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에 저희 아버님이 수술을 하실 예정인데,
수술 전에 민어 매운탕을 대접해 드리고 싶습니다.
집은 성북동인데-대학로나 성신여대가 가깝죠.
민어 매운탕 잘하는 집을 아시는 분 추천 부탁 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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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등록 되었습니다.
re:강북에서 민어 매운탕 잘하는 집이요?
윤중님 | 2009.09.07
여름철에만 즐겨 먹는 계절 상품이지요
저렴하면서 제대로 맛 볼 수있는 민어집입니다
"항아리"
은평구 불광동 281-159
지하철 3,6호선 불광역 2번출구 나와서 뒤돌아 20m 골목에서 좌회전 (2분 이내)
전화 383-0881
강추합니다
자세한 방문기 보기
re:강북에서 민어 매운탕 잘하는 집이요?
성수짱 | 2009.08.14
기타 음식점 추천
기타지역 청계 9가
02-2292-4286허름하고 조그마 하다. 그러나 음식은 최고. 진정한 식도락가를 위한 정보.....
들어는 보았나? 민어회! 물론 바닷생선이며, 광어나 도다리 보다 고급으로 흔한 생선이 아니다.
노부부가 직접 운영. 예약손님만 받으며, 살림방에다 밥상놓고 손님을 받아 하루에 손님 2 팀이 수용한도. 종업원 쓰고 확장할 것을 권하니, 종업원 쓰면 이 맛 유지가 안 되고, 손이 많이가는 음식을 직접 준비하려니 더 이상은 힘들어 못 받는단다.
가끔 "죄송합니다. 오늘은 민어 좋은 놈이 없어 안 사왔습니다. 예약을 취소 하겠으니, 다음에 다시 찾아 주십시오." 라는 전화를 받을 정도. 품질 120% 보장.
약속시간에 가면 상이 준비되어 있다. 회와 함께 나오는 반찬도 정성 그 자체, 맛있는 김장김치가 다음 해 여름까지 나오고 (요즘 흔한 김치 저장고가 아니라 시골 땅 속에 묻은 놈), 갓김치, 동치미도 별미. 대추, 호도 등을 가공한 밑 안주들도 흔치 않은 솜씨.
서비스로 나오는 십전대보주 한병과 함께 호박잎 쌈에 회를 즐기는 동안 주방에선 손님의 음식 속도에 맞추어 즉석 보양밥을 지으므로, 회를 다 먹을 때 쯤 민어 매운탕에 밥이 나온다.
회, 밥, 반찬, 안주, 술까지 흔치 않은 음식의 연속.
청계 9가에 있는 중소기업은행 청계 8가 지점 (사람들이 청계 9가 부르는 곳인데, 지점 이름은 8가) 옆 골목으로 조금 들어가다 보면 길가 좌측에 '민어집'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금액은 무조건 두당 40,000원. 술 추가시키면 별도. 예약을 6 인 이상만 받는다는 점이 불편한데, 그 이하로는 상을 차릴 수가 없단다. 그야말로 노인네가 배짱장사인데, 그 음식 먹고파 억지로 팀을 만들어까지 찾아가는 식도락가들도 있다.
본인도 머릿수 채우느라 우연히 따라가 얻어 먹게 되었고, 음식에 반해 정보를 올린다.
가히 CS 상 받을만한 식도락 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