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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얼음맛 | 2009.07.29 | 과일상자 :0box | 답변:6 | 조회:7627

삼청동에 점심으로 먹을수 있는 간단한 음식집으로

추천 부탁드립니다....면종류도 괜찮은데 파스타 빼구요~

고기도 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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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답변이 등록 되었습니다.

삼청동

오스틴03 | 2011.01.14

간단하게 즐기기 좋은 다양한 중국만두 전문점으로 천진포자 추천합니다.

* 천진포자: 02-739-6086
천진포자는 청담동 난시앙, 강남역 단타이펑 처럼 턱도 없는 가격에 맛없는 만두와 비교될 정도로 저렴한 가격 (3-4천원)에 정말 다양한 만두를 맛 볼 수 있습니다.
천진포자: 청담동 난시앙, 강남역 단타이펑 처럼 턱없이 높은 가격에 큰 감흥이 별로 없는 만두와 비교될 정도로 저렴한 가격 (3-4천원)이기에 개인 추천합니다. 이 또한 너무 중국식이기에 비위가 약하다면 비추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천진포자는 왼쪽과 오른쪽 문이 따로 있고 만두 종류도 좀 다른데 오른쪽 문에서 판매하는 완탕만 빼고는 모두 추천입니다. (안국역 1번출구 풍문여고 지나서 삼청동길 오르막 조금 걷다보면 바로 왼쪽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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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삼청동

flowerbeac | 2011.01.17

http://kr.blog.yahoo.com/orange8512/1240

         삼청동 깊숙한 곳에 숨어있는 "차마시는 뜰"

           차마시는 뜰은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듯한 공간이에요 -
           기와담장으로 둘러싸인 고풍스러운 한옥의 모습에
         근처까지만 가면 금방 눈에 띄는데요,

         과연 그 속은 어떨지, 그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




         차마시는 뜰 안으로 들어가면, 먼저 작은 정원이 나와요
           들어가는 입구 왼쪽으로는 꽃들이 심어진 작은 정원이 있는데요
           제가 갔을 때는 봄이어서, 봄꽃이 화사하게 핀게 정말 예쁘더라구요 -

           그리고 정원 안에는 자갈과 돌계단, 화초들과 함께
           가운데에 작은 연못도 있어요 -

         밖에서도 차를 마시며 정원 마당 안에서 쉴 수 있도록
         테이블과 의자도 마련되어 있구요

         자, 이제 진짜 안으로 들어가 볼께요 -



          차마시는뜰 안으로 들어와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건
           내부 전체가 벽대신 거의 다 통유리로 이루어져 있는거에요 -

          그 덕분에 안에서 밖에 정원을 한 눈에 볼 수 있음은 물론이고
          차마시는 뜰 옆에 삼청동 모습까지도 큰 유리를 통해 보여요 -

          모든 테이블은 낮고 긴 나무 테이블이었는데요
          일반 전통 찻집들보다도 더 전통적이면서
          우리 것들이 고급스럽더라구요 -

          천장과 바닥, 창틀까지 모두 나무로 이루어져 있어서
          정말 자연 분위기도 물씬 나는 것 같았어요 -



           그리고 차마시는 뜰 안을 자세히 살펴보면
           어디 하나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곳이 없을 정도로
          하나하나가 너무 예쁘고, 정성스럽게 꾸며져 있어요

          한쪽 벽면은 각종 그릇과 도자기들이 전시되어 있고,
           옛날 그림이나, 자수 등도 벽면을 장식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자리마다 있는 쿠션도 마치 모두 수작업으로 만든 쿠션인양
          하나하나 자수를 놓거나, 자개를 이용한
          멋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쿠션들 뿐이더라구요 -

           게다가 치마 입고온 여성분들을 배려해서
           입구에는 무릎덮개까지 마련되어 있어요 -
           무릎덮개도 일반 천조각이 아니라 그 안에는
           꽃 모양으로 예쁘게 자수가 놓아져 있었구요 -

