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역 부근에 북카페 괜찮은곳 있나요?
상수역에서 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요. 조용하고 분위기좋은 북카페있으면 소개해주세요
질문자 인사질문자에 의해 채택되어 씨앗 10개를 드립니다.
마침 어제 드라마 '파스타'에 이 까페가 나오길래 다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혼자 하고 있었는데 질문이 올라왔네요^^
무늬만 북까페인 여타 까페들과는 차원이 다른.. 정말 제대로 된 북까페 '토끼의 지혜'를 추천해요.
예전 포스팅 첨부합니다.
여긴 지나다니면서 많이 보긴 했는데 별로 가 볼 생각을 못하다가
메뉴판에서 혼자 공부하기 좋은 까페라는 정보를 보고 간만에 공부할 책을 들고 가봤다.
그런데 너무 좋았던 곳!!
난 사실 까페나 레스토랑을 볼 때 간판의 개성도 보고 고르는데 여긴 밋밋해서 별로 가보고 싶지 않았었는데..
한 번 갔다와보니 초록색 바탕에 깔끔한 흰 글씨도 예뻐보인다.
사람마음이 이렇게 간사한 것이야... 
오전 10시에 오픈에서 밤 11시에 닫으니 다른 까페들보다 좀 일찍 여는 편이다.
난 약간 이른 점심을 먹고 1시쯤 도착.
요즘 북까페를 표방하는 곳들이 많아서 그냥 그렇고 그런 북까페인 줄 알았더니..
이렇게나 잘 꾸며져 있는 북까페였다!
구비되어 있는 책들도 다양하고 신간도 많고.. 대충 둘러봤는데도 모두 보고 싶은 책들 뿐.
보라색과 녹색의 의자들도 너무 감각있고, 무엇보다도 대부분 혼자 공부를 하거나 둘이 와서도 책을 보는
조용한 분위기라 마음에 들었다.
도서관에서 답답하게 앉아서 머리아프게 공부하느니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면서 공부한다면
어찌 아니 좋을쏘냐..!
내가 갔던 시간대가 점심시간이어서 그랬는지 손님이 별로 없었는데 이내 거의 꽉 찼다.
저렇게 센스있게 연필통에 여러자루의 펜과 연필도 꽂혀있다.
하지만 난 30분만에 책을 덮고 저 '스타일과 트렌드' 책꽂이에서 화장품에 대한 책만 3권을 훑어봤다는 사실;
그런 책은 사기엔 아까우니까 이런 곳에서 대충 훑어보면 좋을 것 같다.
결론은 비싸다고 좋은 거 없다! 하지만 무조건 저렴하다고 좋은 것도 없다. 성분을 확인해라.
메뉴는 평범.. 아이스까페라떼 시켰는데 가격은 6500원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다.
이 외 몇가지 종류들의 머핀도 있다.
그래도 커피맛은 좋았다.
시원하게 마시면서 공부도 하다가 책도 보다가 하며 시간을 보냈다.
위치는 여기서 확인.
제가 간 곳은 2호점이구요~ 1호점은 극동방송국 건너편에 있어요.
둘 다 분위기는 비슷해보이고.. 일하시는 분들이 매우 친절해서 더 좋았고 혼자 오래 있어도 눈치 볼 일이 없어서
정말 좋았답니다~^^ 그리고 매우 조용합니다. 공부하기에도 정말 좋고 다양한 책을 보기에도 너무 좋은 곳!
강력 추천해요 ^^
창밖을 봐 바람이 불고 있어 하루는 북쪽에서 하루는 서쪽에서 소개해 드릴게요^^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09- 11
- 02- 322- 2356
- 이름이 길고 독특하죠?^^
- 1층은 아늑한 집안에 거실처럼/ 2층은 나만의 조용헌 아지트같은 다락방으로 꾸며져있어서..
혼자만에 시간을 보내기도 좋고. 노트북으로 일을하시기도 좋을듯해요!
-커피 가격은 5~ 6천원 선이며/ 아이스로 추가시 1천원이세요^^
보넬님 블러그 링클도움 드릴게요^^
http://blog.naver.com/lawnhappy?Redirect=Log&logNo=20100341189
즐거운 시간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