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메이 >

깔끔하고 맛있는 일식요리, 언제 먹어도 좋은데요.  오늘은 일본식 덮밥인 돈부리와 우동을 먹고 왔습니다.

특히 제가 좋아하는 일식요리는 우동과 돈부리, 튀김 등입니다. 이상하게 회보다 요런 메뉴들이 더 좋답니다.

블로거님들의 소문을 듣고 찾아간 집인데, '우메이' 는 맛있다는 뜻의 일본 사투리라고 하네요.

합정역 도보 6분 거리에 있는 것으로 공인중개사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홍대쪽 번화가 거리보다는 조금 조용한 곳인데, 가정집을 개조한 음식점이나 카페 등이 많이 보이구요.

아기자기하고 개성있는 곳들이 많은 곳이예요.~~

우메이는 돈부리 & 이자카야 전문점입니다.

돈부리는 큰 그릇에 밥을 담고 그 위에 여러 가지 재료를 얹어서 먹는 일본식 덮밥이구요,  저렴하고 맛있어서 인기있는

대중 음식이랍니다.

돈부리를 줄여서 '동'으로 부리기도 하지요. 한국의 덮밥과 달리 비벼 먹지 않는 것이 특징이구요.

이자카야( 居酒屋)는 술 종류와 그에 따른 간단한 요리를 제공하는 일본음식점을 말한답니다.

주로 주류를 제공하고 있는 점에서 일반 식당과는 다른데,  이자카야에서는 일본식 술인 사케를 제공하고있는 가게가 많아,

술집에 비해 요리의 종류가 많은 것이 특징이랍니다.

우메이의 외관은 우드 스타일의  내추럴한 분위기구요.

홍대 2호점이랍니다.

하얀 자전거가 은근히 인테리어 역할 을 하고 있네요.

메뉴를 밖에서 볼 수 있어서 편하구요.

어떤 땐 식당에 들어갔다가 너무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서 나오지도 못하고 그대로 먹은 적도 있는데,

이렇게 밖에다 가격을 표시해두면 좋더라구요.

실내분위기도 우드 스타일의 밝고 내추럴한 분위기랍니다.

일본의 국화인 벚꽃이 그려져 있는 우메이....

일본 술 종류로 인테리어를 하고 있네요.

벽면도 심플하구요.

규모는 그리 넓지 않아서 오히려 더 일본스럽답니다.

커다란 부채가 인상적이구요.

기모노를 입은 그림에서 일본풍이 여실히 느껴지지요.~~~

종이로 만든 꽃상자도 예쁘구요.

주방이 살짝 보입니다.

메뉴판이구요.

돈부리 메뉴와 계절메뉴, 사이드 메뉴로 나뉜답니다.

이자카야 메뉴~~

즉 술안주로 좋은 메뉴들입니다.

일본 청주 종류도 다양하지요?~~

일본 소주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네요. 전 술을 잘 못해서 술에는 문외한인지라...

콜라 1,500원

콜라는 캔으로 나오구요. 맛은 설명할 필요가 없겠지요. ㅎㅎㅎ

주먹밥과 미소시루

서비스로 나오는 메뉴~~~

미소시루

일본 된장국으로 우리나라 된장국보다 연하고 부드러운 맛이 좋지요.

주먹밥

참치캔의 참치와  게맛살을 마요네즈에 버무려서 양념한 주먹밥 위에 올리고, 그 위에 날치알과 쪽파를 송송 올린

것이랍니다.              

부드러운 참치의 게맛살 맛도 좋구요, 톡톡 터지는 날치알의 식감이 좋답니다.

사이즈가 작아서 한입에 먹기 딱 좋구요.

김치와 단무지

김치는 잘 익은  김치 맛이며, 단무지는 작게 잘라서 먹기 좋으며, 꼬들꼬들한 맛이 있어 좋구요.

주문한 돈부리가 먼저 나왔습니다.~~~

에비 가츠동 8,000원

새우 돈부리라고 할 수 있지요.

왕새우 튀김에 달짝지근한 가쓰오부시 국물과 계란물을 덮어 나온 것인데요.

계란의 부드러운 맛이 새우튀김에 잘 녹아 밀착되어 있답니다.

왕새우 튀김도 바삭하고요.

달짝지근한 가쓰오국물 간장 양념맛이 밥과 새우와 어우려져 맛있답니다.

