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운 없는 날..
간단히~ 정말 간단히
라면보다 더 쉽게 끓여먹는 백숙~
신선하지 못한 닭은 거품도 많이 나고
기름이 둥둥~ 떠 댕겨요~
집근처 재래시장에서 6천원주고 큰~놈으로 한마리 잡아왔습니다.
커다란 솥에 깨끗이 손질한 닭을 넣고
물을 붓고 통후추 통마늘 등등 넣고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닭살때 같이 파는 삼계탕용 한약재로 함께 사왔어요~
부실해 보이지만.. 잡내도 잡아주고 은근히 향이 진하답니다
마늘 좋아해서 마늘은 왕창~ 넣어주고
통후추도 냄새 없애달라고 조금 넣었어요~
한 번 확~ 끓어오르면 약한 불로 은근하게 계속 끓여줍니다.
배가 무지 고팠지만..
꾹꾹 참고..
언능 푸욱~~~ 익으렴~~~
한참 끓이면..
먹어주면 되죠~~
정말 정말..
라면보다 쉽죠???
시식..
들어갑니다~
꺄오~
다리 하나 떡하니 뜯어서
그릇에 쏙 담아서..
먹어줬습니다~
푹~ 익은 통마늘 함께 건져
숟가락으로 살짝 눌러지면.. 버터인냥 뭉개집니다.
기름있는 부분 먹을때 함께 얹어 먹어주면~
닭고기 만으로 2% 부족할때..
그 다음 코스로 넘어갑니다.
짜잔~ 누룽지 되겠습니다.
남은 국물에(요게 진국이죠~) 누룽지 함께 넣고 팍팍 끓이면..
누룽지 백숙으로 변신하는거죠
누룽지가 없으면.. 찹쌀이나 쌀넣고 끓여도 되고..
귀찮을땐~
남은 찬밥도 콜~~!!!
통깨 올리고 참기름 살짝 뿌려서
한그릇~~
한약재 향이 솔솔 나는 진한 국물에 구수한 누룽지 향이 더해져
마무리까지 행복합니다.
|
☆현영마마☆
gangagi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