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아구찜 집을 찾을려고 했는데 못찾겠어요.
건아구로 찜 잘하는 곳 있나요?
아시는 분 좀 추천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건아구찜은 역시 마산입니다. 마산의 명물을 소개합니다
마산하면 생각나는 게 아구찜이다. 다른 지역과 달리, 여기는 말린 아구로 찜을 하는 게 유명하다. 택시 기사에게 추천을 해달라 했더니 '초가아구찜'과 '오동동할매 아구찜'을 추천한다. 두 집다 같은 동네, 골목에 있다. 우리는 초가아구찜으로 갔다.
여기서 난생 처음으로 건아구찜을 먹었다. 북어 같은 촉감에 맛은 아구맛이 난다. 매운 정도는 중간치기로 해서, 동동주와 함께 먹었다. 친구는 맵다고 한다. 그런데 건아구찜보다는 개인적으로 생아구찜이 입맛에 맛는 듯 하다. 아무래도 생아구찜에 단련되어서인가? 아구는 입속에서 물컹한 것이 돌아 다녀야 먹은 거 같은 느낌이 나서일까?
어쨋든 별미로 즐길만 한게 건아구찜인 듯. 내친구도 건아구찜보다는 생아구찜이 좋단다. 역시 맛이란 전국으로 퍼지면서 토착화하는 가보다.
즐거운 등산 끝에 맛본 별미였다.
사진 1: 동동주와 함께 있는 건아구찜 모습입니다
사진 2: 반찬은 동치미국물과 김치 정도가 전부입니다. 아구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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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아구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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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222-7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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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오동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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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산시 오동동 1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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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동 4거리에서 아구찜 골목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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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 ~ 2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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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 |
건아구찜은 마산에서 시작된 음식이라고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꼭 마산음식 보다는 경상도 음식이라 하는게 더 맞는 소리같아요. 마산, 부산 등 이쪽은 특히 생선을 꾸덕꾸덕 말린 뒤 찜으로 해먹는데 마산에 들르신다면 구강할매아구찜 추천합니다.
* 구강할매아구찜: 055-246-0492
건아구찜은 마른 식감 때문에 오히려 서울사람들 입맛에는 아니다 싶을 정도인데 녹말을 넣지 않고 고춧가루와 마늘 등 양념 맛이 좋고 아구에서 수분이 빠진 상태이기에 씹을수록 생선 살의 핵산 맛이 좀 더 좋은 그런 맛입니다.
마산 오동동 아구찜거리~~~
상호: 옛날 우정아구찜
주소: 마산 동성동 116번지
전화번호: 055-223-3740
메뉴: 건아구찜 특대 50,000원, 대35,000원, 중 25,000원, 소 15,000원
건아구찜 잘게 자라서 쌈에 싸서 먹는 맛~~~
4명이 대자면 충분합니다...
밥심은국력 | 2012.07.13|
< 오동동 아구 할매집 >
마산에는 건아구찜이 유명하구요, 부산은 생아구찜이 유명하답니다.
다름아닌 마산에 유명한 아구찜을 먹어보려고 들렸답니다. 기능보유자의 집이라는
장승이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이곳이 사실 아구찜 골목으로 유명한 오동동입니다. 여기도 아구찜, 저기도 아구찜...
이 골목 안은 제가 간 오동동 아구할매집 전용주차장이랍니다. 가게 바로 앞에
마주보고 있어 편하답니다.
이 집은 3대째 이어오고 있는 기능 보유자의 집이랍니다.
1층과 2층이 있는데 여긴 1층이고 저는 2층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주방에서 일하시는 모습도 보입니다. 말린 아구가 인상적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길...
좌식 스타일의 2층입니다.
5월 9일이 아구데이랍니다. 발음이 비슷하긴 하군요. 아구데이가 있는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마산 아구찜은 원래 건아구찜이 유명하나 이 지방 사람들 아니면 생아구가 낫다는
말을 들어서 그냥 생아구찜을 주문했답니다.
저희 가족은 4명이라서 중자를 주문했습니다.
메뉴도 다양한 편입니다. 미더덕찜, 아구수육, 아구불갈비 등등이 있었는데.
아구 불갈비는 어린아이도 좋아하는 메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반찬은 물김치와 김치, 다시마가 전부이므로 사실 반찬이랄 것도 없습니다.
아구 본연의 맛에만 전념하도록 되어 있나봅니다.
다시마 옆에 쌈장(?) 같은 것은 아구의 간이나 내장을 갈아서 만든 소스라서 생선의
깊은 맛이 나는 독특한 맛이 있었습니다.
김치는 사실 너무 짜서 손이 안갔습니다. 오늘만 유난히 짠 김치가 나온 것인지,
아니면 이곳 남쪽분들은 원래 짜게 드시는지... 하여튼 너무 짰습니다.
물김치는 시원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괜찮았습니다.
2층에도 작은 주방이 자리잡고 있어서 바로바로 서빙을 받을 수 있습니다.
종업원분들은 개량한복을 입고 계셔서 보기 좋았습니다.
드디어 그토록 맛이 궁금했던 아구찜... 본토에선 처음 먹어본다는~
중자 크기인데 실제로 받아보면 대자 크기같은 많은 양입니다.
콩나물과 미더덕, 미나리 같은 야채도 많이 들어있고 위에 콩가루를 뿌려 주어서
고소합니다.
아구의 살도 상당히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합니다.
아구찜 드시러 마산에 꼭 한번 들려보세요.
아구찜 거리라고 표지판을 세워두었습니다. 주소와는 약간 다르게 동성동이 아니라
아구찜 골목은 오동동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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