완전히 비비지 말고 밥과 새우를 떠서 드시는 것이 더 맛있답니다. 원래 일본 덮밥은 비벼 먹지 않는 것이니까요.~~~

믹스 가츠동 7,500원

돈까스와 새우 튀김이 믹스되어 있는 돈부리라고 할 수 있지요. 두 가지를 다 맛볼 수 있어 일석이조구요.

돈까스와 새우튀김, 계란이 혼연 일체가 되어 있는 듯하지요.~~

새우 크기도 크고 바삭한 것이 너무 맛있답니다.

두툼하고 바삭한 돈까스도 좋구요. 양파의 달짝지근한 맛도 좋답니다.

우동과 고로케

우동 6,000원

가쓰오부시로 진한 국물을 우려내고 새우 튀김이 들어간 튀김 우동에 가까운 우동입니다.

가쓰오부시 국물은 역시 멸치 국물보다 개운하고 깔끔한 뒷맛이 탁월하고요.

찐어묵과 유부, 튀김옷가루, 김가루가 들어 있으며, 일본 고추가루에 해당하는 시치미가 들어있어 맛이 더욱 감칠맛이

있답니다.

게다가 쑥갓향이 퍼져서  향긋하구요.~~

새우튀김이 들어가 있어서 좋구요. 우동에 들어간 새우는 중간 사이즈의 새우인 듯하네요.

면도 쫄깃하면서 양도 적지 않은 편이랍니다.

우동만 먹어도 좋지만, 덮밥 종류 2개 주문하고 우동 하나 곁들이면 2인이 먹기에  메뉴구성이 딱 좋은 듯합니다.

우동 국물도 먹을 수 있고 덮밥도 먹을 수 있어 좋은데, 사실 이렇게 먹으면 배가 너무 불러요.~~

덮밥 종류 단품으로 드시면 미소시루가 나오니 국물을 먹을 수 있지만, 우동을  좋아하는 전 우동 국물이 더 좋네요.

 

고로케 2,500원

이 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메뉴이구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아~주 부드러운 고로케로 감자가 주재료인 듯한데, 너무 부드러워서 입에서 살살 녹는답니다.

감자와 당근 이외에 별 재료가 들어가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보이지 않는 재료가 들어갔겠지만요...) 맛이 얼마나 좋은지 고로케는 다음에도 또 먹고

싶은 메뉴입니다.

 타르타르소스( 마요네즈 외 기타 재료가 들어간 소스) 와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네요.

사실은 그냥 먹어도 맛이 좋답니다.

전체적으로 음식을 만드는 기본기가 탄탄한 집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튀김이 바삭하고 맛이 좋아서 돈부리, 고로케 등이

맛이 있답니다. 일식 튀김은

바삭함이 생명인데, 그 기본에 충실한 듯 보입니다.  우동은 일식집 기본 메뉴이니 말할 것도 없구요.

가격도 맛과 양 대비 합리적인 듯하고요.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399-19

전화 322-3205

영업시간  11:30-23:00

찾아가는 길 합정역 도보 6분

돈부리는 원래는 밥그릇 보다 조금 큰 그릇을 일컫는 말로 덮밥이라는 뜻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따라서 덮밥이라 하더라도 무슨 음식을 밥 위에 얹어 먹느냐에 따라 이름이 많이 달라지기에 돈부리 맛집이라는 정답은 "입맛과 선호도에 따라 다르다"라는 것이 솔직한 정답일 듯 싶습니다.

한국식 불고기처럼 소고기를 밥 위에 얹으면 규동.

밥 위에 돈까스를 얹으면 카츠돈.

튀김을 얹으면 텐돈 등 위에 얹는 재료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포괄적인 일본식 덥밥이 돈부리인 관계로 입맛에 맞는 돈부로 보시면 가장 좋을 듯 싶습니다.

예를 들어서 윤이 반지르르 하게 잘 구워진 장어구이를 밥 위에 얹어 먹으면 우나기돈부리인데 솔직히 냉동 식재료로 어설프게들 요리하며 비싸게 받는 식당보다 직접 굽기만 하면 되는 셀프요리쪽으로 추천하지만 식당으로 추천한다면 홍대돈부리 추천합니다.

http://hddonburi.com/home/place.php?no=1 

가맹점이 전국적으로 있기에 가까운 식당으로 들르시면 좋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메뉴는 생연어와 생와사비가 얹어진 사케동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