           정말 무엇 하나 대충 있지 않고
           옛스러운 물건들이 가득 있었어요 -

          한참을 감탄을 하다가, 정신을 차리고 !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했는데요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차들이 있더라구요 -

          목련차, 생강나무꽃차, 솔잎차, 오디차 등 잎차 종류는 물론이고
           약차, 매실차, 모과차, 연잎차, 메밀차, 유자차, 오미자차 등 전통 차,
        그리고 오룡차, 동방미인차, 철관음차, 말리화차 등 처음보는 특이한 차 종류도 많았어요 -

           그 외에도 식혜, 단호박시루떡, 흑임자죽 등의 먹거리도 조금 있었답니다 -

                    모든 메뉴는 6000 - 10000원 사이구요,
                     차 종류는 주로 6000 - 7000원 이 일반적이에요



        수많은 차 중에서 제가 주문한 것은
         갈증을 시켜줄만한 시원한 꽃 얼음차(꽃 눈물차) 였어요 -

        이름만큼이나 보기도 예쁘죠 ?

       꽃 얼음차는 얼음꽃에 오미자와 딸기를 우린 시럽을 얹어 먹는 차에요 -
       지금 얼음과 함께 담겨 있는 것이 오미자이고,
       옆에 작은 잔에 있는 것이 시럽인데요 -

        단걸 많이 좋아한다면 오미자차에 시럽을 넣어 더 달콤하게 먹을 수 있구요
       아니면 오미자 차를 먼저 마시다가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 시럽을 조금씩 넣으며
       계속해서 마셔도 맛있어요 -

         시원하고 달콤한 꽃 얼음차, 정말 이제껏 먹었던 오미자 차 중에서도 가장 맛있더라구요 -



        이번엔 차마시는 뜰에서도 가장 유명한 단호박 시루떡 이에요 -
         단호박 시루떡은 차마시는 뜰이 아니라면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시루떡일텐데요

        일반적으로 우리가 먹는 시루떡에 단호박을 섞어서 찐답니다 -
         주문을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시루떡 기계를 이용해 쪄주기 때문에
        따뜻하게 시루떡을 바로 먹을 수 있어요 -

        보기만해도 맛있어보이지 않나요 ?

         실제로 먹어 보아도,
        시루떡의 부드러움과 단호박 특유의 향과 달콤한 맛이 어우러져서
        너무 맛있었답니다 -

        정말 한입 한입 먹는것이 아까울 정도로요 ......



           옛스럽고 우아하고 편안한 분위기에
           곳곳을 장식하고 있는 도자기와 그림, 자개쿠션
           맛있고 달콤한 차와 단호박 시루떡,
           그리고 친절한 사장님까지 ....

           한번 자리에 앉으면 떠나기 싫을 정도로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였어요 -

           자리에 앉아서 해지는 삼청동 노을의 모습을 보는것도 정말 좋았구요 -

           삼청동 중앙에 위치해있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아직은 잘 모르는 곳이에요.

           사람이 많아져 시끌시끌해지면 물론 예전만큼의 분위기가 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좋은 곳을 혼자만 알고 있기에는 아까워
           여러분에게도 살짝 소개해 드리는 것이니
           삼청동에 간다면 꼭 한번 찾아가 보세요 -

          찾아가는 길

           경복궁에서 삼청동방향으로 가다가 티벳박물관 쪽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골목을따라 쭉 앞으로 가면 그 다음부터는 "차마시는뜰" 이정표가 계속해서 나타납니다
           삼청동입구부터 차마시는뜰 까지는 걸어서 15분 가량 걸리는데요
           이정표만 따라 계속 간다면 찾는데 어려움은 없으실꺼에요
           혹시나 가다가 못찾으시겠다면 02-722-7006으로 전화해서 물어보셔도 괜찮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