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네요
이럴수록 스테미너 음식이 생각나는데요
추어탕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서울 추어탕이니, 원주추어탕이니..남원추어탕이니..
여러분들은 그 중에서 어떤 추어탕이 좋으세요?
그리고,
정말 맛있는 추어탕집을 알고 계시면 소개좀 해주세요^^*
미사랑 | 2011.07.02
질문자 인사질문자에 의해 채택되어 씨앗 10개를 드립니다.
평소에 이런저런 음식들을 자주 접하고 즐겨하곤 하는데..
머리털나고 얼마전 처음 먹은 음식이 있어요.
제가 생각해도 지금껏 살면서 처음 먹어본 음식이라니..^^
바로 추어탕입니다.
기피하거나 한건 아닌데, 평소에 먹을 기회가 없어서 없엇거든요.^^;;
점심시간을 이용해 인근에 위치한 식당으로 다녀왔습니다.
메뉴들은 닭도리탕이나 장어, 생태탕, 홍어삼합 등
토속적인 음식위주의 식단들이 하나같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전엔 이런 음식들 안들어왔는데, 식성도 나이가 들어감에 바뀌긴 바귀나봅니다.^^
이른 점심시간 찾으시는 손님들이 많으신지..
테이블엔 이미 반찬들이 다 세팅이 되어있습니다.
밖의 메뉴와는 달리 안은 메뉴가 추어위주의 메뉴들이있네요.
(메뉴가 철마다 바뀌는 건지 모르겠네요 ㅡㅡ;)
음식이 나올때까지 좀 시간이 걸릴 것 같아
시장함을 간단한 물만두로 달래봅니다.
추어물만두 5000원
일반 물만두와 맛을봐도 별차이가 없어보이는데..
이름처럼 추어가 들어가 있긴한지 잘 모르겠네요.^^;;
평소 추어탕을 맛보는 게 처음인지라
동료들은 일반 추어탕을 시킨 반면, 강하게 처음부터 통추어탕 주문했습니다.(후회하게 될런지 ㅡㅡ;;)
동료들은 일반추어탕을 주문..특이하게 옻추어탕도 있는데 궁금하네요.^^
통추어탕 10000원
산초가루인가요?
부추에 썰은 고추와 가루도 적당히 넣어주구요.^^
안을 수저로 거들어 보니..
요렇게 통놈의 미꾸라지들이 생각보다 많이 ㅡㅡ;; 들어있습니다.
(음, 진짜 추어탕이 맞긴한데, 이걸 다 우째 먹을까나? 후회가 밀려오기 시작합니다.ㅡㅡ;;)
댕강댕강 잘라서^^;; 밥도 말아서 걸죽한 국물에 자알~ 먹었습니다.
다른 뜨거운 음식은 먹어도 땀이 안나는데,
요거 한그릇 먹어주고 나니 얼굴부터 몸에 땀이 주르르~
(추어탕의 효과인가요? 아니면 처음으로 마주대한 추어에 먹느라 긴장한걸까요? ㅡㅡ;; ^^;;)
무사히 다 먹고
마무리는 매실차로 개운하게..
보양식으로 삼계탕도 좋지만,
처음으로 맛본 추어탕..그것도 통추어탕
걸죽한 국물에 간간히 생각날 듯합니다.
삼성동에서 추어탕 드시고 싶으신 분들
일반적인 추어탕부터, 통추어탕에 옻추어탕, 전골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으니 추어탕 생각나시는 분들
드시고 싶으신 분들 한번 들려보세요.^^
육군 사관학교쪽으로 계속 가시면 태릉 선수촌을 지나
계속 직진 합니다! 4거리가 나올때까지 가시다 보면
"고개통 추어탕" 이라는 식당이 있죠~
3층짜리 건물에 전체가 추어탕 집입니다.!!
양도 엄청 많이 주고 맛도 끝내줍니다!!
전 여름엔 5번 이상은 가서 먹는것 같아요!!
추어탕은 치어를 중국에서 들여와서 잠시라도 키우면 국내산으로 둔갑하고 있는 현실이 바로 요즘의 한국 먹거리 상태입니다.
깨끗한 수로에서 잡은 토종 자연산 메기와 자연산 미꾸라지 100%
자연산 메기, 자연산 추어탕 맛집. 전국에서 꼭 가봐야 할 맛집으로 성균관대학교 후문쪽의 벌교영양추어탕 추천합니다.
* 벌교영양추어탕: 02-741-6458 성균관대학교 후문에서 70미터 전 왼쪽
www.menupan.com/Restaurant/GoodRest/GoodRest_View.asp?ID=134793
추어탕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도 부담없이 맛있게 먹은 곳.. <원주추어탕> 추천드려요.
여러번 가긴 했는데 사진은 없네요.
