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취재 [통합창원]
[테마 칼럼]

힐링 푸드

스트레스로부터 우리를 구원해줄 음식, 어떤 스타일을 원해?

 지금 이 순간, 걱정할 게 하나도 없는 사람 손 들어보자. 과연 몇 명이나 될까? 현대인들에게 꼬리처럼 따라다니는 것이 바로 스트레스다. 좋은 스트레스는 자극과 발전을 일구게 하여 이롭다고 하지만, 나쁜 스트레스는 만성적인 정신 질환을 겪게 하기 때문에 적시에 해결해줘야 좋다. 익히 알고 있듯이, 스트레스는 모든 병의 근원이고 심신을 갉아먹는다.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긴다면, 스트레스가 스스로를 해치도록 내버려둬서는 안될 일이다.
 각자 마련한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들이 있겠지만, 대부분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는 못하고 도리어 단 것을 잔뜩 먹는다던가 술에 의존을 하는 등 신체 건강을 망치는 방법들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먹는 것들 때문에 몸을 망치고 결국 그 사실에 다시 스트레스를 받는 악순환을 계속 겪고 싶지 않다면 이제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모두 챙겨줄 힐링 푸드를 만나보자.

귀차니스트 K님
좋은 음식 찾아먹는 것도 스트레스!
둘째 가라면 서러운 귀차니스트 K님 (여, 22세)
몸에 좋은 음식들이야 전들 몰라서 안 먹겠어요? 그런 것 챙겨먹는 것도 귀차니스트에게는 또 다른 스트레스죠.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도 없는 과일들이며, 손이 많이 가는 음식들… 어우, 좀 일상생활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 힐링푸드는 정녕 없나요?
에디터 고만두양
해독주스 한 번 만들어 먹으려다가 그 번거로움 때문에 독소 빼기도 직전에 질려버렸던 경험이 있는 저도 K님의 의견에 적극 동의합니다. 그래서 소개합니다, 생소하지 않은 힐링푸드!

자주 드세요!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을 생성하는 다양한 식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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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l 포천 ‘고향 초가집’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는 생선을 맘껏 먹으려면 한 상 가득 차려지는 생선구이 집으로!

     행복한 감정을 이끄는 신경전달물질로 알려진 세로토닌은 ‘행복호르몬’이라는 별칭까지 가지고 있다. 세로토닌은 흥분을 가라앉게 해주거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세로토닌을 생성하는 영양소에는 트립토판, 비타민B6, 포도당이 있는데, 이 영양소들이 함유된 식품을 적절히 섭취하게 되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톡톡히 도움 받을 수 있다.

     ‘우유 등의 유제품, 육류, 생선류, 두부와 같은 고단백 식품, 바나나’는 트립토판을 함유한 식품이며, ‘바나나, 육류, 유제품, 현미, 대두, 귀리’는 비타민 B6가 함유된 식품이다. 또한, ‘우유, 토마토’는 비타민 B군이 들어있는 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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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이도는 높지만 재료는 초간단! 유산균을 따로 넣지 않고 우유 속에 있는 유산균을 이용하여 발효시킨 우유 요리 ‘크박’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듯 우유, 육류, 바나나에는 트립토판 뿐 아니라 비타민 B6가 함께 함유되어 있고, 특히나 우유는 비타민B군까지 함유되어 있어 일석 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식품이다. 스트레스로 인해 불면증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잠자리에 들기 전 따뜻하게 데운 우유를 한 잔 마실 것을 권장하는 데는 나름대로의 과학적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골라먹는 재미에 산다는 J님
스트레스 받는 자에게도 선택권을 줘라!
골라먹는 재미에 산다는 J님 (여, 34세)
아무리 몸에 좋은 식품들이 최고라지만, 요즘 세상에 얼마나 먹거리가 다양해요? 몸에 좋다는 원푸드만 주구장창 먹고 살 수는 없잖아요. 뭐든 선택권이 많은 요즘! 힐링 푸드에도 골라먹는 재미가 있길 바란다면 내 욕심이 과한 건가요?
에디터 고만두양
뭐가 됐든 선택의 자유로움은 보장해줘야 바로 ‘요즘’ 시대에 산다고 할 수 있죠. 힐링 푸드가 왜 원푸드에 국한된다는 생각을 하셨을까요? 말씀하신 것처럼 요즘은 먹거리가 정말 다양해요. 외국에서 과일들마저 자유롭게 들어오는 이 세상, 제가 펼쳐 보여드립니다! 다양한 힐링 푸드!

