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아이들 고모 생일이었어요..
손아래 시누인데요..어릴때부터 같이 데리고 살아서 그런지
결혼후에도 동생같기도 하구 아직도 어리기만 한데.. 벌써 두아이의 엄마네요..
그런 시누에게 무얼 선물 할까 하다가 시누가 좋아하는 애플파이를 만들어보았어요..
이웃인 무니이뽀님의 레시피를 조금 수정해서 만들어봤는데요..
처음 만들어서 장미가 그리 예쁘진 않지만 그래도 정성은 무지 들어가는 애플파이였어요..
장미 만드는 일이 보통은 아니더라구요..ㅎㅎ
생일케이크를 만들까 하다가 조금더 색다르게 만들어본 로즈 애플파이..
꽃을 다시 선물 할필요도 없구요..
꽃이지만 모두 먹을 수 있으니 나중에 꽃을 버릴 걱정을 하지 않아서 더 좋네요..
모양도 예쁘고 맛도 너무 좋은 로즈애플파이.. 생일케이크 대신 선물해보세요..
받는 분이 아주 좋아하신답니다..^^
먼저 파이반죽과 아몬드 크림을 만드어야 하는데요..
모두 크림법을 이용해서 만들어 주셔야 해요..
실온에 둔 버터를 풀어주시구요..
설탕을 2~3회에 나누어 풀어주신후에 풀어놓은 계란노른자를 조금씩 섞어서
버터크림을 만들어주세요
이 버터크림에 체친가루를 넣구요.. 주걱으로 칼로자르듯이 섞어주세요..
덧가루가 보이지 않을정도로만 살짝 섞어주세요..
반죽이 완성되었으면 냉장고 넣어 30분간 휴지를 시켜주시구요..
휴지가 끝나면 반죽을 3mm로 밀어서 타르트팬에 모양을 잡아주고
파이반죽을 포크로 콕콕 구멍을 내주시면 파이반죽은 완성이에요..
아몬드 크림도 파이반죽과 계란 넣는데까지는 똑같아요..
분량대로 버터크림 만들어주시구요..거기에 아몬드가루와
럼주를 넣어 섞어주시면 아몬드 크림도 완성이랍니다..
요즘은 날씨가 더우니까요..아몬드 크림 만드셔서 냉장고에 살짝 넣었다
사용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휴지시키는동안 충전용사과를 만들어주세요..
사과 껍질을 벗긴후 사방 1cm크기로 썰어서 설탕과 계피가루를 넣어
고루섞어주세요..
전자렌지에 3분정도 랩을 씌우지 않은상태에서 돌려주세요..
그래야 사과의 물이 생기지 않아요..
타르트팬에 파이반죽을 밀어 채워주신후에
사과 졸인걸 넣어주시구요..
아몬드크림을 듬뿍 돌려 담아주세요..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20~25분간 구워주세요..
파이가 오븐에서 구워지는 동안 장식용사과를 준비해주셔야 하는데요..
냄비에 물과 설탕을 넣어 시럽을 만들어주신후에
그 시럽에 최대한 얇게 슬라이스한 사과를 넣어 부드러워질때까지 조려주시구요..
사과를 체에 바쳐서 시럽을 빼주신후에 장미모양으로 말아주세요..
전 젓가락을 이용해서 가운데부터 말아갔더니 조금 더 쉽게 만들어지더라구요..
남은 시럽에 토르텐구쓰 한봉지를 넣어 정말 살짝만 끓여주세요..
만들어진 장미에 한번 끓여준 토르텐구쓰를 부어서 모양을 고정시켜주세요..
젤라틴을 조금 되게 해서 만들어주셔도 된다고 하는데요.. 전 처음이라 토르텐구쓰를
사용해보았어요..
사과장미를 만드는동안 파이가 잘 구워졌네요..
구어진 파이에 만들어둔 장미를 가지런히 올려서 장식을 해주세요..
전 바깥쪽부터 동그랗게 순서대로 장식을 했어요..
그래야 풍성하게 사과장미가 올려지더라구요..
조금더 생동감을 주기위해서 은구슬을 장미 가운데에 장식을 해보았구요..
허브입도 군데군데 장식을 했더니 훨씬 색감도 좋구 예쁘더라구요..
처음 만든거라 그리 잘 하진 못했지만
정성이 듬뿍 담긴 생일 로즈애플파이랍니다..
맛은 어떤지 무지 궁금하시지요? ㅎㅎ
아몬드크림이 들어가서 부드럽고 고소하면서 사과의 달콤함이
함께 느껴지는 맛이 정말 기존에 먹던 애플파이와는 정말 다르더라구요..
애플파이 이렇게 만들어 드셔보세요..
맛도 있구 모양도 예뻐서 선물하기에도 너무 좋아요..
이날 아이들 고모가 너무너무 좋아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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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종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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