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 인사질문자에 의해 채택되어 씨앗 10개를 드립니다.
간만에 압구정에 갈 일이 있어서 저녁을 먹을 만한 곳을 찾아봤어요.
압구정 씨네씨티 골목에 위치한 이 곳 '라 노떼'는 캐쥬얼 비스트로이지만 맛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며 친절하다고 평이 좋더군요.
이 달의 특선요리라 한 것을 보니 매월 바뀌나봐요.
파스타와 스테이크, 리조또 메뉴를 소개하고 있네요.
셋팅
손을 깨끗하게 닦을 물수건도 준비되고..
각 테이블마다 색깔이 다른 컵.
다른 블로그에서 보았을 때 여기에 계산서를 넣어준다고 하던데..
이 날 너무 바쁘셨는지 이 컵은 뒤집지도 않았어요;
요즘 저녁을 많이 먹자는 주의는 아니어서 샐러드 하나와 햄버거 스테이크를 주문하구요..
가격은 처음 봤을 때는 다소 비싸다고 생각되었지만 나중에 나온 샐러드의 양과 질을 보니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되더군요.
사실 여긴 파니니로 더 유명한 곳이에요.
다음에 오게 되면 먹어봐야겠어요 ^^
다른 것보다 14000원짜리 밀크 빙수가 눈에 띄는군요.
'밀탑'처럼 우유를 얼려 만든 얼음을 사용하는건지.. 맛이 궁금합니다.
밖에서 보았던 스타, 스테이크, 리조또 메뉴들. 메뉴판에는 없습니다.
옆 테이블에서 시킨 봉골레 파스타를 보았는데 조개가 산더미같았다는..;; 정말 재료를 아낌없이 썼더군요.
그릴에 구운 한치와 새우 샐러드
아낌없이 올려진 치즈 사이로 듬뿍 올라간 한치와 신선한 야채, 통새우는 4마리 
통통한 한치의 씹히는 맛이 감칠납니다.
여기서 잠깐!
한치와 오징어의 차이는?
둘 다 오징어과에 속하지만 지느러미 및 크기에서 차이가 나는데
한치가 좀 더 통통하고 마름모꼴의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는 반면
오징어는 날렵하며 삼각형의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다고.
오징어는 제 약한 치아 (ㅡ_ㅡ) 에는 너무 질겨서 별로 즐기지 않는데 원래 한치가 오징어보다 더 부드럽긴 한 것 같지만
이 곳 한치는 특히 더 부드러워 먹기가 너무 편했답니다.
햄버거 스테이크
둘이 먹기에야 양은 좀 적지만 그래도 샐러드의 구정이 워낙 좋아서 많이 모자라진 않더군요.
반숙 계란 후라이가 올라간 햄버거 스테이크를 자르면 이렇게 촉촉한 단면이..
찾아가는 길은 이렇습니다.
젊은 요리사 두 명에 사장님이 직접 서빙을 하시던데 저희가 갔을 때 특히 더 손님이 많았는지 서빙하시느라 정신이 없으시더라구요.
그래도 계산할 때 너무 바빠서 신경 잘 못 써드려서 죄송하다고 하고.. 말 한마디가 중요하잖아요 ^^
원래는 안 바쁜데 오늘만 이렇다는 겸손한 말씀이 더 보기 좋았습니다.
( 기다리기 싫으시면 미리 예약하셔야 하는데 제가 전화했을 때는 예약석이 이미 찬 상태였어요)
보통 파니니를 많이 드시는 것 같고, 샐러드 및 파스타 햄버거 스테이크도 맛있기로 소문난 곳입니다.
압구정에서 가보실 만한 곳으로 생각되어 추천합니다.
메뉴판할인도 있어서 더욱 즐거운 크랩하우스.
압구정역에서 대략 100m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싱가폴식 크립요리를 하는 집입니다.
저는 칠리크랩과 커리크랩, 소프트쉘크랩, 크림크랩파스타를 먹어봤는데요
커리크랩도 맛있었구요. 크랩을 통째로 바삭하게 튀긴 소프트쉘크랩도 추천할 만한 메뉴임다.
그리고 크림크랩파스타 정말 맛있었습니다.
압구정에 '더 크랩하우스'라고 있는데요. 색다른 크랩요리 드셔보실수 있는곳이에요. 칠리소스 크랩과 페퍼크랩 먹어봤었는데 저는 칠리소스가 입맛에 더 맞더라구요. 게살로 볶음밥 추가하셔서 드실수도 있고요.
맥주와 함께 드시기에 좋아요.