양보하지 말고, 골라 드세요!

각자 나름의 이유로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는 식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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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l 송도 ‘동원 참치’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생선, 연어든 참치든 배터지게 먹으려면 참치집에 가야 한다.

     건강에 좋은 음식은 제한적이라는 편견을 버려라. 요즘 몸에 나쁜 음식이 한둘 아니듯 몸에 좋은 음식 역시 한두 개가 아니다!
     최근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지방이 많은 생선’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활어회집에 너나 할 것 없이 모여들었는데, 요즘에는 참치 전문점이 다수 생기고 있는 것이 그 반증이다. ‘참치’에 함유되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아드레날린 수치를 유지시켜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기능이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들에게 제격. 요즘은 횟집 뿐 아니라 이자카야에서도 많이 선보이는 ‘연어’ 역시 오메가-3 지방산이 많아 스트레스 해소에 좋으며, 더불어 피부 미용 효과도 있으니 여성에겐 더욱 적합한 스트레스 해소 식품이 되겠다.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 있는 ‘고구마’는 식이섬유, 비타민, 베타카로틴 등이 많이 들어있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며, 탄수화물이나 당분이 잔뜩 들어간 스낵을 먹고 싶은 욕구도 잠재워준다. 부활절을 장식하는 요리로 유명한 칠면조 고기는 특히나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이 풍부한 육류라서 앞서 말했던 행복 호르몬 분비를 활성화시키는 식품이다. 트립토판의 진정 효과는 연구에서도 입증된 바 있으니 그 효과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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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레스에 좋다는 시금치와 유제품이 둘 다 들어간 요리, ‘시금치 리조또’

     채소나 과일류에도 힐링푸드는 많다. 스테이크를 먹을 때, 꼭 옆에 곁들여 나오는 친구 ‘아스파라거스’는 엽산이 풍부해 기분을 상쾌하게 하고, 상큼한 과일인 ‘오렌지’에는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오는 호르몬 ‘코르티솔’과 높아진 혈압을 정상적으로 되돌려주는 기능을 한다. 시금치 역시 코르티솔을 조절하는 마그네슘이 들어있어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이 외에도 항산화제와 비타민C가 풍부한 ‘블루베리’, 스트레스 퇴치 영양소가 풍부한 ‘당근’, ‘샐러리’ 등도 스트레스를 해결해줄 힐링 푸드라 부를 수 있다.
     우유는 앞서 언급한 바도 있지만 그만큼 스트레스에 있어 우유의 중요성은 두 번 언급해도 아깝지 않다. 우유에 다량 함유된 단백질, 칼슘, 항산화제, 비타민B2, B12는 불면증과 초조함을 다스리는데 도움을 주고, 락티움 성분은 혈압을 낮춰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는 기능을 한다.

화끈한 성격의 소유자 H님
화끈한 매력은 포기 못해!
화끈한 성격의 소유자 H님 (남, 32세)
최근에 템플 스테이를 갔다가 자주 욱하는 사람들은 매운 음식을 먹으면 불의 기운 때문에 더 욱하게 된다는 말을 스님께 들었어요. ‘한 성질’하는 나지만, 그래도 매운 음식은 포기 못하겠어요. 입안에 불이 나도록 매운 음식을 먹으며 땀을 한 바가지 흘리고 나면 그래도 후련한 기분이 들거든요. 매운 음식, 정말 건강을 해치는 건가요?
에디터 고만두양
저도 음식점에 가면 빨간 고추 그림이 3개씩 붙어 있는 ‘강력한 매운 맛’을 선택하는 1인으로써 H님의 발언에 적극 공감하는 바, 매운 음식이 정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기능이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가끔씩만 드세요!

