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서 두군데 추천합니다.

첫번째는 강화대교 넘어가서 10여분 거리에 있는 충남서산집 추천합니다.
* 충남서산집: 032-933-8403 인천시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 385번지
가격은 아주 저렴하지는 않지만 맛이 좋아서 무조건 엄지를 올리고 오는 그런 장소입니다.
강화도 외포리쪽이라 좀 멀지만 어디를 가더라도 현지 주민들이 찾는 식당일 경우 맛에 대한 검증은 90%는 되었기에 더욱 신뢰가 갑니다. 함께간 일행은 식사후에 생각보다는 별로라 한 분들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가격때문일 거라는 생각...상대적인 가격은 비싸기는 하지만 일단 맛으로만 본다면 추천입니다.
http://www.menupan.com/Restaurant/GoodRest/GoodRest_View.asp?ID=138772

강화도에서 벤뎅이회로 유명한 소라1호집 추천합니다.

강화도에 벤뎅이횟집 정말 많은데 인터넷맛집이 아닌 진정한 숨은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장소는 작고 분위기 또한 상설수준이지만 강화도 삼식이회 밴댕이 맛집으로까지 추천하는 이유는 자연산 삼식이를 맛 볼 수 있고 일반 회를 시키면 강화도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밴댕이회가 무료로 서비스 되기때문에 더더욱 좋아라 하는데 분위기는 없지만 정말 편하게 들르기 좋은 식당으로 추천합니다. (바로옆에 젓갈시장이 있기에 겸사겸사 들르기 좋습니다)

* 소라1호: 032-932-9166 인천시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 582-21
http://www.menupan.com/Restaurant/GoodRest/GoodRest_View.asp?ID=141261

위치는 강화도 연안여객터미널 바로 근처이며 젓갈어시장 건물과 바로 연결되어 있기에 찾기 쉽습니다.

분위기 없고 정말 작죠? 하지만 한번씩 꼭 들르는 이유는 아래에 소개됩니다^^

메뉴보세요. 그저그런거 같지만 이 많은 메뉴중에 양식말고 자연산이 뭐냐고 물으면 가장 확실합니다. 제철 생선에 따라서 자연산 어종이 한두가지씩 꼭 있기에 철마다 들르는데 요즘은 자연산 삼식이를 맛 볼 수 있습니다. (삼식이는 겨울철 어종이기 때문에 요즘은 또 모르겠네요..)

삼식이는 지방에 따라 경상도에서는 탱수라고 불리기도 하며, 강원도에서는 삼숙이, 전라도에서는 삼식이라고 불러지는데 정말 못생겼기에 삼식이고 놀리는 말 또한 이 물고기에서 유래 되었는데 수심이 아주 깊은 곳에서 생활하지만 한겨울에 얕은 수역으로 올라와서 1만개 가까운 알을 낳을때 포획되는 관계로 겨울철 어종이라 불리며 이때만 맛볼 수 있는데 강화도에서 가장 확실하게 맛 볼 수 있는 식당이 바로 소라1호입니다. 살이 연해서 매운탕이나 속풀이국으로만 유명하지만 여기 소라1호점에서는 회로먹고 나머지 서더리를 매운탕으로 끊여주기에 더더욱 좋은거 같아요. 산란기인 겨울철이 제철이기는 하지만 요즘에는 어업이 발달해서인지 아니면 해양 온도의 변화때문인지 사시사철 맛 볼 수 있는데 전화해서 확인하도 들르면 가장 확실할 거 같아요.

정말 못생겼죠?^^ 4만원짜리 하나 시키면 작은 크기로는 3마리, 좀 크다 싶으면 2마리로 회뜨고 매운탕까지 끊여주는데 (다 포함된 가격입니다) 자연산이라 좋고, 회를 세척하는 개념없는 일식당/횟집들도 정말 많지만 그러지 않아서 좋고, 그 유명한 밴댕이회가 서비스로 나와서 좋은 그런 식당이기에 추천합니다.

처음에 서비스로 나오는 상차림입니다. 간단해 보여도  내공있습니다^^

쪄서 내오는 새우의 단맛이 고스란히 남아있기에 정말 잘 쪘으며

석화굴 정말 신선하고  

무엇보다 이 밴댕이회...저 신선한 색깔 좀 보세요...일반 강화도 횟집에서 냉동 또는 원산지를 알 수 없는, 이미 초장으로 범벅되어 있는 그런 밴댕이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인원이 많아서 서비스를 좀 많이 주시긴 했지만 크게크게 두어번씩 먹으니 그대로 바닥...^^

드디어 삼식이 회가 나왔습니다. 욕심같아서는 2시간 전에 주문해서 조금 숙성해서 먹으면 좀 더 식감이 있을텐데 이번에도 거진 다 와서 들렀기에 그대로 활어회..

씹을수록 단맛이 은근한 자연산 회의 치감은 살이 부드러워서 탕 또는 속풀이용 국물로만 내어 먹기에 아까울 정도로 맛있습니다. 함께 간 인원이 많지만 않았다면 이대로 한두시간 랩씌워서 냉장고에서 숙성시키면 더욱 훌륭한데 몇 점씩 먹는 무자비한 친구들과 함께 갔기에 (돼지고기 구워먹을때 경쟁이 너무 심해서 익기도 전에 뻘건 상태로 대충 익혀 먹는 그런 분윅...ㅎㅎ) 다른 양식어종과는 다른 향과 맛, 씹을수록 다른 치감을 느끼는 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여기 소라1호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튀김...

새우튀김은 껍질을 안까고 그대로 튀겨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좀 비추지만 껍질째 먹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오며가며 사먹는 동네 주민분들 정말 많습니다.

새우보다는 오징어 튀김에 추가 한표~^^

바깥에 일반 튀김집처럼 이렇게 놓고 파는데 오며가며 손님들...순식간에 동이 나더군요.

반찬으로 나오는 직접 담근다는 순무 깍두기와 미역국 또한 추천...

서울에서도 요오드 수치가 검출된다 하는데 일본과 가장 먼 인천, 강화도 쪽은 더더욱 안전한거 같아요. 요오드 어쩌고 할때면 더더욱 먹어줘야 하는 바로 이 미역국...리필입니다~~^^ 

순무로 담근 깍뚜기는 한 입 베물면 입에 침이 바로 고일정도로 아삭거리며 맛있는데 이게 또한 밥도둑인거 같아요.

드디어 삼식이 매운탕 등장!  푸짐하고 정말 국물맛이 일품인 삼식이 매운탕 또한 밥도둑 수준...

매운탕까지 위의 가격에 포함되기에 공기밥만 주문하면 되는데 분위기를 따지기 보다는 편하게 들러서 맛있는 식사 한끼...간단하지만 자연산 삼식이회를 밴댕이 무료서비스와 함께 얼큰한 매운탕까지 즐기기 좋은 식당으로 유건네 소라1호를 강화도맛집으로 추천합니다.

* 소라1호: 인천시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 582-21 (새주소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해안서로 907)

강화도 연안여객터미널 바로 근처이며 젓갈어시장 건물과 바로 연결되어 있기에 찾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