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바라나시에서 제일 맛있다는 소리를 듣고 먹어본 탈리사진.
(탈리는 우리나라의 백반정식과 같습니다. 보통 우리나라의 국과 비슷한 멀건 국물의 '달'과 안남미라고 하나요? 가늘고 길쭉한 흩날리는 쌀밥, 치킨이나 야채 등을 재료로 인도특유의 향신료 맛이 듬뿍 담겨있는 맛살라 그리고 반죽해서 화덕에 굽거나 기름에 튀기는 등의 조리방법에 따라 나뉘는 '난/뿌리/짜파티, 마지막으로 새콤달콤한 디저트 라씨로 구성됩니다.)
요즘 웰빙붐 탓인지 강황이나 인도요리(음식)점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제가 음식점을 많이 아는 것도 아니고 글을 잘 쓰는 편도 아니지만, 워낙 인도요리를 좋아하는지라 그래도 다녀본 몇군데에 대해 제 개인적인 평을 써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1. 델리
우리나라에 인도요리를 대중화하는데 가장 크게 기여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솔직히 예전엔 몇 군데 없어서 착하지만은 않은 가격이어도 종종 가는 편이었습니다. 또 체인점의 특징인 특별히 맛있는 곳도 없지만 대충 어느 정도의 퀄리티는 보장한다고 생각됩니다.
타 인도요리전문점들에 비하면 비교적 착한 가격입니다만, 맛도 제일 떨어집니다.
모든 델리가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 주 근 1년만에 가본 일산 라페스타의 델리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샐러드바도 그다지 안땡기고, 지저분하고 음식맛도 그냥 그렇고 야채도 신선하지않고 얹어준 드레싱도 ㄷㄷㄷ.
2. 강가
여기는 너무 비싸요.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이 틀리다는 말이 아니라 모든 것은 가격대비 아닌가요? 솔직히 가격대비 만족도가 떨어집니다. 맛이 좋아 강가를 선호하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기에 더 쓰다가 혼날까봐 접습니다 -_-;;
3. 한남동 샤크라
인도대사관 아래쪽이었던 것 같은데 델리나 강가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져있지만 그래도 검색해보면 나올겁니다. 전 주말에 저렴한 가격의 뷔페로 여러종류를 맛볼 수 있을 때 갔습니다. (아, 한국어하시는 분은 없더군요. 하지만 만국공통언어가 있으니 걱정마시기를)
정말 가격대비 만족도 부분에서 최곱니다. 찾아가는 교통편이 불편하다는 최악의 단점만 제외한다면 최고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4. 대학로 페르시안궁전
매운음식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만큼 매운 걸 좋아하는 저로써는 항거할 수 없는 곳입니다. 스트레스받는 날이면 꼭 땡깁니다. 매운맛을 조절해서 먹을 수도 있고, 음식점에서 향신료를 특유의 비법으로 믹스한 커리파우더, 매운향신료, 커큐민 등도 판매합니다. 조리예까지 첨부해주시는 센스도.
솔직히 페르시안궁전은 매운 맛 때문인지 향신료의 느낌이 좀 덜 느껴진듯.
그리고 성대 앞까지 걸어가는 건 좀 귀찮 ;;
5. 동대문 에베레스트
이날 차를 가지고 나간 것이 잘못이었습니다. 주차하기 극악스러운 위치, 생각보다 찾기 어려웠습니다
가격은 확실히 친절한 편이었습니다. 다만 이 음식점들 계열에서라는 단서가 붙습니다 -_-
솔직히 여러 매체들에서 하도 극찬을해서였을까요? 음식맛은 괜찮았지만 내 기대치에는 한참 못미쳤고 그다지 깨끗하지도, 그다지 친절하지도 않았습니다. 나름 대 실망.
6. 부평역 이마트주차장 옆골목 퍼스트네팔
처음엔 무슨 여행사사무실인줄 알았습니다. 심지어 안쪽 인테리어까지도 사무실 분위기가 -_-;
테이블도 몇개 없었지만 생각없이 돌아다니다가 눈에 띄어서 먹어보고는 완전 만족하고 나왔습니다.
주방과 뚫려있는 벽사이에는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수도가 있고 - 별거 아닌데 손씻으면서 기분 좋아짐. 가격도 착하고 주인아저씨도 친절하고(한국어도 꽤 잘하심) 음식도 맛있었습니다.
다만,, 부평역까지가는 난이도가 -_-;
7. 명동,,, 이름도 기억나지않을 맛에 가격은 터무니없이 비싸기만했던 -_-;;;
시청역과 서울역 사이 인도요리점 사리를 추천합니다.
제가 인도음식을 좋아해 강가, 타지, 인디아게이트등 가봤는데요
우연히 들린 사리라는 음식점이 너무 마음에 들어 추천합니다.
우선 다른 인도음식점과의 차이를 말씀드리자면
모던한 인테리어와 고급스런 분위기...(완전 좋아요.... 수저, 접시 완전 고급스러워요...)
타 음식점과는 다른 부드럽고 촉촉한 탄두리치킨
커리는 대략 10여가지가 있는데...
저는 매운맛의 카시미르커리와
쇠고기를 이용해 맛을낸 키마커리가 너무 맛이 있었습니다^^
제 남편은 개인적으로 향이 강한 음식을 잘 못먹는데요...
씨푸드마사라?커리(정확한 명이....)너무 맛있게 먹더라고요...
한달에 한두번씩 생각나서 자주 방문합니다.
아... 그리고요 다른 곳과 달리 난이 진짜 예술이에요....
꼭 한번가보세요....
사이트가 생겼더라고요...
네이버에서 인도요리점 사리라 찍으시면 되던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