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스시: 02-3451-8967
뱅뱅사거리에서 도곡동 방향 바로 우회전해서 오른쪽에 있으며 점심정식 2만원대, 저녁 정식 5-6만원으로 100% 자연산회만 취급, 부가세 포함 및 식자재 최고...강추 일식집으로 추천합니다.
www.menupan.com/Restaurant/GoodRest/GoodRest_View.asp?ID=131358

특정식 6만원짜리(부가세포함)에 항상 다른집들 12~15만원 정도의 감흥을 느끼곤 하는데 이번에는 다찌에 앉았습니다.

다찌쪽의 자리는 들어오는 문을 등지고 앉게되기에 한번도 앉지않았던 자리..하지만 예약도 안한, 8시가 넘은 시간에 남은 빈자리는 다찌쪽 밖에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고의 음식을 가장 푸짐히 먹으려면 다찌에 앉아라"라는 말을 은근히 기대하며 자리를 잡았습니다.

깔끔한 시작..

저 소스 하나만 하더라도 엄청난 내공..오른쪽에 저 막장 하나만 하더라도 보리를 익혀서 다시 다른 양념과 함께 버무려냅니다.

다른 잘하는 일식당에서도 냉장고 냄새가 마에 약간 배어있는 식당들이 많은데 항상 완벽부터 시작..

너무도 신선한 (막 갈은) 마에 고노와다를 얹은 맛은....two thumbs up!! 부터 시작입니다

바다내음이 솔솔 나는 따끈한 매생이죽으로 속을 달래고..

다른 식당에서는 한 두점 먹다가 손도안대는 부분이지만 여기서는 2-3판은 입안을 씻어내며 먹게되는 기본 셋팅..

시소구라게와 함께 나오는 야마구라게... 야마구라게는 산우엉으로 일본에서 수입합니다. 회 한점에 하나씩 먹었는데도 3번 정도는 리필한듯...

앞접시가 아닌, 도마위에 척척 한 두점씩 던져내기에 포스팅에 보여지는 식감은 좀 떨어지지만 100% 자연산의 회 맛은 항상 최고에 최고입니다. 씹을수록 단 맛이 나는 살 속에 박혀있는 핵산...살이 몽쳐있지 않는 자연산 회의 치감과 함께 마스가와 처리 또한 완벽..쫄깃하면서도 간장을 찍지 않아도 느껴지는 그 맛...

전체식당의 약 20개 가까이 룸이 모두 만실인 바쁜 가운데 짬짬이 다찌에 앉은 손님들을 챙기는데 도미, 광어,농어의 순으로 몇 점씩 휘리릭 놓고 가지만 입에 한 점만 들어가도 행복입니다. 아래 농어는 언뜻보면 맨아래쪽에 힘줄 살결이 느껴지기에 왜 꽁지쪽을 주냐고 뭐라 하려 했지만 입에 넣는 순간...꽁지쪽이 아니더군요..-.- 자연산 농어의 씹을수록 단맛과 더불어 한 점 회에서 느껴지는 쫄깃함의 정도차이는 입에서 느끼는 만세입니다

큰 접시에 모듬으로 나오는 것 보다 한 점씩 도마위에 볼품없이 놓아주는 요리는 사진에 보여지는 식감이 떨어져 보일지 몰라도 맛과 느낌은 더욱 훌륭합니다. 약간 냉동기운이 남아있을때 먹는 참다랑어의 혼도로 치감은 상온에서 기름기를 뿜어내며 추욱 늘어져 있는 맛보다 좋습니다.

참다랑어 뽈살입니다. 일반 참치집들 눈다랑어를 일반적으로 사용하는데 참다랑어 아니면 취급을 안하는 연스시..하얀색 심지는 질기지만 씹는 맛이 좋으며 너무 질기다 싶으면 나중에 뜨거운 국물 나올때 쉐프 몰래 30초 정도 담궜다 먹으면 (약한 샤브샤브) 또한 좋습니다^^

한 점 나오는 방어를 보고 올해 방어를 많이 못먹었다 했더니 거의 무한리필 수준으로 서비스..감사합니다..ㅠ

병어 통구이입니다. 크기도 엄청크지만 구워 낸 솜씨도 훌륭하지만 밑간과 맛은 감탄을 안할수가 없네요. (연스시는 제철 또는 월 별로 그때그때 생물 상황에 따라 요리를 바꿔냅니다)

한 점 툭하니 던져주는 전복...그대로 오독오독 손으로 잡고 먹어야 제맛입니다~ 참전복을 사용해서 오도독 오도독 씹어먹는 맛...^^

제주산 홍해삼 (홍삼)과 함께 크기와 두께가 엄청난 개불..개불에는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처럼 두툼하고 닷맛이 강한 개불을 만나면 옆사람 것 까지 죄다 뺏어먹을 정도입니다^^  오늘 전화가 왔네요..1년치 쓸 해남개불 오늘 들어왔다며 꼬시는 전화..ㅎㅎ

(사진은 해남개불이 아니지만 다음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멍게 또한 한 점 올려서 쌉쌀한 맛으로 기존의 입맛을 돌려주고..

