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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잘 보내셨나요?
저는 사정상 설 다음날 대구 시댁에 내려가서 어제 집으로 왔습니다.
설이 지난 다음에 가서 차도 막히지 않고
음식도 어머님이 다 마련하시고... 별로 한 일도 없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려하니 몸이 천근만근이더라구요.
아직도 머리는 멍하고...
일도 별로 하지 않고 교통 체증도 없었는데 명절후유증은 오나봅니다. ㅡ.ㅜ
명절 때 스팸, 하이팜 등 깡통햄 선물용으로 많이 들어오죠? 참치캔과 더불어... ㅎ
요 깡통햄으로 유린기스러운 유린햄(?)을 만들어 봤어요.
새싹 위에 살포시 올려놓은 스팸튀김과 청홍고추 넣은 간장소스를 함께 먹으니
자칫 느끼한 튀김이 될 수 있는 스팸튀김을 알싸한 새싹이 잡아주고요...
청홍고추를 넣은 간장소스가 입안을 개운하게 해줘요.
소스에 레몬즙을 넣으니 상큼하구요.
명절에 기름진 음식 많이 드셨을테니 당장은 아니고 생각나실 때 만들어 보세요.
재료
스팸튀김 - 스팸 200g, 밀가루 1/2컵, 달걀 1개, 빵가루 1/2컵
소스 - 청홍고추 1개씩, 다진 파 1큰술, 간장 3큰술, 식초 2큰술, 레몬즙 1큰술, 설탕 1+1/2큰술, 물 or 육수 5큰술, 참기름 1/2작은술
야채 - 양상추, 새싹, 토마토 등
만드는 법
먼저 소스를 만들어요.
청홍고추, 파는 굵게 다져주세요.
분량의 소스재료(청홍고추 1개씩, 다진 파 1큰술, 간장 3큰술, 식초 2큰술, 레몬즙 1큰술, 설탕 1+1/2큰술, 물 or 육수 5큰술, 참기름 1/2작은술)를 넣고 소스를 만들어 놓아요.
스팸은 0.7cm 두께로 썬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요.
스팸에 밀가루 - 달걀- 빵가루를 묻혀요. 이때 빵가루에 물스프레이를 해서 촉촉하게 만든 다음 사용하면 딱딱하지 않고 바삭하게 튀길 수 있어요.
180도 튀김기름에 노릇한 색이 날 때까지 바삭하게 튀겨주고...
바삭하게 튀긴 스팸을 체에 밭쳐 기름을 빼주세요.
얼음물에 담가놓아 아삭하게 된 양상치를 물기 빼고 접시에 담고...
새싹 채소를 올려요.
스팸-토마토 순으로 올린 다음 소스는 먹기전에 뿌려 주세요.
음식사진 찍기에 사진기가 구려서 빨간 매트가 상당히 부담스럽네요. ㅡ.ㅜ
요렇게 새싹과 함께 소스 찍어먹으니 개운하더라구요.
손님 초대 요리에도 좋을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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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엣크림
곰탱아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