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님이 오향장육을 좋아하셔서
한번 맛난 곳에서 대접하려고 합니다.
강북에서 가장 맛이 좋은 오향장육을 하는 곳을 추천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질문자 인사질문자에 의해 채택되어 씨앗 10개를 드립니다.
놀부만두 추천드립니다.
놀부만두(상호는 그냥 "만.족"이라고 씌어있을것임)인데 전공은 족발입니다.
만두국은 서비스로 나오는데 맛이 죽입니다.
우리 애들하고도 갔었는데 애들도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족발은 오향족발인데, 그 맛이 쫀~~득~~쫀득하니 기가 막힙니다.
"살아오면서 이런 족발은 처음이야!" 라는 말을 하게 될겁니다.
꼭 한번 씩 가보셔서 맛보세요, 참고로 오후 5시 30분전에 도착해서
드시든지 오후 8시 넘어서 가셔야 자리가 있습니다(번호표 받으면 1시간 기다려야함)
다만 8시 이후에는 족발이 떨어져서 일찍 문을 닫을 수 있다는 점
아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요즘은 포장도 해 주드라구요.
예전에는 포장은 물론 안되고 먹다남은 것도 안 싸주었답니다.
시청역 8번출구로 나와서 5분정도 걸으면 됩니다.
만두집은 여전히 사람으로 붐볐다. 가격은 지난 번에 다녀갔을 적보다 5천원씩은 오른 듯 보였다.
채썬 양배추를 소스 그릇에 덜어주었다. 소스의 신산한 맛이 양배추와 버무려져 짭조롬한 향이 나는 족발과 함께 입에 넣으면 그 묘하게 중화된 맛은 다시 이곳을 찾는 발걸음의 밑거름이 된다. 그래서 너무 술에 취하면 안된다. 맛을 못느낄 정도로 술에 취하고 나면 족발을 양배추에 먹었는지, 만두를 쌈에 싸서 먹었는지, 집에는 어떻게 들어왔는지도 모를 정도였다면, 굳이 줄서서 여기서 먹을 필요가 없지 않은가? 그냥 한가한 식당에 가서 그 흔한 삼겹살에 소주나 진탕 마시는 거와 다르지 않다.
만두는 1인당 두개씩만 주는지 4개가 나왔다. 우린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두 개씩 덜어먹었다. 만둣국은 끓일 수 록 걸죽해지고 감칠맛 났다. 비록 오천원이나 올랐지만 이렇게 먹는 것도 나름 푸짐한 주안상이다.
만둣국을 안주로 몇잔을 나시고 나니 족발이 도착했다. 역시 깔아놓은 모양은 대자가 근사해보인다. 뭐 그렇다고 둘이서 대자를 주문하기는 무리였다.
뽀드라지게 윤기가 흐르는 족발의 껍질
소주는 딱 일인 일병씩만 하자고 했다. 사실 말로 그보다야 더 마실 줄 아는 주량이지만, 비도 오고 어쩌다 힘들게 자리 잡았는데, 이 짭조롬한 맛과 진한 향내를 잊어먹고 가기는 싫었다. 자주 올 것도 아니고 자주온다고 자리가 쉽게 생기지도 않을 테니 말이다.
살코기는 살코기대로 껍질은 껍질대로 맛이 있다. 친구말대로 조금은 퍼석하지만 사실 다른 족발집에 비하면 많이 부드럽다. 살짝 소스에 찍어 양배추와 같이 먹으면 그 퍼석한 맛도 물러지고 수월하게 목구멍에 넘어간다.
사실 족발의 맛은 껍질에 있다. 그 달달하고 짭조롬한 맛은 이 물컹하고 탱탱한 껍질에 다 달라붙어 있기 때문이다. 조금은 짠 듯 싶지만 아무것도 찍지 않고 그냥 온채로 껍질만 먹는 것을 난 좋아한다. 다소 질겅거리면서도 고소한 기름기의 맛은 담백한 살코기와는 비교할 수 없는 껍질만이 줄 수 있는 맛이다.
http://cafe.daum.net/vmffotl/Pqv/1643
<산동교자> 오향장육 맛있어요~
오늘 달릴 경기장이 있는 장소는 명동,
엄밀히 말해 마징가Z 머리처럼 생겼다는 중앙우체국 뒷골목입니다
예전, 중국대사관이 있을 때만 해도 대표적인 차이나 타운이었는데
지금은 화상 음식점 예닐곱 집과 전통과자점, 중국서점 등등
몇몇 가게들만이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타운이 아닌 차이나 골목입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바로 여기
'산동교자'
입구에도 쓰였듯 오향장육 전문점입니다.
