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에 어머님 생신이셔서
전주에서 가족들끼리 저녁식사를 하려고 합니다
다만 가족이 좀 많아서(친척분들 몇 분 합류) 15명이구요
한정식 말구요, 그냥 찌개도 좋구 전골두 좋구 오리고기도 좋구
외식 잘 안하시는 어른들이 드실 만할 걸루요
맛있으면서 비싸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인원이 많아 살짝 부담스럽네요...
한국관 같은 곳은 말구요
도로사랑 | 2008.11.04주말에 전주 다녀왔어요!!
인원이 많으시구... 저렴하게 즐기시려면...
1) 완산구 중앙동 가정식백반... [한국식당] 추천합니다...
메뉴] 가정식백반(6,000원), 불낙전골(9,000원), 홍어탕(12,000원), 소불고기정식(12,000원)
15명이 홍어탕/불낙전골/소불고기정식을 골고루 시켜 드시구
15만원 정도 예상되는군요!!!
가정식백반(6,000원)...요건 저혼자 먹은 1인상입니다!!
주차장 넓구요
2층에 방이 마련되어있으니
예약하구 가시면 좋을듯하구요...
한옥마을과 경기전이 가까워서
식사하시구 산책하시기에도 좋을듯 싶네요!!
전주는 정말 음식들이 맛깔나게 나오는거 같아요...ㅎㅎ
저도 한번 가봤었는데, 비빔밥에 육회 얹어서 나오는거 보고 촘 당황했던 기억이... ㄷㄷ
전주 시내 쪽으로 가면 괜찮은 식당들이 꽤 있지 않나요??
제가 정확한 이름은 기억못하지만 인테리어가 꽤 예쁜 양식집도 있었던거 같은데..
아무래도 어른들 모시고 가기엔 촘 그러나?? ㄷㄷ
그냥 전주는 어떤집을 가셔서 반찬이나 메뉴가 푸짐하게 나오던데요
전주의 유명한 전주비빔밥을 전문으로 하는 곳을 가시면 좋을듯합니다
다양하게 반찬도 나오고 먹기에도 편한것 같네요
전주 음식이 다 맛이 좋으니 너무 유명한곳보다는 편안한 곳이 좋을듯합니다
대표 한정식집 '호남각'도 좋지만 한정식은 싫다 말씀하셨기에 완산구에 있는 풍전콩나물국밥집 또는 성미당도 좋지만 어른들 모시고 나가서 어머님 생신상으로 너무 단촐한 메뉴같기에
*'오병이어' 김치보쌈 추천합니다. (063-228-0003) 완산구
평화로에서 SK주유소 골목으로 들어와서 새터공원과 왕성교회 중간쯤입니다 (동아현대아파트 정문쪽)
외식 잘 안하시는 어른분들도 좋아하실만한 메뉴로 김치보쌈 추천하며 쟁반국수는 서비스로 나오기에 가격 부담없이
맛집으로 소문난 웰빙푸드로 추천합니다.
)
전주전통육회비빔밥 10,000원
시간이 금쪽같은 농촌에서 비빔밥만큼 고마운 음식이 또 있을까?
보리밥에 각종 푸성귀 와 고추장 넣고 쓱싹 비벼내면
만드는 시간과 먹는 시간을 아낄 수가 있기 때문이다.
맛 또한 기가 막히게 좋아서 꿀맛이란 표현과 딱 맞아 떨어지는 게 비빔밥이다.
반찬이 마땅치 않을 때에도 남는 반찬 이것저것 대충 넣고 비비면
입과 배가 대 만족감에 빠진다. 지금도 잊지 못하는 어린시절의 그 비빔밥은 눈보다 입으로 먹었다.
식은 밥을 처리 할 때 신 김치와 몇 가지 반찬 넣고 불로 데우면서 비볐던 기억.
냄비 바닥에는 적당히 누른 밥도 생겨났다.
따로 각자의 그릇에 담아 먹기도 했지만 참맛은
냄비에 빙 둘러 앉아서 수저끼리 부딪칠 정도로 떠먹는데 있다.
보기에 먹음직스럽지 않아 보이는데 그 속에 숨어있는 맛은 생각만으로도 군침 돌게 만든다.
비빔밥은 대충 먹어도 되는 음식인 듯하지만 그 속에는 음식을 귀하게 여겨
되도록 버리지 않았던 옛 어르신들의 마음이 담겨 있다.
섣달 그믐날을 중히 여겼던 선인들은 한 해 동안 해 왔던 일을 끝맺었는데
음식도 해를 넘기지 않고 모두 처리했다. 이때 비빔밥만큼 좋은 방식은 없었다.
명절을 쇠고 남은 음식처리도 비빔밥이 있기에 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어른들과 함께하는 비빔밥~ 인생살이를 주제로 비벼서가면서 먹어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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