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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이웃님들~
어제도 하루죙일 비가오더니 오늘도 여전히 날씨가 흐리네요~
지금 막 회사로 빠져나간 가족들의 흔적을 정리하면서
어젯밤부터 준비해 오늘 아침 식탁 위에 올린 멸치육수 김치찜
포스팅으로
하루 일과 시작해봅니다..
 멸치육수 김치찜 재료 알아보기
익은 배추김치 1포기
뒤 포리 육수 (만드는 법 본문 참조)
기호에 따라 다진 파 약간 필요합니다
김냉에서 일반 냉장고로 옮겨둔 배추김치가
많이 익어버렸더라고요..
가족들이 집에서 식사도 잘 안 하고 외식하는 경우가 많으니
묵은지는 자꾸만 냉장고 속에서 잠들어가고
어떻게든 가족들 입맛에 맞게 반찬으로 만들어 보려고 하니
어릴 때 친정어머니께서 담백하게 만들어줬던 김치찜 생각이
나더라고요..
친정어머니께서는 고기나 다른 부재료 없이 걍 육수용 멸치만
넣고도
어쩜 그리 시원하고 담백하게 김치찜을 해주셨는지~
푹 무르게 익은 배추김치를 갓 지은 밥 위에 올려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릴 때 맛의 기억을 찾아..
어젯밤부터 무르게 익혀낸 김치찜~
오늘 아침 식탁 위에 올려 다른 반찬 필요도 없이 밥 한 공기 금새
뚝딱하는 밥도둑 반찬으로 만들었어여~
김치찜은 돼지고기나 꽁치 고등어 등을 넣고
푹 무르게 익혀내면 정말 맛있는데요..
남푠님은 고기 넣은 김치찌게나 김치찜을 좋아하는데
딸램들은 참치나 어묵 넣은 김치찌게를 좋아하네요~
오늘도 뒤 포리 육수 진하게 우려내
시원하고 담백한 김치찜을 만들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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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사진이 뒤포리예요..
밴댕이 속알 딱지라고 하는 그 밴댕이를 말린 걸 뒤포리라고
한답니다..
뒤포리는 생으로 젓갈을 담기도 하고
말려서 이렇게 국물 육수를 내기도 하는데요..
다른 멸치에 비해 내장이 적기 때문에 쓴맛이 덜하고
비린 맛도 적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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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방송에서 본 적이 있는데..
멸치로 육수를 낼 때는 마른 팬에 한번 볶아서 육수를 내면 좋다고
하길래..
과일짱도 마른 팬에 살짝 볶아서 사용했네요~
끓는 물에 한번 볶아낸 뒤 포리를 넣고 끓여주다가
떠오르는 거품은 수저로 걷어내고..
10분쯤 끓인 뒤 다시마를 넣어주고..
5분 정도 더 끓인 뒤 불을 끄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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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뒤포리와 다시마를 함께 넣었다면
10분쯤 뒤에 다시마는 먼저 건저 내주셔야 해요~
이렇게 걸러낸 육수~
시원하고 담백한 뒤포리 육수 되시긋읍니돠~~~~~~
김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도 되지만
오늘은 친정어머니표 김치찜을 만들어 볼 거라
배추김치 윗부분만 잘라주고
김치 통째로 넣고 요리할 거랍니다..
팬에 잘 익은 배추김치 담고..
미리 준비한 뒤포리 육수 부어주어여~
뚜껑을 닫고..
센 불에서 끓이다가
중불로 줄이고
다시 약불로 줄여 은근하게 졸여주세요~
김치찜이 끓고 있는 동안에는 뚜껑을 열지 않고 있다가
1시간 정도 시간이 지나면 뚜껑을 열어보고..
모자라는 간은 김치 국물로 해주시고..
넣고 싶은 야채가 있음 넣어주심 되네요~
오늘은 아무런 부재료 없이 김치와 멸치육수로만 하는 걸로~
보글보글~
짜글짜글~
맛있는 소리~
맛있어져라 얍..!!
기호에 따라 대파 등을 넣고 마무리~
추릅~
이런 건 걍 손꾸락으로 죽죽 찢어서 밥 위에 올려먹어야
지맛인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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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어젯밤..
담날 아침 가족들에게 이걸 멕이겠다고
은근하게 졸여놓고 잤다는 거 아니겠어여~
그래셔~
바쁜 아침에..별로 바쁘지않게..
간단하고 빠르게 식사준비를 할수 있었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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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반찬 필요 없이 멸치육수 김치찜 하나 놓고 먹었지만
가족들 모두 밥 한 공기 금세 뚝딱~!!!
멸치육수 김치찜..
밥 도둑으로 인정합니돠~~~~~~~
어제는 하루죙일 비가 오길래..
오늘쯤은 비가 게일 것도 같고..
왜 비 오고 난 뒤에는 날씨가 더 청명하게 느껴지잖아여..
날씨 맑음 오랜만에 화려한 일몰이나 찍어볼까 싶었는데
오늘 날씨 보니 영 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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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하루 계획을 세우고 움직이는 과일짱..
오늘은 아무런 계획이 없는 게 계획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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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밀린 집안일부터 말끔하게 하고..
무계획 속에서 오늘을 탱자 탱자 보내봐야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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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흐리지만 맘은 보송보송한 하루 보내시고요~
맛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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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