몇년 전 오향장육에 맛들리기 시작하면서부터
이곳 골목에 있는 중국집은 모두 순례하며 오향장육을 먹었던 기억이...^^
그런데 결론은 이곳 '산동교자' 였다는 거죠
요즘처럼 블로그가 활성화 됐었더라면 그렇게 발품 팔진 않았을 텐데....ㅠㅠ
아무튼 오늘은 오랜만에 오향장육을 먹어주기 위해 산동교자로 입장합니다
이곳은 저녁 7시 이후엔 자리가 없으므로 가능한 한 일찍 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6시가 채 안 돼서 방문했더니 손님은 한테이블도 없고 종업원 분도 여유롭게 쉬고 계시네요
메뉴는 이렇지만 우리는 무조건 오향장육입니다!!
아마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80%는 오향장육을 주문하지 않나 싶네요
그래서인지 약간의 거짓말 보태서 주문하고 하나, 둘, 셋 세면 나오는
'오향장육' !!
다른 각도에서....
마늘과 파채, 짠슬로 덮힌 오향장육을 살포시 들춰보면
아래엔 오이가......
설정샷
저렇게 장육 위에 파채와 오이, 그리고 짠슬을 올려서 먹어야 제맛이지만
젤리 같은 짠슬 탓에 젓가락질이 쉽지가 않죠...
서비스로 나오는 계란탕
후추가루가 듬뿍 뿌려져 있죠^^
저야 후추를 좋아하니 상관없지만 싫어하실 분들도 계실 듯...
이 계란탕 맛으로 짐작컨데 여기 산동교자는
우동이나 울면 맛도 탁월할 것 같습니다
전화통화 때문에 잠깐 나왔더니 손님들이 밀려들기 시작하네요
다락방 같은 2층 좌석도 꽉 찬 것 같습니다
먹다보면 밖에서 웨이팅하는 손님들이 안을 기웃 거리며
빨리 먹고 나오라는 듯 무언의 압력을 가하지만
우리는 꿋꿋이 군만두 추가!
사실 이곳은 물만두가 전문이지만
튀김류를 좋아라하는 저의 주장으로 군만두를 주문합니다
공장made가 아닌 핸드made 만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게 맛있습니다
더 맛있게 먹으려면
이렇게 오향장육 소스에 적셔 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된다는 거죠^^
서비스 계란탕도 리필!
원래 손님 밀리고 바쁠 땐 잘 안주시는데 눈치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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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하이돈(豚)!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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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부만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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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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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조 평안도 족발집 장충동 원조의 원조 장충동에서도 ‘원조의 원조’라 불리는 족발집이다. 인근에서 가장 유명하다. 47년이나 된 장국이 그 맛의 비결이다. 허영만의 <식객>의 ‘족발’편에 등장해 찾는 손님이 더 늘었다. 주인이나 손님이나 특별히 서비스에는 관심이 없다. 족발의 맛이나 사람 살아가는 ‘情’ 이상의 서비스는 없을 듯. 작은 집기 하나에서 실내 인테리어까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장충동 족발집의 고유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족의 크기도 크고 맛도 나무랄 게 없다. 껍질뿐만 아니라 살코기 맛도 여운이 남는다. 국산 녹두로 구워낸 녹두빈대떡도 평안도 족발집의 별미다. 족발 못지않게 유명한 것이 동치미다. 시원하게 속을 풀어 줘 일부러 찾는 이도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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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백집 모자족발 정통 족발의 진수 젊은 사장의 활력과 어머니의 연륜이 손님을 부른다. 저녁나절에는 줄 서서 기다릴 각오를 하는 게 좋다. 포천에서 매일 하루치 분량의 족만을 가져다 쓴다. 족발은 삶은 후 2~3시간 후가 가장 맛있는데, 여섯 통의 육수에 한 시간 단위로 족을 삶으므로 항상 맛있는 족발을 맛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활기가 넘치고 직원들의 서비스도 좋다. 매스컴깨나 탄 집은 친절도가 떨어지기 십상인데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다. 직장인이 일과 후 한잔하기 좋다. 세련되기보다는 서민적인 분위기가 정겹다. 육수에 별달리 가미하지 않아 순수 족발의 맛을 느끼기에 제격. 구수한 맛이 매운 부추와 잘 어우러진다. 메뉴는 족발 단일 품목이다. 함께 나오는 콩나물 맑은 국은 콩나물 하나만으로 끓여내는데 담백하면서도 시원하다. 남자냐 여자에 따라 껍질과 살코기의 비율이 조금씩 달라진다. 미리 말해두면 원하는 부위를 넉넉하게 맛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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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922-2500 I 서울특별시 성북구 동소문동5가 I 12:00~02:00 I 연중무휴(설날, 추석 당일제외) I 주차불가 I 돈암동 돈암사거리(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돈암시장 방면으로 50m 우측 I 족발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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