활문어를 바로 데쳐서 내옵니다. 살아 있는 문어를 연스시만의 특별한 찌는 방법을 통해서 몇 점 내오는데 정말 입이 호사하고 온 날입니다. 살아있는 문어 데침의 쫄깃함과 부드러움의 조화...(접시 위주로 찍으라고 몸을 슬쩍 빼주시는 부장님..ㅎㅎ)

크기와 두께도 장난아니지만 피문어를 데쳐내어 야들야들하게 씹히는 치감은 최고입니다.

사람 키 정도 크기의 문어지만 한꺼번에 요리할 수 없기에 살아있는 넘을 다리 하나씩 잘라서 데쳐낸다합니다. (수족관에서 다리가 잘려가는 문어는 생각할 틈도 없이 맛에 빠지게 되는데 그래도 좀...ㅎㅎ)

수석 주방 4인방께서 (맨 왼쪽은 사장님) 분주히 음식 준비하며 내 오는 요리는 바로..

털게입니다...올 겨울에 수산시장을 그리도 뒤져봤지만 털게의 흔적도 없던데 (올해 정말 이상합니다..) 여기서 만나네요.

찬바람이 솔솔 불면서 털게 또한 제철로 접어드는데 올해는 아예 구경도 못했던 일...감사할 따름입니다~^^

게를 담아 내오는 대나무 용기 또한 너무도 특색있기에 한 컷..

배 불러서 도저히 못먹겠다며 더 이상 음식은 내지 말라고 Please를 외쳐봤지만 이번에 이 밍크고래 고기는 참치 어떠한 부위부도 단가가 높으며 너무도 강추하기에 아무리 배불러도 꼭 먹어보라며 수차례 권유... -.-\

간수 뺀 소금을 다시 후라이팬에 볶어서 낸 소금장. 전라도 신원에서 간수 뺀 소금을 직접 공수해서 다시 볶아서 사용하는데 짠 맛보다 오히려 단맛이 강화되어 있으며 볶았기에 소금이 터져있는데 고래고기와는 딱 좋은 궁합인듯..

왜 그토록 권했는지 이유를 알 것 같은 한 입의 감칠맛..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합쳐서 머릿고기 누르듯이 압축해 놓은 맛으로 느껴지며 일반 고래고기처럼 향이 강하지 않고 씹을수록 음미할 수 있는 그런맛...

앞서 먹었던 음식을 소화시키기 위하여 다시 주문(?)해 봅니다. 연스시의 대표메뉴, 병어 식해.

병어 식해를 충무김밥처럼 밥 몇덩이와 함께 내어 나오는데 소화위주로 또한 확실한 강추 코스요리로 물론 점심정식 또는 저녁 정식등에 함께 포함되는 메뉴입니다.

장국이 나오는 걸 보니 스시 나올때가 된듯..

연스시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집의 스시 요리 또한 최고입니다.

아무리 배불러도 꼭 올릴 맛이 있다며 준비하시는 부장님. 두툼한 전복 두 점과 함께...

상세한 설명과 함께 겨울철 두툼한 복사시미 요리..

후식으로 내 오는 얼린 연시와 매실차..겨울에 먹는 얼린 연시의 맛은 또한 맛의 행복입니다~

100% 자연산 회코스 요리로 강남에서 이 가격에 이 만큼 (물론 단골이라 더 내온 부분도 없지않겠지만) 편하게 나오는 식당은 없기에 항상 입에서 칭찬이 끊이지 않는, 단골위주로만 조용히 소문안내고 장사하는 일식 최고의 맛집으로 연스시 추천합니다.

< 후지산 >

친한 지인들이나 가족들과 다닌 지 몇 년이 된 일식집입니다. 물론 손님 접대하기도 아주 좋은 곳이구요.

올해는 잊고 있다가 처음 방문한 거 같습니다.

연희동 피자헛 건물 3층/4층에 있는 후지산 일식집... 밖에서 보는 건물 외관은 그리 눈에 띄지 않지만

안으로 들어오면 작은 일본을 느낄 수 있게끔 꾸며 놓았습니다.

