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쪽에 시부모님이랑 편안하게 모여서 식사할만한 식당이 있나요?
어려운자리가 아니구 시부모님이랑 얘기도하구 즐겁게 식사할만한 곳좀 알려주세요~
횟집은 말구요~ 고기집이나 닭고기요리 해물탕요리전문점이면 좋겠어요~
시끄러워두 괜찮구요~ 깔끔하구,맛있는곳이면 돼요~
너구리 식당-
대구에 가면 “들안길”이라고 하는 유명한 먹자골목이 있다. 길을 사이에 두고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다양한 먹거리들 중에 생고기와 소고기 육회로 유명한 “너구리 식당”은 특히 주당들이 앞다투어 몰려드는 50년 전통의 별미집이다.
육회나 생고기는 육질이 좋고 신선한 것은 기본. “처지개살”로 불리어지는 소의 뒷다리 안쪽 부위를 채를 썰어 갖은 양념에 버무린 육회는 입안에서 살살 녹아 내린다.
그리고 깍뚜기 크기의 네모꼴로 듬성듬성 썰어 이 집 특유의 매콤하고 짭짭한 양념장에 찍어먹는 생고기는 씹으면 씹을수록 쫄깃하면서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다정다감하신 주인 할머니가 모든 맛을 내는데 이 양념장은 집 간장을 주원료로 사용하여 대단할 것도 없어 보이지만 메뉴마다 약간씩 틀리게 나오는 양념장 맛에 음식 맛의 비결이 숨어 있다고 귀뜸한다.
쉽게 대하기 어려운 다양한 부위의 요리들도 푸짐하게 만날 수 있다.
* 위치: 대구광역시 수성구 상동 Tel:053-763-3392
-상주 식당-
맛을 자랑하고 유지하려면 그 나름대로 고집이 있어야 한다. 어머니(천대겸 93.4 작고)의 손맛과 그 비법을 대물려 받은 장녀인 차상남씨가 경상도식 추어탕 맛을 이어가고 있는 ‘상주식당’은 정성과 고집으로 50여년간 추어탕 한가지만을 전문으로 끓여내고 있는 곳이다. 미꾸라지는 갱년기,골다공증 예방과 다량의 칼슘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소화가 잘 되고 음주 후 숙취를 푸는데 뛰어나 위와 간을 보호 해 주는 건강식이다.
이집의 가장 큰 특색은 12월말부터 3월 까지는 아예 문을 닫고 휴업을 한다는 사실이다. 주재료인 자연산 촌 미꾸라지와 재래종 노지배추가 이시기에 나오지 않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인지 상주식당의 추어탕 맛은 언제나 한결 같다고 한다. 또한 술은 팔지않는 것도 여느 집과는 다른 특징중의 하나이다.
도심속에서도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옛날 한옥 분위기의 조용한 집으로 대구의 추어탕 맛을 이어가고 있는 상주식당은 지금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 위치: 대구광역시 중구 동성로 Tel:053-425-5924 그리고 여긴 카드 안되니까 주의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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