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어놓고 보니 너무 심플한 빵이네요. ^^

우리 식구들은 여러가지 필링이나, 토핑 뿌린 빵도 좋아하지만

아무것도 넣지 않고 담백하게 구워 잼발라 먹는 것도 좋아해요. 입들이 컨츄리해서 그렇나...

쌀가루를 이용해서 만들어 봤는데요.

저는 제빵용 쌀가루를 구입할려구 했으나...

제가 이용하는 사이트엔 품절~

그래서 제과제빵용이라는 애매모호한 쌀가루를 구입해 봤어요.

제과와 제빵은 글루텐함량이 다른데...? 의아해 하면서

쌀가루 봉지에 있는 원료명을 봤지요.

국산 쌀가루 80%에 글루텐이 들어갔더라구요.

제과 겸용이라고 했으니 글루텐을 더 넣어야 하나... 잠시 고민하다가

뭐 강력분과 박력분을 섞어서 빵도 만들고... 박력분으로도만 빵을 만드니

걍~ 해봤지요.  

쌀가루로 만든 빵은 1차 발효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쌀가루는 버터보다는 포도씨유나 콩기름 등 액상기름을 더 좋아하구요.

우유보다는 물 + 탈지분유로 하는 것이 더 낫고... (전 그냥 우유로 했어요.)

달걀을 넣어주어야 반죽이 잘 엉긴다네요.

쌀가루 대신 강력밀가루로 대체하셔도 됩니다.

대신 밀가루로 하실 경우 따뜻한 곳에서 1차 발효 50분-1시간 정도 해주셔야 하는 것 아시죠?

재료

제빵용 쌀가루 300g,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6g, 설탕 30g, 소금 4g, 달걀 1개, 우유 150정도, 포도씨유 20ml

 만드는 법

- 볼에 강력쌀가루를 넣고 이스트, 설탕, 소금을 서로 닿지 않게 넣어 줍니다.

가루류를 섞어 준 다음 계란을 풀어서 넣고 우유를 미지근하게 데워서 넣어요. 우유는 처음부터 다 넣지 말고 되기에 따라 조절해 주세요.

5분 정도 핸드믹서로 돌린 다음 포도씨유를 넣고 5분 정도 더 반죽해 주었어요.

반죽이 다 됐으면 매끄럽게 하나로 뭉쳐주고 40g씩 분할해 주세요.

1차 발효없이 분할입니다.

분할한 반죽을 둥글리기 하여 반죽이 마르지 않게 비닐을 덮고 15분 정도 중간발효해 주세요.

중간발효한 반죽을 다시 한번 가볍게 둥글려 팬에 넣어 주세요.

저는 샤바랭이라는 틀을 사용해 봤는데

사각팬에 넣어도 좋고... 원형팬에 넣어도 괜찮겠죠.

저 같은 모양을 원하시면 원형팬에 가운데 조그만한 원형 내열그릇을 넣고 같은 방법으로 팬닝하시면 됩니다.

비닐을 덮어 따뜻한 곳에서 40분 정도 발효해 주세요.

19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2-15분 정도 구우시면 됩니다.

오븐마다 온도와 시간은 달라질 수 있겠죠?

다 구워지면 틀에서 꺼낸 다음 식힘망에 올리시구

버터를 붓으로 살짝 발라주세요.

그럼 더 먹음직스럽습니다.

분할량이 13개 정도 되어서 샤바랭틀에 1개 굽고...

나머지는 그냥 동그란 모양으로 구워 줬어요. 햄, 치즈, 야채 넣고 샌드위치 해먹을려구요. 

식감은 밀가루빵보다 약간 쫄깃하구요...아주 약간이요. 그리구 더 촉촉한 것 같아요.

밀가루가 소화가 안되시는 분들이 드시면 좋을 것 같네요.

바쁜 아침에 잼발라 우유랑 드시거나 샌드위치해서 식사로 드셔도 든든할 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