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객 맛집 - 언니네 >

 

식객 만화를 열심히 보다가 이 집에 유독 끌려서 직접 찾아가보기로 했습니다.

 

위치는 도봉산 공영 주차장과 붙어 있으며 사진처럼 천막으로 타운을 이루고 있습니다.

 

 

원래 식객 만화에서는 등산객들이 김밥과 즉석에서 버무린 겉절이를 사가지고 산에 올

 

라가면 겉절이가 적당히 익어서 맛이 아주 좋아진다고 합니다.

 

 

도봉산 맛집들은 주로 오후 4-5시가 제일 바쁜 시간이라고 합니다.

 

그 때가 등산객들이 산에서 내려오는 시간인 듯합니다.

 

 

여러 가지 메뉴들도 많이 있습니다.

 

 

저는 허영만 화백이 꼭 먹어보라는 김밥을 주문했습니다.

 

 

주인장 아주머니이십니다. 항상 밝은 웃음에 손님이 아무리 많아도 짜증을 내는 일이

 

없다고 합니다. 실제로 내내 웃으시고 계셨습니다~

 

 

가을이 전어의 계절이라서 전어구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그 전어!

 

오븐에서 1차로 전어를 구운 다음에~

 

 

2차로 여기에서 노릇하게 다시 구워줍니다.

 

 

고소한 냄새가 연기와 함께 올라옵니다.

 

 

각종 전들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즉석에서 구워주는 듯합니다.

 

 

빨간 양념의 돼지껍질...

 

 

홍어회와 초고추장... 막걸리와 어울리는 안주는 모두 모인 듯.

 

 

전어구이 한접시가 나왔습니다.

 

가격은 한 접시에 1만원. 둘이 먹기에 양이 많은 것 같습니다.

 

 

와사비와 간장에 찍어 먹습니다.

 

 

고소함이 느껴지는 껍질과 부드러운 속살입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처음 먹어보는데 집나갈 만큼은 아닌 듯합니다.

 

계속 먹어서 맛을 알아야 맛의 진가를 알려나...

 

 

드디어 기대하던 겉절이가 나왔습니다. 식객에선 즉석에서 바로 무쳐준다고 하는데,

 

저희는 미리 준비된 것을 주시더군요.

 

 

처음 먹어봤을 때는 좀 맵다할 정도였는데, 김밥과 먹다보면 어느새 매운 맛을 거의

 

못 느낍니다. 배추는 거의 날배추보다 조금 더 절여진 상태라서 아주 아삭함이 살아

 

있습니다.

 

조금 맵다고 느껴져서 청양 고추가루를 넣었냐고 여쭤보았더니 그건 아니고 태양초 고추

 

가루를 사용했다고 하십니다.

 

하여튼 중독성 있는 맛이라서 4접시나 갖다 먹었답니다. 나중에는 눈치가 보여서...

 

 

 

매우 굵은 듯한 김밥. 한마디로 땡땡하면서 속에 들은 것도 매우 많습니다.

 

 

가격은 한줄에 2천원.

 

 

곁절이 하나 올려 먹어야 제맛이지요...

 

 

속에도 들은 것이 많이 보이지요?

 

 

등산객들에게 빠질 수 없는 시원한 막걸리...

 

 

서비스로 주신 시루떡... 겉절이와 시루떡 환상의 궁합이었답니다.

 

흔히 김밥은 단무지와 먹었던 것 같은데, 겉절이와 먹는 맛이 또 색다른 맛이네요.

 

집에서 멀지만 않다면 자주 와서 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전화 011- 218 - 1137

옛골토성 도봉산점 추천합니다.

 

* 옛골토성: 02-955-5667

도봉산 전철역 바로앞에 횡단보도 건너편에 바로 있기에 찾기쉬운데 점심식사로 바베큐모듬정식 1인당 1만원짜리 하나면 오리+삼겹 등 BBQ모듬에 된장찌개 또는 잔치국수까지 즐길 수 있는데 참나무 장작구이로 초벌구이를 하고 테이블에서 2차로 구워 먹는 맛이 좋은 장소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