 향미를 더 풍부하게 만들어 봤어요.

1. 마요네즈와 생크림을 덩어리가 생기지 않게 잘 섞어 주세요.

  (생크림 없으면 우유로 대신하세요.)

2. 여기에 유자청과 레몬즙을 넣고 저은 뒤,

3. 프라이팬에 올려서 은근한 불에 끓여 줍니다.

4. 설탕과 소금 들어갈게요. 

   팔팔 끓이지 마시고 설탕이 녹을 정도로만 은근하게 저으면서 끓이세요.

5.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오기 시작하면 불에서 내려

6. 튀겨 놓은 새우와

   완두콩 (요 녀석 또한 재물운을 상징한다죠),

   스위트 콘을 한데 넣고 뒤섞어 주세요.

7. 끝으로 잘게 부순 콘플레이크나 다진 견과류를 뿌려 주시면

   바삭한 질감이 더해져 먹는 즐거움이 늘어난답니다.

 Tips

1. 소스는 제 입맛을 기준으로 했어요.

맛보시고 입맛에 따라

단맛 좋아하시면 시럽과 소금을 조금 더,

새콤한 맛을 좋아하시면 유자청의 유자 건더기와 레몬즙을

조금 더 넣어 주세요.  

생레몬을 쓰실 땐, 레몬 껍질 1ts 강판에 쓱쓱 긁어서 넣으셔도 상큼해요.

2. 좀더 진한 맛을 원하시는 분들은

유자청 대신 머스터드와 꿀을 넣은 허니머스터드 소스를 만들어 드셔도

또 다른 느낌은 부귀소스가 된답니다.

3. 참, 저는 손님들이 사들고 온 천도 복숭아가 아주 잘 익었기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빙 둘러 데코를 했는데

새우와 함께 천도복숭아를 소스에 찍어 먹었더니

향긋한 맛이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여러분도 좋아하는 과일을 함께 곁들여 드셔 보세요.

부귀한 소스로 향을 돋운

부귀새우 먹고, 우리 부자 되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