일본의 작은 정원을 연상하게 합니다.

계단으로 올라가면 4층이구요.

3층과 4층이 모두 룸으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각종 모임을 하기 좋은 곳이랍니다.

독립 룸이라서 아이들 데리고 식사하기도 편하구요.

카운터가 보이구요.

각종 상들과 방송에 나온 액자들이 걸려 있으며, 미니 연못도 앙증스럽습니다.

종업원분들은 모두 일본 옷을 입고 계시답니다. 유니폼 하나만으로도 일본스런 느낌이 확 살아난답니다.

매운탕에 나오는 화로랍니다.

일회용 가스레인지보다 분위기가 훨씬 고급스럽다는~



각각의 독립 룸으로만 100% 이루어져 있어서 조용하게 식사하기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랍니다.

제가 이 집을 몇 년째 다니고 있는데, 주말엔 손님이 많은 편이라서 예약을 하고 가는 편이 좋답니다.

아기자기하고 멋진 일본 소품들도 많이 보입니다.

기모노를 입은 여인이 참 아름다워보입니다.

후지산 회정식 1인당 25000원

작년엔 2만원이었는데, 오랜 만에 들렀더니 가격이 인상되었네요.

보들보들한 일식 계란찜입니다. 속에 은행이 들어 있답니다.

아삭한 양상추...

양념이 맛있는 회무침입니다. 양배추와 날치알, 무순이 들어 있어서 식감이 더욱 아삭합니다.



특유의 향긋하고 달콤한 멍게...

오돌오돌한 해삼...

얼음가루(?)에 야채를 담아서 더욱 싱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락교와 일본식 단무지, 초생강이구요.

메인인 회모듬인데, 도미, 광어, 연어, 참치랍니다.

회 한두 점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로 회가 두툼하고 싱싱합니다.

그리고 천사채가 아닌 무채에 회가 제대로 올려져 나와서 더욱 고급스러워 보인답니다.

결이 살아 있어서 더욱 맛있어 보이지요?



김에 싸서도 먹어보고...

뚝배기 재질인 그릇을 뜨겁게 달군 뒤에 옥수수를 담아 와서 식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고소한 치즈와 함께 먹으니 꿀맛입니다.

돈까스에 버섯을 넣은 소스를 뿌려서 더욱 맛이 좋답니다.

가오리찜인데, 살이 부드러운데다 소스가 맛있어서 계속 손이 갑니다.

이 집은 대체로 차가운 음식은 차갑게, 뜨거운 음식은 뜨겁게 내와서 음식의 맛을 제대로 살리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속살을 자세히 보면 더욱 부드럽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꽁치구이와 메로구이...

금방 구워 나와서 생선이 딱딱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특히 메로구이 맛을 보시면 아주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맛이라는 걸 느낄 수 있답니다.

그래서 메로구이가 주로 호텔 부페에서 많이 나오나봅니다.

미소 된장국과 초밥...

초밥은 뭐 다른 일식집에서도 느낄 수 있는 일반적인 맛입니다.

바삭한 튀김...

단호박, 고구마, 새우로 튀긴 튀김으로 튀김옷이 아주 바삭하답니다.

정통 일식 튀김 간장이라서 짜지 않고 딱 좋습니다.

날치알이 듬뿍 들어간 알밥. 톡톡 터지는 날치알 때문에 더욱 맛있습니다.

일식 알밥은 양이 그리 많지 않은 편...

매운탕은 화로에 직접 끓이면서 먹어서 식지 않아서 더욱 좋습니다.

매운탕은 역시 뜨거워야 제맛이지요.

매운탕과 알밥, 김치를 곁들이면 딱 맞는 조합입니다.

둘이서 먹기엔 전체적으로 양이 푸짐한 편입니다.

디저트로 나오는 매실차와 오렌지.

달콤하고 시원한 매실차와 과즙이 많은 싱싱한 오렌지를 먹으니 입안이 개운해집니다.



전체적으로 맛 좋고 조용한 일식집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권해드리고 싶은 집입니다.

주소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1동 193-1 한영빌딩 3층

전화 324-0191

주차가능

찾아가는 길 연희동 피자헛 건물

역삼동에 있는 해미당을 추천합니다...

상호: 해미당

주소: 서울 강남구 역삼동 725-56 2-3층

전화: 02-563-8868

룸2-4인 룸도 있고 다양한 사이즈의 룸도 갖추어져 있어,,,

조용하게 담소를 나누면서,,,

칠성급 식자재를 착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