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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식 냉면 잘하는곳

sage7 | 2009.05.27 | 과일상자 :0box | 답변:4 | 조회:10317

우연히 중국식 냉면을 먹게 되었는데 정말 맛있네요.. 제 입에는 딱 맞아요 그래서 여친과 담에 한번 갈까하는데요 여기가 강남이라 여친이랑 집도 멀고해서 주말에 중국식냉면 잘하는곳을 찾아갈까 해요 ^^ 위치는 강북이면 좋겠구요.. 은평구 서대문구면 더더욱 좋겟네요 ^^

중국식 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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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등록 되었습니다.

re:중국식 냉면 잘하는곳

비어벨 | 2009.06.03

은평구나 서대문구와 가까운 곳으로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먹었던 곳을 남겨볼게요..

행정구역은 서대문구 옆에 있는 마포구 이구요..

연남동에 있는 <향미>는 화교가 하는 곳으로
땅콩버터 맛의 중국식 냉면 맛있더라구요..

추천맛집에 글 남긴 것 있으니 참고하세요..
http://www.menupan.com/Restaurant/GoodRest/GoodRest_view.asp?id=85648

홍대 근처에 있는 <피낭>은 깔끔한 레스토랑 분위기로
중국식 냉면도 깔끔한 맛을 내고 있어요..

추천맛집에 글 남긴 것 있으니 참고하세요..
http://www.menupan.com/Restaurant/GoodRest/GoodRest_view.asp?id=109205

중국식 냉면도 중국요리 전문점마다 느낌이
조금씩 다른 것 같은데 맛있게 잘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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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중국식 냉면 잘하는곳

마른왕눈이 | 2009.05.30

신림역은 안되시남요? 신림역 6번출구로 나와 쭉 걸어오면 '걷기 좋은 패션 문화의 거리' 가 나옵니다 패션문화의 거리에 들어서서 오른쪽으로 첫번째 집 중국집 '아리차이'가 보입니다요 중국냉면 물론 맛나구요 탕수육 자장면 모두모두 제 입엔 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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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중국식 냉면 잘하는곳

후리지아엘본 | 2009.05.28

담백한 중국요리 이화원/연남동

고급 중국요리 전문점으로 꽤 유명한 집들도 강한 조미료 맛에 뒷맛은 껄끄러웠던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흔한 중국요리집들 중에 이렇다 하게 맛집 100선에 올릴만한 맛집을 고르기가 쉽지 않네요.

그래서 웬만한 맛집들이 올려진 "Oldish & Goodish"에도 혜화동 진아춘, 청파동 장강만월 정도

입니다. 그래도 콩국수, 냉면 등과 함께 소개했던 연희동 이화원은 화상들이 운영하는 중국집들이 많은

연희동 맛길에서도 맛과 질 서비스 모두가 으뜸으로 꼽아줄만한 곳으로 맛집 100선에 올릴려고 벼르던
곳이랍니다(사실 장강만월도 꼽아줄만한 집이지만 최근엔 가보지 못해서 다음 기회로 미루어두렵니다).

연희동엔 화교학교가 있어서인지 화상들이 운영하는 중국요리 전문점들이 맛길과 대로변에 꽤 이 모여있습니다.

중국 본토나 대만 등지에서 온 중국인 관광객들을 아침부터 단체로 받는 대형 식당들(아예 이런 집들은 가볼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부터 만두,우육탕면, 매운 조개볶음 등을 잘하는 "향미"처럼 조그만 집들까지 약 20 여 곳

가깝게 모여있지요. 그 중에서도 梨花苑은 뒷맛이 깔끔하게 맛있는 요리를 내는 곳입니다.

연희동 사러가 쇼핑근처에 있는 대부분의 음식점들처럼 이층 양옥집을 아주 예쁘게 꾸민 곳인데 홀 뿐만아니라

조그만 방부터 20명정도 들어가는 방까지 있어 주말엔 가족외식 손님들로 줄을 잇습니다.

특히 1층에 있는 노란 나비장은 꽤 탐이 나서, 2-4 명 정도였을 때는 거의 출입구 옆에 창가 쪽 자리를 잡아 쳐다

보곤 했답니다. (이화원의 시그니처일까요 배꽃 동산을 날라다니는 나비들)

연희동 근처에서 모처럼 친한 친구를 만나 이화원에서 고량주를 반주로 저녁자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우선 궁보계정으로 시작합니다. 닭(가슴살)고기와 땅콩, 고추 등을 볶아내는 요리로 천 가지가 넘는 중국의
닭요리 중 대표적인 요리로 사천지방이 원조라지요.

우선 기본 찬과 천진 고량주를 내옵니다.

본격적으로 요리가 나오기 전에 땅콩과 함께 맑은 고량주 한 잔으로 우선 속 부터 불 질러봅니다. 48도의 강한

알콜 도수로 목을 넘기고 뱃속까지 짜릿해지는 바로 그맛이지요. 이런 식으로도 식욕을 복돋아 봅니다.

첫번째 요리, 궁보계정은 땅콩과 닭고기의 맛이 잘 어루어지는데다가 매운 고추로 맛을 더해줍니다. 고량주를

또 한 잔 털어넣습니다(마신다고 하기에는 양도 적고 독해서 이렇게 표현해야 할 듯하네요).

사천지방의 유명한 또 하나의 대표 요리 마라우육도 나옵니다. 쇠고기안심과 매운 맛을 뜻하는 '마라'의

양념은 아마도 두반장과 고추기름 그리고 매운 고추, 기본 양념인 마늘에 후추 맛도 조금 섞은 듯 한데

궁보계정과 마라우육 모두 다 돼지고기를 즐겨 먹지 않는 먹깨비의 식성 때문에 주문한 것입니다.

이화원의 여주인장이 주방에 강력하게 요구해 전문점보다 맛있게 낸다는 군만두도 나옵니다. 만두를
좋아하는 먹깨비의 추천 메뉴인데 주문하면 만들기 때문에 피도 바삭하면서 속도 고소한 맛을 내줍니다.
보통 10개가 나오지만 이화원 군만두는 6개 뿐인데 크기도 있고 속도 알차서 올 때마다 빼먹지 않는 메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