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파랑 >

 

고종의 아버지, 대원군의 별장이었던 석파랑은 대원군의 아호인 석파에서 이름을 붙여 만든 한정식당인데요.

 

서울시 유형 문화재 제 23호로 지정되어 있어요. 위치는 세검정 사거리  전화 395-2500

 

주소 서울 종로구 홍지동 125

 

 

대원군 별장인 석파정의 부속 사랑채 하나를 옮겨와서 한정식당을 만든 것인데, 서예가였던 사장님이 심혈을 기울

 

여 만든 곳입니다.

 

 

한 눈에 봐도 정원에 공을 많이 들인 흔적이 있구요. 덕수궁 돌담 공사를 할 때 그 돌을 트럭으로 가져오기도

 

했답니다.

 

 

원래 이 별장은 안동 김씨의 좌장격이라 할 수 있는 김 홍근 별장을 대원군이 권력을 얻자 강제로 빼앗은 것이랍

 

니다.

 

 

독일에서 외국 손님이 와서 오게 되었는데, 식당 손님들 대부분 일본 손님이나 외국 손님들이고, 한국 사람의 경우는

 

잔치나 기념일 같은 특별한 행사를 하는 곳이 많았어요.

 

녹두죽, 육회, 송이 등 메뉴는 다양한 편이고, 궁중요리라서 담백한 맛이 주를 이루어요.

 

 

정갈한 구절판. 색을 낸 밀전병이 더욱 고와요.

 

 

식당 종업원분이 다 서비스해주는 모습이에요.

 

 

궁중식 불고기, 너비아니입니다.

 

 

화로에서 갓 구워진 너비아니인데, 맛은 부드러워요.

 

 

대구살을 쪄서 말아놓은 것인데, 이름이 기억이 안 나네요.

 

 

신선로. 사골 육수에 갖가지 재료를 넣어 만들어 맛이 있어요.

 

 

비빔밥인데, 고추장이 아니라 간장에 비벼먹어요. 원래 매운맛은 화를 돋구는 음식으로 궁중에서는 임금님께

 

매운 음식을 안 드렸다고 합니다. 외국인 입맛에는 더 잘 맞겠죠?

 

 

온면인데, 고명이 예뻐서 저절로 눈이 가요.

 

 

디저트로 나온 찹쌀 부꾸미와 수정과.

 

 

포도와 홍시.

 

전체적으로 한국 고유의 멋을 느끼기에 충분한 곳이며, 특히 외국 손님 접대하기로는 최적의 장소인 거 같아요.

 

궁중 음식을 먹어보니 왕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이슬람 국가 손님까지 함께라면 정말 난해해집니다. 할랄 음식을 먹지 않는다 하더라도 취급안한다면 거부감을 가지기때문에 아예 모임을 이슬람/비이슬람 식으로 따로 해야 맞을 정도입니다.

 

이슬람 국가 손님에게는 그나마 가장 분위기 좋고 깨끗한 파샤 추천하며

* 파샤: 02-593-8484
강남역 5번출구로 나가서 마르쉐와 TGI 길로 우회전 하자마자 바로 오른쪽입니다.
www.pashakebab.com (사용하는 모든 고기는 할랄푸드입니다)

외국 손님들에게 한국음식을 보여준답시고 여러가지 선보여 봤자 안좋은 인상만 주게됩니다. 한국의 김치는 우리의 아름다운 유산이며 자랑이지만 실제로 입맛에 안맞는 음식을 강요하게 되는 자리가 80% 이상입니다. 따라서 BBQ가 가장 무난한데 불고기브라더스 www.bulgogibros.com 추천합니다.

불고기브라더스가 비록 체인점이기는 하지만 내공이 장난아닙니다. 룸, 인테리어 시설이 뛰어나고 무엇보다도 고기의 품질대비 가격이 좋습니다.

 

그래도 한식으로 한 번 잡으신다면 종로/인사동 '하나로회관' 추천합니다.

* 하나로회관: 02-732-7451

시내에 위치하고 있지만 주차장 잘되어 있으며 한식 바닥 테이블이지만 등받이 의자를 요청 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불고기 부분에 있어서 여기 주인장께 상황을 설명하여 이태원 이슬람사원 바로 옆에있는 할랄미트 정육점에서 고기 사서 해 달라고 요청하시면 들어주실듯..

제가 맛집 글 포스팅 했던 자료인데 '맛'에 있어서는 너무도 확실하기에 음식 서빙하는 과정에서 주인장께 음식 설명을 해 달라고 하시고 그 내용을 통역해 주시면 (그 시간만도 20여분 넘을듯..) 한국음식 소개하는 자리로 너무도 좋을 것 같습니다. www.menupan.com/Restaurant/GoodRest/GoodRest_View.asp?ID=130924 

 

외국인들 냉면 절대 안먹으며 (일본인 제외) 한식에서는 무엇보다도 숯불구이 쪽으로는 불고기브라더스, 갈비와 불고기쪽으로는 하나로회관 추천합니다.

 

저도 이슬람국가에 친구가 있는데 그들과 식사를 하려면 일단 메뉴에서 돼지고기를 빼야되서 타종교 사람들과 같이 가더라도 이 사람 저 사람 맞추기 복잡해요.그럴 때는 사찰음식이 아주 안성맞춤이에요. 예를 들면 "인사동 산촌"(TEL.02 735 0312) 그리고 식사를 하며 우리 사찰음식에 대한 설명을 해주며 국악공연도 볼 수 있고 약간의 체험도 할 수 있어요. 11:30~22:00까지  영업하고 주차는 인근 공영주차장에 해야되서 조금 걸어야되지만 오히려 식사 전후에 인사동 거리를 잠시 산책할 수도 있어서 좋습니다.

한국의 집을 추천합니다.

 

예전에 해외 바이어가 왔을때 여기 갔었는데 한국을 알리는데 좋은 곳이더라구요.

 

식사도 좋았구요, 더 좋은건 공연장이 있어서 부채춤같은 공연도 해서 더욱 좋았어요,

 

아주 넓은 공간에 마치 고궁에 온것같이 꾸며놔서 더욱 한국을 알릴 수도 있구요,.

 

위치는 충무로 구요, 정확한 주소는 중구 필동 2가 80-2구요, 홈페이지는 http://www.koreahouse.or.kr/kh/index.html에요.

 

전화번호 2266-9101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