통추어탕도 있고 갈아서 만든 추어탕도 있는데 전 통추어탕은 못 먹어서 주로 일반 추어탕 먹었고
국물이 구수하면서 들깨가루 듬뿍 뿌려서 먹으면 일품입니다.
교통이 그리 편리한 곳이 아닌데도 점심시간이면 항상 붐비는 곳이에요.
주소: 과천시 과천동 468-5
전화번호: 02-503-7779
저는 추어탕을 먹질 못했는데 작년부터인가 몸이 하도 기력이 약해져서 ㅊ;정아버지와 한번 먹어보곤 가끔 먹습니다..
그래도 남원 추어탕이 나은거 같아요..제입맛에는요..
추어탕도 우거지듬뿍과 김치가 맛있어야지요~~
전상계동 사는데 마들역 근처 설악 추어탕있어요... 진하드라고요..가보지는 못했지만 수락산족으로 가보면 남원 추어탕 있는데 사람들이 그집이 맛있다고들하고요..
산초가루, 다진마늘 다진청양고추 싱싱부추 팍팍넣어서 드셔보세요~~힘이 나드라고요~~^^
김포 지혜 추어탕
김포시 월곶면 갈산리(오리정) 522-9
031-987-0986
첫 방문은 지인의 소개로 갔었지만,이번엔 간절하게 생각나서 방문.
네베게이션의 도움을 받아야 찾기 편한곳으로
많이 허름한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다
지혜추어탕 외관모습
점심시간이라 홀과 룸은 이미 포화상태
맛있게 먹는 사람들 구경하면서 잠시 기다리고...
남자손님들이 대부분이고 여자손님은 손가락으로 셀 정도~ ㅎㅎ
자연산 미꾸라지 전문점
칼칼하고 얼큰한 고추장 추어탕이 인기만점~
고추장 추어탕은 인천,강화의 향토음식이라고...
남도식은 된장과 들깨가루, 산초가 들어가 걸쭉하고 구수하지만
아주 인기가 좋은 추어탕이다.
서울식 추어탕은 고춧가루와 고추장을 풀어
국물이 맑고 개운한 맛이 신선해서 손님들의 발길을 재촉한다
반찬은 평범한 열무김치와, 알타리김치, 무짠지가 전부이지만
추어탕 한그릇과 넘 잘 어울린다
이번 역시 추어튀김을 먼저 주문해 보지만
점심시간 인지라 바쁘다고 또 거절 당했다^^::
추어튀김 맛은 언제쯤 이식당에서 맛볼 수 있을런지...!
소주를 시킬까 하다가 막걸리 한잔씩 기울이면서 반주를 했다
알싸하면서 시원한 막걸리 또한 입맛을 돋운다.
맛은 보장하지만 서비스는 그닥 기대하지 않는것이 좋다
그렇다고 뭐 불쾌할 정도는 아니지만 아주 친절하지도 않다
내 입맞에 딱~ 안성맞춤
비오는날 가끔씩 많이 생각났었던...
가까우면 좋으련만!
빨간 고추장 양념과 초록 야채들이 수덩숭덩 어우러져 나온 추어탕~
한소끔 끓여져 나오지만 ...
자리에서 깊은맛이 우러나오게 다시한번 보글보글 끓여준다
못참고 수제비 한조각 떠먹어본다ㅎㅎ
이제 익었으니 한 국자씩 앞 접시에 덜어서 먹을차례.
곱게 갈아져 나와서 먹기에 부담도 없고 술술 잘도 넘어간다.
자칫 하다간 추어탕이 아닌 매운탕을 먹는 착각을 할 정도이다.
못생기고 투박한 모양이지만 쫀득한 맛의 수제비 골라먹는 재미도 일품~
마지막엔 국수사리도 넣어서 후루루 건져먹는다
육수가 어느정도 쫄아들고 나니 마지막엔 약간 걸쭉한 느낌이 나지만
남도식 추어탕의 걸쭉함 과는 차원이 틀리다.
공기밥도 국물에 한 술 말아서 김치와 먹으면 든든하다~
매콤하면서 속 풀어주는 시원하고 칼칼한 맛을 느끼고 나면
송글송글 이마에 땀이 맺힌다
맛있게 추어탕 한그릇 먹고나니 속도 든든하고 기분도 조오타~
미꾸라지라면 질색을 하던 내가 이젠 찾아 다니면서
맛나게 먹으면서 맛집 자랑을 하고 있으니...
세월이 지나니 입맛이 변한건지...!
서울에서 성남, 청계방향으로 가다보면 임학순 추어탕집이 있어요
원래는 청계산 쪽에 있던 곳인데.. 그쪽이 개발되면서 큰길쪽으로 이사를 했답니다.
맛이 깔끔하고 개운해서 저도 가끔 들르는 곳이예요~
주변에 백운호수가 있어서 여름에 나들이겸 갔다가 들른 곳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