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라면 파라다이스호텔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여름엔 야외에서 하는 와인바가 있거든요. 와인관련 행사도 많이 하고 와인뷔페도 곧잘 합니다.

이번 23일에도 남아공와인 시음회를 크게 하네요.가격대도 3~5만원대라서 크게 부담스럽지 않아요.

바다를 보면서 와인을 마실수 있는 곳입니다.

부산 또한 와인 문화가 서울 못지않게 발달되어 있고 고수분들이 많고 와인관련해서 정말 좋은 장소들이 많이 있는데 해운대쪽으로는 '55도' 추천합니다.

 

* 55도 와인&다인: 051-742-5522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옆 팔래드시즈 지하1층입니다. 분위기, 음식, 와인리스트 모두 훌륭하며 부산 와인바 중에서 제가 강추하는 장소중 하나입니다. (지하1층이지만 위로 탁 트인 천장, 장소, 인테리어 등 흡잡을데 없습니다) 

 

서울 청담동에서 너무도 유명한 55도 와인앤다인과 이름이 같고 서로 친분 관계도 있고 공유하는 부분은 있지만 별도입니다. 평소 친하게 지내왔던 연예인 김태호(이번 오토바이 사고..ㅠㅠ) 친구가 운영하기에 저 또한 이번 여름 부산 방문 시 꼭 들르려 생각중입니다. 와인 보관의 최적 온도인 화씨 55도를 지칭하는 상호, 해운대에서는 55도 와인&다인 추천합니다.

 

 

※위치

동백역 4번출구 에서 나와 50미터정도 올라갑니다.
베비장 보쌈 위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메뉴
 일식과 이태리의 요리를 주로 한다고 적혀있습니다. 몇가지 메뉴들이 있었는데 기억이 잘아나는군요. ㅡㅡ"
저는 코스를 먹었습니다. 리즈베이코스로 점심은 16000원 저녁은 22600원 으로 기억이납니다. 다음부터는 메뉴판도 찍어와야겠습니다. 머릿속에 delete ㅡㅡ"
그리고 부가세가 포함되어있지 않은 가격입니다. 점심의 경우 18000원으로 계산됩니다.^^

 리즈베이 점심 코스의 경우 네가지 요리가 나오고 샐러드바까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정도면 충분히 다른 패밀리 레스토랑에 비해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 했습니다만... 일단 사진으로^^

그리고 와인들이 몇가지 구비되어있더군요.

 처음으로 나오는 회입니다. 깔끔하게 잘 나왔습니다.^^
좀 더 가까이


 고추냉이가 마음에 들더군요. 강판에 이쁘게 나오는 모습이^^
개불과 회는 싱싱해서 괜찮았습니다. 다만..저 마구로구이로 보이는 듯한 생선 구이가 있는데 ..
껍질은 엄청나게 딱딱하고 속은 약간 비린게 ㅡㅡ" 한입먹고 안먹었습니다. 미리 해놓은 것을 덜어주는지.. 별로더군요.


 그러고 얼마 있었을까 초밥이 나왔습니다. 깔끔한 맛 좋았습니다.^^


 그런데 또 얼마 있다가 매운탕이 나오는 것 아닙니까..
여긴 코스의 회전이 너무 빨라서 음식이 계속 쌓이 더군요. ㅡㅡ"
것도 회와 초밥을 먹고 있는데 탕을 내어주니 탕이 식을까 한입먹어야하고.. 그리고 저 생뚱 맞은 커다란 대야는 ㅡㅡ"
사진으로는 저기 담겨있는게 숟가락으로 보일수도 있으나.. 국자입니다.
그릇의 크기는 세수대야 만하고요. 하얀색 우동그릇을 한 3배정도 키웠을때 크기라고 하면 맞을 듯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이제는 스파게티와 립이 나왔습니다.
이제 테이블위는 춘추 전국시대입니다. 회와 초밥 거기서 매운탕이 활보하고 립의 뼈가 갈라지고 스파게티 소스가 난무하는.. 전쟁터였습니다.
생긴지 얼마 안되었다지만 이것은 코스의 시간 배분을 .. 생각이 없다라고 느낄 정도 였습니다.

 스파게티는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립은... 솔직히 조금 별로였습니다. 질기고 양념이 좀 덜베인듯한..버섯구이와 몇점 같이 먹다가 포기했습니다.

 일단은 초밥부터 해치우고 탕은 먹다보니 식어서 생략하고 스파게티와 립을 먹고 샐러드바로 갔습니다.^^
음식이 자꾸 쌓여서 코스도중 샐러드바에 갈 수가 없었습니다.ㅋ


 평일 오후라 그런지 샐러드바가 그렇게 풍성하진 않더군요.
저녁식사때는 활어코너도 있다니 조금 더 괜찮을 듯 합니다.
예상 밖으로 롤이 괜찮았습니다. 뷔페코너에서 피해야할 삼대요리중 하나로 규정지어 놨었는데 여기는 괜찮았습니다. 깐풍새우도 먹을만 했고요.
작지만 옹기종기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 맛은 그냥 일반적인^^

 하지만 이집은 계속 예상을 뒤엎더군요.. 어디가서 마지막에 과자이런거 잘 안 먹었는데 여기서 먹을게 그렇게 많질 않아서 과자를 조금 가져왔는데 이것들이 일품일줄은...저기 키위저녀석 맛 좋습니다.ㅎㅎ 그리고 잡곡쿠기도 있는데 굿입니다.
과자들이 맛있어서 몇개 더 가져와서 먹었습니다.^^

※인테리어& 서비스


테이블 세팅입니다.
일단 요리가 일식과 양식이라 수저, 나이프, 포크 사용하는 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렇게 내놓을 필요가 있는가..주문 때 서빙이나 따로 넵킨에 말아놓았으면 좋았을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컵도 저렇게 놓기 보다는 엎어서 놔야 먼지로 부터 조금 자유롭지 않을까요.^^


내부 인테리어입니다. 저기 멀리가 샐러드바구요. 조금 조촐하지요.^^
내부는 창이 커서 채광이 좋고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입맛이 더 생기는 듯 합니다.

밖으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도심에서 멋진 풍경을 바라는 것은 욕심이겠지요. 저기 아파트들 없었다면 광안대교가 보였을 텐데요.^^

서비스는 역시 패밀리 레스토랑 답게
황송할 지경이였습니다. 너무 친절했습니다.

※맛
 일식과 이태리음식의 조화와 샐러드바이용은 환상의 만남이였나 싶었지만..
이태리음식 쪽이 약간 맛이 부족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코스도중 탕은 ..매운탕 먹고 스파게티를 먹는 다는 것은 조큼...ㅡㅡ"
그리고 코스요리의 회전이 너무 빠르다는 것 테이블서버의 재량이나 적절한 시간 기준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호평이 많은 곳이긴 하나 사람 많은 주말이나 저녁에 가시길 추천합니다. 손님이 작으니 샐러드바 회전도 느리고 조금 아쉽더군요.^^

 

 

와인점을 마땅히 아는 곳이 없어 근처에 레스토랑으로 추천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