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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면 햄이나 참치 선물세트 같은거 다들 하나씩은 받으시죠?
추석 지내면서 우리집도 스팸이랑 참치캔 부자가 됐어요~
햄 종류를 그닥 즐겨 먹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마땅한 반찬거리가 없을때 스팸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줘서 좋아요 ^^
볶음밥 만들때나, 김치찌개 끓일때 스팸 하나만 넣어도 맛있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만만하게 끓여 먹는 스팸 김치째개예요~
고기도 없고, 참치도 없을때 한번씩 만들어 먹으면 은근 별미 같아요.
*재료*
김치 1/4 포기, 스팸 1캔 (200g),
쪽파 한줌, 청양고추 2개, 쌀뜨물,
설탕 1/2큰술, 고추장 1티스푼, 들기름 1큰술.
(밥숟가락 계량)
만들기
1. 김치는 속을 털어내고 먹기 좋은 크기고 썰고,
스팸도 길이대로 얇게 잘라 놓고,
쪽파 (혹은 대파)와 청양고추도 먹기 좋게 썰어 준비해요.
2. 냄비에 들기름이나 식용유를 두르고 김치와 설탕을 약간 넣고 달달 볶다가
김치가 나른하게 볶아지면 쌀뜨물 (멸치육수나 생수 등) 을 넣고 뭉근하게 끓여요.
설탕의 양은 김치의 신맛 정도에 따라 조절해서 넣어요.
3. 김치가 부드럽게 익으면
스팸과 고추장 1티스푼 정도를 넣고 한소끔 부르르 끓여낸 다음,
쪽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살짝만 더 끓여 내면 완성이예요.
모자라는 간은 소금이나 김칫국물로 해요.
고추장은 생략해도 되는데 스팸의 느끼함을 잡으려고 조금 넣었어요.
고춧가루를 넣어도 좋아요.
부대찌개맛 김치찌개 스타일이예요 ㅎㅎ
나름 김치도 많이 넣은건데 바닥에 다 깔려서 하나도 안 보이는게 함정;;
청양고추와 고추장으로 햄 특유의 느끼함을 잡았더니
얼큰 칼칼한 맛이 끝내주는 김치찌개가 완성 됐어요~
반찬이 필요없는 밥을 부르는 맛이죠 ^^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점점 커지는 날씨예요.
감기 조심하세요!
달그락 부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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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블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