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죽순
오늘은 구마모토에서 먹었던 일본 우동에 대해 올립니다. ^^
일본에 사는 친구랑 구마모토 교통센터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그 근처에 친구가 좋아하는 우동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구마모토 센터 맞은편 도로를 건너..가긴 했는데,,
죄송합니다. 친구를 따라 몇 번 꺾어 갔더니 정확한 지리는 생각나지 않습니다.
낮에 12시쯤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사진 아래처럼 실내는 어두웠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이쁜 등불을 켜 놓았더라구요.
차라리 등불 켜있는 모습이 더 운치 있었습니다.
어서오시라는 환영인사와 함께 자리를 잡으니, 종업원이 차를 내옵니다.
일본은 대부분 차를 주는데, 차맛이 정말 훌륭합니다.
맥주와 쌀과 정종이 왜 맛있는지 알 것 같습니다.
친구의 강력추천으로 새우우동(일본에서는 에비우동이라 부름)을 시켰는데,
사진처럼 정말 정갈하게 나옵니다.
새우 두 마리가 버석버석하지 않은 부드러운 튀김옷을 살짝 입고 누워있습니다.
파도 종종 설어서 흩트러 넣지 않고 한쪽 방향으로 깔끔하게 넣었습니다.
국물 색깔도 깔끔하니 보기 좋습니다.
국물을 떠 먹어 봅니다..
wow~~감탄..
면을 먹어 봅니다..
생면..생면..직접 만든 생면..!!
전 이제까지 우동이나 라면은 면 보다는 국물을 중시했는데,
왜 사람들이 면발!!!을 외치는지 알 것 같습니다.
너무 탱탱하고 밀가루 냄새 같은거 전~~~~~~~~혀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 가지런히 누워있는 새우튀김
살이 제대로 올랐습니다.
정말 "맛나다!"를 연발하며 마지막 국물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먹었네요. ^^
가격은 500엔~550엔 정도였구요. 한참 엔고일때 가서 먹었지만 돈 하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기호에 따라 옆에 마련되어 있는 "시찌미"를 넣어 드셔도 됩니다.
단,,여기서도 단무지가 너무 땡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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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의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