막혀있는 곳을 뻥~ 뚫어주는 매운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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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l 신사 ‘목포집’ 빨간 국물만 봐도 입 안에 도는 군침, 매운 맛으로 스트레스를 잡는 이라면?

     어느 뉴스에선가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청양고추를 먹은 경우와 물을 마신 경우의 뇌 반응을 살펴본 적이 있다. 놀랍게도 매운 청양고추를 먹은 쪽이 채 5분도 되지 않아 스트레스에서 안정된 반응을 볼 수 있었다. 상대적으로 물을 마신 쪽은 스트레스가 해소된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한의학 교수의 말로는 매운 음식이 성질을 발산하는 힘이 있어 막혀 있는 곳을 뚫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그 기능을 느끼는 지도 모른다.
     고춧가루, 마늘, 생강 등 매운 음식 속에 들어있는 캡사이신 성분은 엔도르핀, 아드레날린 등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기분을 좋게 만든다. 이는, 매운 맛을 뇌에서는 통증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그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행복 바이러스를 촉진시키는 것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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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양고추에 인공 캡사이신까지 들어간 몸에 나쁜 매운 음식말고, 건강한 김치 요리는 어떠신지.

     하지만 매운 음식을 먹으며 스트레스를 풀다 보면, 더 많은 엔도르핀의 양을 갈구하게 되어 더욱 높은 레벨의 매운 맛을 찾게 되기도 하고, 매운 맛에 혀가 마비되어 더욱더 매운 맛이 아니면 매운 맛을 느끼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생기게 되니… 매운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오던 이들의 종착역은 ‘위장장애’다.
     심지어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은 지방이 많이 포함된 육류일 경우가 높아 성인병, 콜레스테롤 등 건강상 문제도 일으키게 되니, 이처럼 속상한 일이 없다. 심지어는 H님이 스님께 들으셨다던 말처럼 매운 음식을 자주 먹다보면 공격적인 내면의 성향을 불러오기도 한다고 하니, 그 스님 말씀, 새겨들어야겠다.
     조사해본 바에 따르면, 아무래도 매운 음식을 먹는 것을 정기적인 스트레스 해소방법으로 삼기는 힘들 듯 싶다. 하지만 위장이 튼튼하거나 평소 식습관 혹은 건강상태가 좋은 이라면 가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매콤한 음식을 즐기는 것도 좋지 않을까? 살짝 UP되고 싶은 날에 먹는 매콤하고 칼칼한 음식, 이 맛을 아예 포기하고 살기에는 그것 또한 너무 스트레스일지 모른다.

고만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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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삶의순간들 : 넘 맛있게 만드셨네요 ??? 2017.08.05 한줄답변신고
백토 : 매운게좋아요~~~~~~~~~~~~~~~~ 2015.12.03 한줄답변신고
마음자라기 : 와..정보 잘 보고 갑니다.. 2014.11.26 한줄답변신고
밥심은국력 : 뭘 먹을까 고민되네요.~~~ 2014.09.05 한줄답변신고
깍쟁이여사 : 맛있는 음식 다 모엿네 와우!! 2014.05.17 한줄답변신고
대박마님 : 우리를 구원해줄 음식들..굿! 2014.05.14 한줄답변신고
고랑쥬고랑쥬고랑쥬쥬 : 원래는 매운 거 먹지만 이거 읽으니까 진짜 건강에 좋은 힐링푸드를 먹어야겠단 생각이 ㅋㅋ 2014.05.13 한줄답변신고
flair : 매운음식으로 화끈하게..... 2014.05.12 한줄답변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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