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덕에 직접 구워주는 피자집이였습니다

건물부터 낡은듯 뭐가 시선을 끄는 느낌의 집

밖에서 봤을땐 피자집인지..

그냥 작은 가게인지 모를정도였지만..

왠지 모르게 자꾸 눈길이 가서 들어가게 되었죠

꾸미지 않은듯한 내부 인테리어가 오히려 맘에 더 들었답니다

일부러 꾸민 그런것보다는 때로는 이렇게 자연스러운 그런 모습이 더 좋을때가 있죠

내부는 테이블이 6~7개정도로 작은 집이지만

저희가 들어가고 나서는 사람들 줄 서 있었죠...꽤나 찾는 사람들이 많았던듯..

가게 안쪽에 조그마하게 방같은 구조가 있었는데..

그 안쪽으로는 낡은듯한 전축이 한대 놓여있었구요..

개조한 느낌이 아닌...처음 그대로 보존한듯한 느낌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와인셀러

그 바로 옆에서는 직접 피자를 만들고 있었죠

아래 냉장고에 미리 반죽해놓은 도우가 있구요

즉석에서 저렇게 바로바로 만들어준다는...

토마토소스와 치즈만 올라간 마르게리따 인듯...

토핑까지 끝나면 커다란 삽으로 피자를 얹혀서 바로 옆에 있는 화덕으로~~

요게 그 화덕입니다

얼마전 어디선가 이태리 전통 피자집이 생겼다고 하던데....

가게 내부에 화덕을 지었는데 그거 보려고 이태리 장인이 직접 와서 짓는걸 봤다고 하던데...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죠

이 집의 화덕도 이태리에서 직수입한 화덕을 사용한답니다

요렇게 화덕안으로 피자를 넣고

조금만 기다리면 금방 익어서 나옵니다~~

그럼 커팅을 하고 바로 시식~ㅎㅎ

한참을 사진만 찍다가 주문을 안했더니 살짝 눈치를 주더라는^^

메뉴판이에요...나무판에 안쪽에 피자 종류가 쭉 있었는데..

메뉴판부터 너무 맘에 들었던 곳이랍니다

무엇을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가장 기본적인 마르게리따와 루꼴라피자를 시켰습니다

음료는 웰치스, 스프라이트, 콜라

루꼴라 피자

기본 도우 위에 베이컨과 루꼴라를 토핑한 피자

바로 눈앞에서 만들고 바로 구워서 금방 먹을 수 있었던 피자

피자 위에 루꼴라가 얼마나 많이 올라가 있는지 보이시죠??

그 위에는 또 치즈가루를 뿌렸지만

직접 드셔보시면 느끼하지 않고 너무나 맛있습니다

약간은 시큼한 루꼴라 맛과 빵과 치즈의 조합은...먹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을듯..

스패뉴의 샐러드피자도 좋아하지만 

스패뉴의 피자와는 비교도 안될정도의 토핑이였어요..

한조각 떼어서 먹으려는데...........

이건 정말 광고에서나 볼 수 있는 거짓말같은 치즈..

구워서 바로 먹기 때문인지 몰라도 손 끝까지 들어도 끊어지지 않는 치즈였습니다

마르게리따 피자입니다

기본 도우에 토마토소스와 바질, 그리고 모짜렐라 치즈가 올려진 기본 피자이지요

색감부터가 노릇노릇 너무 맛있을거 같지 않으신가요??^^

치즈가 살아 숨쉰다는 표현이 맞을까요...

몇조각 먹으니 정말 배불렀다는...

3명이서 2판 시켰는데 너무 배불렀어요...

여자분들은 2명이 한판만 시켜도 충분할듯...

그리고 이 집의 특징 중에 하나가 계속 따뜻한 상태로 피자를 먹을 수 있는데요

비법은 바로 요거..

아래 램프에 불을 붙여서 먹는 동안에도 피자가 식지 않게 해주는 센스

마르게리따 피자  12,000원

루꼴라 피자 16,000원

고르곤졸라 14,000원

디아볼라 16,000원

프로슈토 16,000원

카프리쵸사 18,000원

깔쪼네 18,000원

음료 2,000~3,000원

와인

몬테스 클래식 멜롯 35,000원

몬테스 알파 카버네 쇼비뇽 55,000원

위치는 북촌한옥마을 초입정도...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62-1

 02-765-4298 

매월 마지막 화요일 정기휴일

주말이나 식사시간엔 사람이 많이 기다릴수도 있으니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게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