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남매 >

 

 

경동 시장에는 가끔 건어물을 사러 가곤 하는데요. 이 시장은 특히 건어물만 전문적으로 파는 상가가  크게 있어서

 

좋답니다.

 

그런데, 일요일날은 건어물 상가가 문을 닫아서 할 수 없이 한두  곳에 문을 연 건어물 가게에서 오징어다리

 

랑 꼴뚜기를 구입해 왔답니다.

 

점심 먹을 생각을 안하다가, 예전부터 익히 유명하다고 알고 있던 육남매 냉면집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경동시장 가면 늘 한번 방문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잊고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방송에 하도 소개되었던 곳이라서 방송에 나왔던 사진들이 빼곡히 걸려 있습니다.

 

 

 

사진이 잘려 잘 안보이시겠지만, 왼쪽에 육남매 조끼를 입은 분이 호객 행위를 하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도 많고, 경동시장 왔다가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지하에 위치하고 있고요.

 

 

오랜 만에 좁다란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납니다.

 

예전에는 지하에 음식점들이 참 많았던 것 같아서요.

 

 

벽면에 글씨를 새겨 넣어서 참 재미있네요.

 

 

 

좁다란 계단을 내려 가면 되구요.

 

 

방송에는 너무나도 많은 곳에 소개 되었답니다.

 

 

식당 입구가 보이구요.

 

시장통에선 이런 오래된 듯한 식당에서 먹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식당을 들어가는 입구로 가다보면 살짝 주방이 보이는데, 오래된 듯한 연륜을 느낄 수 있습니다.

 

 

큰 양은 솥도 오랜 만에 볼 수 있구요.

 

주방이 작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긴 형태로 그리 작지는 않았습니다.

 

 

식당 벽에는 각종 방송 매체에 소개된 액자들이 걸려 있었구요.

 

공중파 방송 3사는 물론 일본 tv,  케이블 tv  등 안나온 곳이 없네요. 저도 몇 년전에 이 집 방송하는 걸 본 적이

 

있답니다.

 

 

일요일날, 늦은 점심 시간인데도 손님들이 쉴새없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그리 붐비는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늦은 점심시간이라서 혼자 드시는 손님들도 많았고, 시장 보러 나온 아주머니 일행들도 많았습니다.

 

 

 

메뉴는 냉면과 칼국수 2가지이며,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특히 냉면은 맵기를 3가지로 선택하여 먹을 수 있는 것이 이 집의 특징입니다.

 

최고 매운 맛, 강 매운 맛, 덜 매운 맛 세 가지입니다.

 

 

 

뜨거운 육수는 육수통에서 셀프로 가져다 먹어야 한답니다.

 

수도꼭지 형태로 된 보온통 아시죠? 유원지 가면 컵라면의 뜨거운 물 받는 물통... 여기에 육수가 들어있답니다.

 

약간 쇠고기 다시다 맛이 나고요.

 

 

 

설탕과 겨자는 식탁에 세팅되어 있어서 냉면에 취향껏 추가해서 드시면 됩니다.

 

 

 

냉면

 

'덜 매운 맛'을 주문했습니다.

 

냉면을 주문하면  가위와  파란 통에 든 시원한 찬 육수를 같이 주십니다.  즉 살얼음 육수입니다.

 

찬 육수는 비빔냉면을 먹으면서 찬 육수를 부으면 물냉면이 되는 것인데, 물냉면과 비빔 냉면 중간 형태가

 

되는 듯한 것이 이 집 냉면의 특징입니다.

 

 

 

덜 매운 맛이라 하나도 맵지는 않고요.

 

'강 매운맛'을 주문하는 것이 더 나을 듯합니다.

 

좀더 매운 맛을 좋아하시면 '최고 매운 맛'을 주문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맵게 먹는 것이 이 집의 포인트이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새콤한 무절임과 오이채가 아삭하고요.  달걀은 냉면에서 빠질 수 없는 맛이구요.

 

 

 

양도 적지는 않은 편입니다.

 

 

 

면은 가늘고 쫄깃한 편이랍니다.

 

 

 

칼국수

 

이 집은 원래 냉면집이기에 칼국수는 보통 분식집 맛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멸치 육수에 김가루와 호박, 부추, 당근들이 들어 있구요.

 

특히 밥이 반 공기정도 딸려 나온답니다.

 

 

 

면도 부드럽고 국물도 진하지 않고 부드러운...

 

한마디로 특색이 그리 있지는 않은, 보통의 칼국수 맛입니다.

 

양은 보통 정도입니다.

 

 

 

김치와 단무지가  곁들여 나오구요.

 

 

 

면은 손으로 썬 것이 아닌 듯하여 두께가 그리 두껍지는 않아서 부드러운 맛에 호로록 잘 넘어갑니다.

 

 

 

경동 시장에 냉면집이 유명하다 보니 냉면이나 막국수집들이 몇 집 더 보이더군요.

 

 

 

전체적으로 저렴한 가격은 마음에 드는데, 맛은 유명세에 비해서는 기대가 컸던 탓인지 조금 부족한 맛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입맛이 다 다르니 뭐라고 말 못하지만, 저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그랬습니다.

 

일부러 찾아갈 거까지는 없지만, 경동시장 나오면 한번쯤 들러볼 만한 가게입니다.

 

 

인근에는 배달도 하는 집이랍니다.

 

 

주소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990 

 

전화  967-4103

 

찾아가는 길 경동시장 중앙 인삼상가 골목 ( 워낙 유명한 집이라서 상인분들한테 물어보면 다 압니다.)

경동시장이면 제기동역에서 가까운데 온달 추천합니다.

 

* 온달: 02-929-8500

20년 넘게 원조 고깃집으로 유명하며 제기동역 1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윗쪽입니다. 삼겹살 시키면 소고기 육회 한 접시, 묵사발 한그릇, 잔치국수 까지 죄다 공짜로 나오는 가격대비 유명한 맛집입니다. 생등심 또는 모듬 고기 또한 600g 기준에 3만 얼마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좀 여러분이서 가실 경우 매콤한 참소라 갈비찜 하나 또한 추가하셔도 좋습니다. 동네가 신설동 근처이시면 같은 지역에서 소문난 집, 가격대비 훌륭한 식당으로 추천합니다.

 

 

국수 맛집 안동집을 추천합니다...

 

상호: 안동집

주소: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1022 지하1층(경동시장 신관 지하1층)

전화: 02-965-3948

 

경동시장 광성상가 4번 출구에서 쭉나가면 지하상가 입구가 보입니다...

 

메뉴: 손국시,건진국시, 콩국시, 메밀국시, 열무국시, 돌솥비빔밥, 메밀묵, 만두국 등

 

콩가루와 밀가루를 반죽하여 만든 면~~~

국시를 주문하면 조밥 반공기도 같이 나옵니다...

국시로 문정성시를 이루는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