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아구찜을 드시고 싶으시다고 해서요.
어디가 맛있게 하는 지 잘 몰라서요.
일단 서울이면 되구요.
아구찜을 맛있게 하는 곳을 알려주세요.
질문자 인사질문자에 의해 채택되어 씨앗 10개를 드립니다.
삼청동 '마산해물아구찜' 추천합니다.
저흰 해물찜을 먹었지만 아구찜으로도 유명한 곳이에요.^^
도움 되시라고 예전에 했던 포스팅 첨부합니다.
삼청동 '마산해물아구찜'
친구 홈피에서 사진을 보고 군침만 흘리다가 결국 가보게 되었어요.
가격은 저렇고.. 저흰 해물찜을 주문했어요.
매우 푸짐하므로 2~3명이면 [중]을 주문하면 될 듯. 남자분들은 좀 더 많이 드셔야 될 수도 있구요.
저녁 5시 반에 갔는데도 3분의 1정도는 이미 찬 상황.
조금 지나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해 금방 시끄러워졌어요.
내부는 정말 평범한 일반 식당.
해물찜 [중]
당당한 위용을 자랑하며 등장.
사실 실제보다 사진이 더 먹음직스럽게 나온 것 같아요.ㅋㅋ 캐논 G10의 위력.
그렇다고 맛없게 보인 것이 아니고 정말!! 푸짐했어요!!
아구찜 해물찜이라는 이름 아래 콩나물만 그득한 여타의 음식과는 달라요.
김이 모락모락.. 통통하게 살이 오른 낙지와 오징어들도 보이고..
정말 이렇게 푸짐한 해물찜은 처음 보는 듯..
갖가지 조개, 미더덕, 소라 등.. 나머지는 제가 해물을 잘 몰라서리;;;
게와 새우도 튼실!!
심지어 콩나물조차 맛있었어요..ㅠ_ㅠ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신공의 젓가락질.
싱싱한 해물과 많이 맵지 않은데도 개운한 맛을 내는 양념장에 감탄을 연발하며..
갑자기 나온 볶음밥.
우린 남은 양념을 철판에 볶아주는 건 줄 알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흰 그릇에 얌전히 놓인 밥 한 덩이가 등장.
ㅋㅋ
흑미밥으로 상당히 찰집니다. 남은 양념을 묻혀 먹었는데.. 해물찜의 감동이 워낙 커서 볶음밥은 뒷전.
가는 길은 위의 약도를 참고하세요.
위치: 헌법 재판소 방향으로 걸어가다보면 '마산해물아구찜'이라는 곳이 골목 안에 있는데 이 곳이 아닙니다!
그걸 지나서 재동초교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셔야 해요~^^
전화번호: 02- 741- 2109
서울 옛날집 낙원아구찜을 소개할께요^^
담백하고 맵지 않은 '서울식 아귀찜'을 처음 내 놓은 곳이라 알려져 있는데
36년 전 윤청자사장이 '아귀찜 한 번 만들어봐라'는 지인의 의견을 듣고 시작하게 됐다고 해요.
당시 8평짜리로 시작한 가게가 지금은 3층 건물을 쓸 정도로 규모가 커졌으며
'당일소비'를 원칙으로 해 아귀와 채소는 하루 소비량만 주문 해 쓴다는데요.
아귀는 보통 4~5kg짜리로 양념은 따로 만들어 놓고 사용하지 않으며 참기름·고추장·
마늘·생강 등을 즉석에서 배합해 쓰는데 손님의 기호에 따라 맛을 조절하기 위해서라고 하죠.
또 콩나물 삶은 물을 육수로 사용하는 게 특이한데 콩나물을 미리 한소끔 삶은 후
콩나물은 건져 아귀찜 위에 올리고 국물을 부어 자작하게 끓인다고 해요.
이렇게 하면 맛이 개운하고 콩나물 특유의 비린내도 없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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