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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는 맛있게 드셨는지요?
밤에는 비가 내린다고 해서 그런지 바깥 풍경을 보니 흐린 하늘이네요.
그러고 보니 오늘이 스승의 날이예요.
딸아이가 엊그저께 중학교 동창생들 여섯명이서 중3 담임선생님을 찾아 뵙고 오는 걸 보고는
저도 초등학교 1학년 4학년 때 담임선생님의 얼굴이 떠 오르더라고요.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할 때에도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자상하신 선생님과 편지도 주고 받고 전화 연락을 하면서 지냈었는데
지금은 우리들 곁에 계시지 않아 스승의 날인 오늘 인자하시고 자상하셨던 선생님이 더욱 그리워지네요.
시골에서 택배를 받았다고 하시면서 옆집에서 마늘종을 한바구니 가지고 오셨더라고요.
몇년 전부터인가 옆집 친척 분이 시골에서 마늘 농사를 짓는다는 걸 알고는 김장 마늘까지 넉넉하게 구입해서 먹고 있었거든요.
옆집에서 가지고 온 신선한 마늘종과 어묵을 이용해 밑반찬을 만들어 보려고 준비해 보았어요.
아삭아삭 쫀득쫀득한 맛이 좋은 마늘종 어묵볶음~~
[재료]
마늘종 한줌, 어묵 200g, 마늘 2쪽, 포도씨유 2큰술반
양조간장 3큰술반, 고춧가루 1큰술, 올리고당 2큰술, 통깨 1큰술, 후춧가루 약간
1. 마늘종은 깨끗하게 씻은 후 먹기좋은 크기로 썰고 마늘은 껍질을 벗겨 씻은 후 편썰어 놓아요.
마늘종의 영양성분으로는 비타민 C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고 식물성 섬유의 함량도 많은 편이어서
동백경화 및 암의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몸을 따뜻하게 하는 작용도 하므로 몸이 찬 여성들이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타민 A를 효과적으로 섭취하려면 마늘종을 생으로 볶아 먹는 게 좋다고 하고요.
2. 어묵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후 흐르는 물에 헹구어 채썰어 줍니다.
끓는 물에 데쳐서 사용하면 기름기를 제거할 수가 있어서 좋아요.
3. 달군 프라이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마늘종과 마늘을 넣고 볶아 줍니다.
4. 3의 어묵을 넣고 함께 볶아 줍니다.
5. 양조간장을 넣고 볶아 줍니다.
6. 5의 고춧가루를 넣고 볶다가 올리고당, 통깨, 후춧가루를 넣고 다시 한번 볶은 후 불에서 내려요.
7. 마늘종 어묵볶음을 접시에 담아 냅니다.
식물성 섬유와 비타민 C가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고
아삭아삭한 맛이 좋은 마늘종과 쫄깃한 어묵으로 밑반찬으로 만들어서 상에 올려 보았는데
아삭아삭하면서도 쫀득쫀득하게 씹히는 맛이 좋더라구요.
마늘종 어묵볶음~~
밥반찬으로도 좋고 도시락 반찬으로 챙기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제철인 마늘종을 이용해 밑반찬으로 만들어 드셔 보시는 건 어떠세요?
맛이 좋답니다..^^
풀향기의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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