요즘처럼 으슬으슬하게 추운날은 기름이 자글 자글 하면서 고소한 곱창생각이 나서
압구정 근처의 강남곱창으로 향하였습니다. ㅎㅎ
입구부터 곱창의 고소한 향이 코를 자극합니다. ㅜ.ㅜ 맛있겠당~
주차는 가능하군요. ㅎㅎ
메뉴판을 보시면 조금 다른곳보다 비싸지요 ㅎㅎ 조금입니다.
추워서 손이 부들 부들~ ㅎㅎ 떨었군요.
양만 수입을 사용하는군요.
추운몸을 녹이기 적당한 맛있는 콩나물 국~ ㅎㅎ
호록 호록 하면서 마시고 나니 몸이 풀리는군요.
캬~ 완전 새콤하면서 알싸한 맛있는 파김치.
정구지 무침(부추) ㅎㅎ 겨울 부추라서 부드럽고 아주 맛있습니다
곱창먹을때 개인적으로 된장 찍어 먹는거 좋아합니다 ^^
간이랑 천엽이 나왔네요 ㅎㅎ 간이 싱싱해 보이네요.
저는 간보다 천엽이 좋아서 ㅎ 천엽만 있어도 소주 1병은 마시죠...ㅋ
간단상식으로 소는 위가 하나가 아니죠~ㅎㅎ
천엽은 4번째 위입니다.
요거 없으면 아쉽죠~ 알싸한~ 고추에 양파간장 절임이 아주 아삭 아삭 하면서
곱창의 느끼한 맛을 가려주는것이 너무 좋아요.
기름 장도 준비되고요~
이제 곱창만 올라오면 되는군요 ㅎㅎㅎ 두근 두근
곱창을 기다리는 동안 천엽이랑 간부터 먹습니다.
꼬들 꼬들 하면서 고소하군요.
드디어 나왔습니다 ㅎㅎㅎ 곱창1인분 대창 1인분 입니다. 저 통통한 대창과 곱창을 보셔요.
ㅜ.ㅜ 감동~~~~
고소한 향 때문에 군침이 쥴 쥴 쥴~
대창을 잘라주시면서 부추를 같이 올려주셔야 합니다. 이모가 알아서 다 해주시니까
기다리시면 되요 ㅎ 곱창 기름이 부추에 스며들면서 아주 맛있어 지거든요.
음~ 그냥 먹어도 맛있고 익혀먹어도 맛있습니다.
곱창이 완전 탱글 탱글 합니다.
염통이 가장 빨리 익어서 염통부터 한입 먹습니다. ㅎㅎㅎ
아주 부드러우면서 쫄깃합니다. 맛있네요.
간을 익혀먹는것을 좋아해서 간도 같이 올려 봅니다.
요렇게 간을 익혀서 구운마늘과 같이 먹으면 ㅎㅎ
아주~ 맛있습니다.
대창부터 먹습니다. 우왕~~ 된장과 대창은 역씨 최고에요 ㅜ.ㅜ
너무 맛있어서 어지러워요.
요렇게 부추와 같이 싸먹어도 최고입니다 ^^
곱창은 속에 곱이 꽉 차서 너무 고소하면서 맛있습니다.
이렇게 양파 간장에 푸욱~~ 담궈서 양파와 고추와 같이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감자가 아주 잘익었습니다. 겉은 빠삭 하면서 속은 부들 부들~
요것도 감동 맛입니다.
다먹었으면 ㅎㅎ 요것을 빼먹을수 없습니다. 바로 바로~~ 곱창 뽁음밥~~~ ㅎㅎㅎ
이집 뽁음밥은 부추와 아까 보신 파김치를 같이 넣어서 뽁아주시는데
이 맛이~ 정말~ 정말~ 최고입니다 ㅎㅎ
맛있어 보이시나요?
요렇게 좌우로 촥~~~ 펼쳐주셔야 수분이 빨리 날아가고 빠삭한 뽁음밥 완성~되요
요렇게~~ 바싹 하면서 맛있는 밥이 되죠 ㅎㅎ 너무 맛있어요.
밥을 다먹고 이모가 주시는 국수~ 입니다 ㅎㅎ 유부 국수~ 밥먹기 전에 먹어도 좋은데. ㅋ
소면을 방금 삶으셨군요. 쫄깃합니다.
김치 한가지 입니다.
요렇게 국수에 싸먹으면 ㅎㅎ 먹을만 하지요.
하지만 국수보다는 곱창이 최고입니다.
오늘도 너무 너무 잘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