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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 삼시세끼의 차승원 제육볶음 레시피에는 고추장이 필요없었는데요. 간장 3, 고춧가루 7, 물엿 6, 간양파 2, 소주 1, 다진마늘 2, 그리고 후추,참기름으로 양념을 하더라구요. 백종원 제육볶음 레시피에는 간장 2, 고춧가루 2, 고추장 2, 굴소스 1, 마늘 1 과 1/2, 올리고당 2 라는 양념장을 이용하구요.
저는 이런 레시피는 참고만 하고, 제 스타일대로 만듭니다..ㅎㅎ 사실 다른 사람의 레시피로 만들다가 집에 없는 애매한 재료가 나오면 .. ㅠㅠ 그래서 레시피의 기본재료가 뭘까..를 생각한다죠.
소주등으로 고기 비린내 잡고, 고추장, 고춧가루는 동량으로, 간장, 소금 등으로 간을 하고, 기본인 간마늘, 후추 넣고 채썬 양파든, 간 양파든, 양파즙이든 그때그때 있는 재료를 넣어요. 야채나 버섯도 집에 있으면 마지막에 휘리릭 같이 볶고... 따로 정확한 레시피는 없이, 대신 꼭 넣어야 할것은 기본으로 넣고.. 이렇게 만들어도 충분히 맛있어요. 고추장, 고춧가루, 마늘, 간장, 후추는 기본~!!
대신 양념장이 잘 어우러지도록 미리 양념장을 만들어놓고 고기와 버무려 숙성시켜요. 적어도 30분 이상은...  기본양념 넣고 대충 버무리면 누가 만들었던 기본 맛은 납니다. 맛있어요..~~
 요렇게 재워지는 동안 냉장고를 뒤집니다. 뭐를 빨리 없애야하나...
반 쓰고 남은 양파, 대파, 팽이버섯이 나오네요. 요거 같이 볶았어요.
 저희 식구들 요즘 위가 다들 안좋아 매운 음식은 당분간 NO~~ 조금씩 양념장을 넣어 색도 봐가면서 볶다가 너무 색이 허옇다..싶으면 좀더 양념장을 넣고..
팽이버섯, 깻잎도 있어서 좀 넣어주고 숨이 죽으면 끝~!!
안 매운 돼지불고기, 제육볶음을 만들려고 저는 요 정도 양념장만 넣었어요. 색이 좀 허옇다.싶으면 양념장이나 고춧가루 더 넣으시면 되구요. 좀 더 칼칼 했으면 좋겠다..하시는 분은 청양고춧가루를 넣던지 청양고추를 송송 썰어 넣으시면 된답니다.
완성입니다. 고기와 야채, 양념이 잘 어우러져서 맛있었어요. 혹시 덮밥으로 드시기 원하시면 녹말물을 살짝 부어서 점도 있게 만들어드시면 된답니다.
이 대로 먹거나 밥에 비벼 먹어도 저는 충분히 점도도 좋아요. 양파를 넉넉히 넣었더니 단맛이 충분이 우러나오더군요. 꼭 정량 레시피, 황금레시피, 백종원 레시피만 찾지 마시고 기본만 아시면 그외에는 첨가 개념으로 생각해서 가감하시면 될듯 싶어요.ㅎㅎ 최고의 레시피는 자신의 레시피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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슝구리당당
행복한노란장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