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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맛집

성군 | 2013.01.21 | 과일상자 :0box | 답변:6 | 조회:14669

서울시청쪽을 정말 오랜만에 갈일이 있는데요.

식사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서울시청쪽에 맛집 좀 추천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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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답변이 등록 되었습니다.

re:서울시청 맛집

5스틴 | 2013.01.24

질문자 인사

좋은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질문자에 의해 채택되어 씨앗 10개를 드립니다.

런치셋트메뉴가 1만원 미만으로 상당히 저렴하며 저녁때 들러도 좋은 시청역 바로 인근 두르가 추천합니다.

* 두르가: 02-830-4786 서울시 중구 무교동 45번지 더익스체인지서울 빌딩 3층

큰 길에서 간판도 잘 안보이는데 위치는 서울역 4번 출구에서 나와 우회전, 4거리에서 좌회전해서 50미터정도 직진.

더익스체인지빌딩 3층입니다. (더익스체인지 빌딩이 왼쪽과 오른쪽이 붙어있는데 우리은행 옆쪽의 왼쪽 건물입니다)

실내 인테리어 정말 잘되어있죠?

들어가서 오른쪽은 주방쪽, 앞과 왼쪽으로는 테이블.

지난번에 너무도 맛있게 먹었던 탄두리치킨을 이번에도 주문합니다.

탄두리치킨 큰것 19,000원, Half 1만원으로 시청 번화가치고 가격이 저렴한데 저녁 2인 셋트 메뉴 36,000원 가격도 좋기에 (2인기준가격. 1인당 18,000원씩인데 여자들끼리라면 3명이서 충분합니다) 사모사부터 아예 셋트로 나오는 저녁 셋트 메뉴도 좋습니다.

냉동닭이 아니기에 육질이 좋으며 한국 사람 입맛에 맞추느라 향신료가 너무 안느껴지는 그런 인도식당의 맛이 아니기에 더더욱 좋아하는데 여의도나 종각역 두르가보다 (모두 다 같은 주인장이며 친척들끼리 운영한다고 합니다) 조금 더 짭짤한 맛입니다.

다른 카레들도 좋아하지만 팔락 (시금치)이 들어간 카레에 더더욱 열광하는 1인..

시금치와 치즈로 맛을 내는 카레로 찬 밥에 쓱쓱 비벼 먹어도 좋은데 락릭난과 함께 먹으면 맛있습니다.

(비프팔락은 12,000원)

이번에는 일행들이 인도 음식에 좀 문외한들이었기에 양고기 대신에 비프 마카니로 주문.(14,000원) 진하면서도 톡쏘는 맛이 일품인데 여기 음식이 대체적으로 살짝 짭쪼름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싱겁게 먹기 때문에 밥 또는 난과 함께 먹으면 딱 맞습니다.

난 가격 2천원이면 괜찮죠?

바스마티 라이스는 3천원으로 다른데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입맛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 라이스는 너무 묽고 떡진 맛이기에 (여기 일반 밥은 맛이 없어요^^) 기왕이면 바스마티 라이스인 날랭이쌀 로 주문하세요.

라씨는 플레인만 좋아하는데 일행이 덜컥 주문해놨네요.

뜨겁게 막 구운 난 한조각을

쌈 싸먹듯이 듬뿍 찍어 먹으면 입안의 각종 인도 향신료의 향과 맛이 듬뿍...

참고로 인도, 파키스탄, 네팔 등 카레를 즐겨먹는 나라들은 치매 발병률이 세계 최저, 전립선 암 등 질환이 세계 최저 수준으로 낮은데 이것은 아마도 카레 등 향신료의 특별한 효능 때문이라 믿어질 뿐 의학적으로 불가사의한 확실한 사실입니다.

맵고 짜고 자극적인 한국적인 식생활과는 달리 매콤하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오히려 건강에 도움을 주는 향신료에 대한 부작용은 없기에 건강식품으로 강황등을 음식에 자주 활용하는데 한국인의 입맛에 맞추면서 이것 저것도 아닌 제 3세계의 이상한 맛이 아니라 인도 전통의 맛을 유지하고 있기에 두르가를 좋아합니다.

주방장마다 맛이 많이 다르기에 개인적으로 두르가 여의도점, 두르가 공덕동점 순으로 좋아하는데 공덕동점은 다른 인도식당보다 약간은 짭짤합니다.

와인 코키지 차지는 병당 몇 천원 안하기에 지난번 모임때도 그렇고 두병 정도씩 지참하고 방문하는데 한 모금 마시면 머릿속에서 프레디머큐리의 보헤미안랩소디 음악이 들린다는 샤또 몽페라. 하지만 아래 사진처럼 07년 빈티지는 피하세요. 프레디 머큐리가 전주부분만 노래하려고 폼 잡다가 맛이 꺾여 버리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