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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괜히 무거워지고 후텁지근한 기분은 배가 되는 이런 날씨,
지친 몸을 확 풀어주는 미나리와 콩나물 담뿍 <웰빙낙지> 어때요?
낙지볶음 하실 땐, 아까운 낙지 데친 물 버리지 마세요.
낙지 한 마리로 1석 3조의 푸짐한 상을 차릴 수 있거든요.
낙지 물이 유난히 좋은 날엔 해물과 미나리, 반은 강회로 먹고,
반은 콧잔등에 땀이 송글 맺히는 매콤한 낙지볶음 해서 밥 볶아 먹고
낙지를 데쳐낸 분홍색 말간 물로는 시원한 연포탕수제비를 끓이는 거예요.
근사하죠?
참, 오늘의 준비물 하나 더!
허리 사이즈 넉넉한 고무줄 바지, 잊지 마세요.
허리띠 풀고 신나게 먹어야 하니까. 므흣 ^-^
더부룩하거나 살이 찌는 재료들이 아니라
상큼한 채소와 해산물이 가득한 웰빙요리라 속도 참 편하답니다.
낙지 2마리, 칵테일 새우 20마리,
미나리 1단, 콩나물 1봉지, 호박1/3개, 당근1/4개, 양파 1/2개
양념장 고추장3Ts. 고춧가루1ts. 간장1Ts. 멸칫가루1Ts. 후추.
설탕(시럽) 1Ts. 참기름. 검은깨.
낙지 씻을 밀가루 2Ts. 새우 씻을 굵은 소금 2Ts. 콩나물 데칠 소금 1ts.
recipe
1. 낙지볶음
1. 칵테일 새우는 굵은 소금을 풀어서 씻고
낙지는 비닐봉지에 넣고 물기 없이 밀가루에 바락바락 문질러 헹궈냅니다.
2. 끓는 물에 새우와 낙지를 삶아 주세요.
(이때, 2센티 두께로 썬 무와 양파 한 조각씩을 함께 넣어도 좋습니다.)
삶아 낸 국물은 버리지 말고 그대로 둔 채, 해물만 건져냅니다.
3. 분홍빛으로 익은 낙지와 새우를 꺼내 낙지는 먹기 좋게 썰어주세요.
4. 채소 다듬을게요
1) 콩나물은 소금 1ts 넣고 뚜껑을 닫은 채로 살쿰 데쳐주세요.
2) 호박, 당근, 양파는 3-5 mm 정도 두께로 먹기좋게 썰어 주세요.
( 호박 썬 것과 양파 서너 조각 수제비에 넣을 만큼 따로 남겨 두시고요)
3) 미나리는 먹기좋게 5-7cm 길이로 썰어 주는데
미나리 열대 정도를 강회용으로 따로 빼놓고 썰어 줍니다.
(참, 미나리는 줄기만 먹고 잎은 버리는데,
오늘은 잎 버리지 말고 씻어서 남겨두세요.
연포탕 국물 낼 때 써야 하거든요.)
5. 올리브유를 둘러 양파 볶아 향 내고
당근 호박 넣어 볶다가
미나리와 삶아낸 콩나물을 넣은 뒤, 간장을 넣어서 뒤섞듯 가볍게 볶습니다.
분량의 나머지 양념을 넣어주고 물을 두 국자 부어 주세요.
(물기가 낙낙해야 맛있습니다. 위의 낙지 삶은 물 쓰세요.)
6. 강회용 해물 절반 남겨두시고
낙지 1마리와 새우 10개도 함께 넣어 간이 알맞게 배면
맨 끝에 참기름 한 스푼 더 뿌려서 풍미를 더해 주세요.
9. 삶은 소면과 곁들여 검은 통깨 샤샥 뿌려주심 더 맛있어요.
쑥갓 곁들여도 향이 좋아지고요.
낙지볶음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콩나물과 미나리 넣고 자작하게 국물 배어나게 볶아주니
아삭아삭한 맛이 특별해요.
조미술을 넣지도 않았는데도 비린내 없이 향긋향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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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cyj
발내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