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 위치한 '작은스위스'는 어떨런지요.

 

좋은 치즈를 써서 퐁듀요리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구요.

 

퐁듀요리뿐만 아니라 '라끌렛'이라는 아주 재미있는 요리도 드실 수 있습니다.

 

아래 글은 제가 예전에 쓴 추천글인데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www1.menupan.com/Restaurant/GoodRest/GoodRest_view.asp?id=129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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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스위스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1-139  02)766-7704

 

▶혜화역 2번출구 나와서 지금 호프집으로 바뀐 예전 민들레영토까지 내려와 우회전 후 20여m◀

 

예전에 한번 갔었던 '작은스위스'에서 이번엔 [라끌렛]을 먹었습니다.

 

퐁듀와 비슷하기도 하면서 굉장히 재밌는 경험을 했어요^^

 

먹는 재미와 만드는 재미를 동시에 즐겼던 좋은 메뉴(?)였던것 같습니다.

 

간판이 언젠가인지 모르겠는데 바뀌었네요. 개인적으로는 지금 간판이 느낌있고 좋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스위스 느낌이 더 많이 난다고나 할까요?^^

붉은색과 조화도 은근히 좋네요.

 

조금 뒤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메뉴배너도 역시나 빨간색이네요ㅎㅎ

대문앞에는 스위스에서 자주봤던 종이 달려있네요. 손가락으로 톡 쳐봤는데, 소리도 납니다.ㅋ

 

마치 남녀 한쌍이 어서오라고 인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오른쪽 종이 화장을 한것 같아보이니 여자인가요? ㅋ

자세히 보니 아기들이 여럿 같이 있네요.^-^

 

테라스 뒤쪽으로 커피가 보이네요.

포스터와 파티션 뒤쪽이 주방과 연결되어있다 보니 가리는 용도로 붙어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

오른쪽에 조그맣게 커피마크와 메뉴판스티커가 보이네요

 

그렇군요. 커피는 제가 좋아하는 일리커피를 쓰고 있었습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테라스는 조금 황량한 느낌마저 들고 있습니다.

봄이 되면 다시 선호도 1위 좌석으로 탈바꿈 하겠죠? ㅋ

조금 썰렁한 테라스 안쪽엔 빈 와인병들이 빼곡히 쌓여 있네요.

 

날이 추웠는데 드디어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추천 와인 간판이 서 있네요.

아직 와인 공부를 하고있어서 잘 모르지만... 좋은 것들이겠죠? ^^;

 

테라스에 빼곡히 쌓여있던 와인병들.

공병도 이렇게 예쁠 수가 있네요ㅋ

 

빈 와인병들은 들어가서 바로 좌측 벽면에도 이렇게

벽지처럼 도배가 되어 있습니다.

 

코르크마개는 반대편 벽쪽으로 마치 보도블럭처럼 장식되어 있구요.

 

테이블은 심플한 느낌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때문에 만들어진건지는 모르겠지만 나무에 달려있던 등.

 

들어가면 입구 앞에 와인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럼 이제 메뉴소개에 들어가겠습니다.

라끌렛입니다.

'긁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왜 그런뜻인지는 잠시 후에...

 

오른쪽 조리도구는 뭐라 불러야 될지 모르겠네요. 그릴같은 건데 2층으로 되어있습니다.

윗층은 재료를 데우는데 사용되구요. 아래층은 치즈를 녹이는데 사용됩니다.

이렇게 보니 마치 소꿉장난 하는 것 같네요.

실제로 보셔도 정말 아기자기한 느낌이 듭니다. 그릴도 굉장히 귀여워요^^

 

와인도 당연히 필요하겠죠ㅋ

 

2층 그릴에선 여러가지 음식들이 익고 있습니다.

 

 

 

신기하게 생겼죠? 라끌렛 치즈를 '긁기'위한 도구입니다.

끝에 칼날같이 보이지만 그냥 기름기구요ㅋ

금속으로 된 칼날은 없습니다.

 

바로 요놈이 녹으면 긁어내는 거죠.

라끌렛치즈 녹기 전 모습입니다. 얼핏보면 두부같기도 하고..ㅋ

 

아까 본 그릴의 1층에 요렇게 라끌렛치즈를 올려놓고 녹기를 기다립니다.

 

그릴을 옆에서 보면 요렇게 생겨먹었죠.

위는 각종 재료들. 아래는 치즈.

가장 왼쪽 치즈는 거의 다 녹았네요.^^ 그럼 이제 긁어서 먹을 일만 남았네요.

 

자아~ 이제 2층 재료들도 거의 다 익은것 같구요.

 

고기를 먼저 집어 들구요.

 

접시에 내려놓고, 파프리카도 올려놓구요.

아래층 치즈를 꺼냅니다. 그릴의 팬에 손잡이가 달려있어 그대로 꺼내면 되겠습니다.

그냥 기울여도 흘러내리긴 하지만, 깔끔하게 긁어내기 위해서~~

 

아까 보셨던 도구를 사용해 완벽하게 긁어냅니다.

치즈의 점도가 높아서, 마치 쌈 처럼 고기위에 살며시 올라탑니다.

 

그리곤 이렇게 들어서 한입에 쏘~옥 먹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정말 예쁘죠? ㅋ

 

사진갯수 제한때문에 더이상은 못올리네요ㅜ_ㅜ

실제로 보면 굉장히 아기자기한 메뉴구요.

직접 그릴에 조리하는 거라

주방장이 된 느낌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요즘 강남 어디에, 재료와 간단한 조리만 해주고 직접 요리를 해먹는 레스토랑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서먹서먹한 첫 데이트 분위기를 타파하고 서로 친해지기에 좋은 곳으로 추천을 많이 하던데..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메뉴인 것 같아요.

 

상당히 재.밌.게. 먹었구요.

물론 맛도 매우 있습니다.^^

스위스에 퐁듀요리만 있는 줄 알았더니, 이런 오감으로 느끼는 요리도 있네요.

 

색다른 요리를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께

정말로 강추해 드립니다~!!

남산근처에 있는 '촛불'은 어떠신가요..

로멘틱한 분위기로 메뉴판 닷컴에서도 매년 수차례 베스트 레스토랑으로 선정된바 있습니다..

서비스나 맛 모두 만족하시리리라 생각됩니다..

필자 역시 여자친구와 방문하면 여친분이 너무나 좋아한다는..

퐁듀메뉴도 있습니다!!

이태원에 있는 알트스위스샬레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