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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서는 매년 매실액기스를 만드는데요.
잘 손질해서 물기 없는 매실을 큰 병에 담아 설탕을 넣고 숙성시키면 매실액기스가, 여차해서 날이 따뜻해지거나 하면 식초, 그 시기도 지나면 술(?)도 되죠 ㅋ
매실액기스하면 물이나 소주에 타서 마시는 정도만 생각하시는데, 활용도는 무궁무진합니다.
일단 설탕 대신 어디든 사용할 수 있단 거죠.
집에서 만드는 매실은 그리 향이 강하지 않아요.
두부김치를 만들때 김치에 매실액기스, 포도씨유만 넣어 볶아도 볶음 김치가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물기도 없이 약간 찐득한(?) 것이 두부에 올려먹기 딱이죠.
드레싱에도 설탕대신, 간장, 올리브오일, 식초와 섞거나, 발사믹식초 드레싱에 약간 섞어주시면 설탕보다 맛있습니다.
배추, 상추 등으로 겉절이 무침 하실 때도 액젓으로 간하시고 다진마늘, 고춧가루, 참기름, 매실액기스 약간 뿌려서 버무려 주시면 감칠맛 나구요.
매실액기스 만들기도 어렵지 않으니깐. 시간 되실 때, 매실 싸게 많이 나는 철에 가득 담아뒀다 일년 내내 잘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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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식탐
막돼먹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