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아들 생일 미역국!! 아빠가 끓여주는 관자미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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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4일 화요일 작은 꼬맹이의 생일이었답니다...^^

똥 기저귀를 갈고,젓병을 물려 재우면서 눈물,콧물로 혼자 키워온지 13년...

15살이 되는 작은 아들....!!

북한군이 무서워한다는 중2....^^

작은 꼬맹이가 좋아하는 해물을 넣어서 미역국을 끓여주려고...

전날 마트에 갔더니...

생굴은 선도가 별로이고....

시즌인 키조개도 상태가 별로여서..ㅠ

태국산 냉동 키조개를 사왔습니다...^^

불린 미역에...

간장과 다진마늘,소금만 넣고 볶아줍니다...^^

물을 넣고 끓이면서 거품은 걷어내줍니다...^^

관자는 자연 해동후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씻은 관자는 물에 담궈두시면 관자에서 시원한 조개국물이 우러난답니다..^^

미역이 부드럽게 풀어질만큼 끓으면.......

관자를 넣어줍니다...^^

관자는 처음 부터 넣고 끓이시면 질겨지기 때문에 차음부터 참기름을 넣고 볶는 방법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답니다...^^

시원하고 담백한 관자 육수가 보이시죠....!!

관자를 넣고 2~3분 정도 더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간단하죠..^^

키조개 관자 미역국 완성..^^

평일 아침이라서 아이들 학교 등교도 해야해서 간단히 차린 생일상...!!

생일 케익과 같이 먹으려고...

꿀을 넣고 간 사과쥬스도 한잔씩 준비하고....^^

아빠가 조촐하게 차린 중2 작은 꼬맹이 생일상..!!

큰 초 1개와 작은 초 5개에 불을 켜고...

고3인 큰아들과 생일 노래도 같이 불러주고...^^

작은 꼬맹이 생일선물은... 

몇달전 부터 노래를 부르던 노트4로 핸펀을 미리 바꾸어 주고...

지난 주말에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외식도 하고 옷도 몇벌 사주고....^^

저녁에는 친구들과 고기 먹으러 간다고 해서 용돈도 넉넉히 챙겨주고...

조촐하게 차린 중2 작은 꼬맹이 생일상....!!^^

육수가 깔끔하고 시원합니다..^^

관자도 질기지 않고 맛있습니다..^^

세남자 밥 한그릇씩 말아서...^^

맛있다면서 먹는 작은 꼬맹이..^^

커가면서 해물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고3인 큰 꼬맹이도 맛나게 먹습니다..^^

한그릇씩 뚝딱....!!

늘 꼬맹이들 생일이면 학교와 학원 스케줄이 바빠서 저녁이 아닌...

아침에 미역국에 밥 한그릇씩 말아먹고 케익을 후식으로 먹는 ....

정해진 의식같은 아빠의 마음이 담긴 10여년이 넘는 지나온 세월...

정작 아빠와 이틀 차이인 작은 꼬맹이 생일이 지나고 나면....

제 생일은 그냥 넘어가는.....

생일 케익은 작은 꼬맹이가 좋아하는 블루베리 케익으로 전날 사왔답니다..^^

후식은 블루베리 케익과 천혜향으로 ...^^

늘 아이들 생일이면 많은 생각들이 교차하는듯 합니다..^^

아마도 부모라면 같은 생각이실겁니다..

많이 큰듯 느껴지고,지나온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

아빠가 차려주는 ....

실생활요리 한접시요리...!!

중2학년이 된 작은 꼬맹이의 생일상!!

큰 꼬맹이 중2 시절에는 정말 너무 힘들었는데...

그나마 아빠 생각 많이 해주고,별다른 문제없이 자기일은 스스로 알아서 하는 ...

중2를 맞이한 작은 꼬맹이...

다들 겪는다는 중2의 사춘기가 별다른 문제 없이 지나가길 바라는 아빠의 마음입니다...!!!

작은 아들...^^

생일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