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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주방근처에도 가는걸 귀찮아했는데
언제부턴가 먹을거릴 찾다보니 이것저것 시험삼아 만들어보게 됐어요
냉장고에 시들시들하고 바람든 사과가 꽤 많이 있더라구요
뭐 해먹을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쨈을 만들어볼까 했는데
그건 너무 어려울 것 같구 ㅠ ㅠ 그래서 간단하게 파이를 만들어봤습니다
겉재료 : 우유식빵 15장
속재료 : 시들시들 사과 2개, 설탕4스푼, 흙설탕2스푼, 물엿1스푼반, 시나몬파우더1스푼반
+ 버터
사진을 계속 찍었어야 했는데 다하고 나면 생각이 나서 ㅠㅠ
준비한 사과를 잘게 썰어서 오목하게 패인 팬에 담습니다
사과에 상당량의 수분이 있어서 따로 물은 넣지 않았답니다
(아! 팬에 소량의 버터를 조금 녹여주셔도 좋아요)
준비된 설탕, 흙설탕, 물엿, 시나몬파우더를 넣고 강불에서 끓이듯이 졸입니다
색깔이 카라멜색처럼 깊은 갈색빛이돌면 약불에 놓고 은근하게 오래 졸입니다
↑저는 강불에 섞어주면서 졸였습니다. 점도가 어느정돈가 확인도 할겸..;;
↑이것보다 더 진하게 나와야 하구요, 물기가 거의 없는 정도로 졸입니다~~
사과를 졸이는 동안 식빵을 준비합니다
식빵은 테두리를 잘라낸 다음 밀대로 살짝 밀어주세요
저는 일반 제과점에서 파는 우유식빵을 사용했는데요
사과졸이는 것 보다 미리 준비하면,
밀대로 밀어버리기 때문에 식빵표면이 굳어버리거든요
그럼 식빵특유의 촉촉함이 사라져요ㅠㅠ
↑밀대로 가운데 부분만 찰지게 밀어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사과졸임이 완성되면 차가운양푼에 옮겨담아 식혀주세요
(너무 오랜시간 식히게 되면 다시 물이 생기더라구요ㅠㅠ)
식빵에 한스푼씩 양껏 담아 반으로 접습니다
가운데로 뽈록 튀어나오게 예쁘게 모양을 잡아주시구요
끝부분은 포크나 수저로 꾹꾹 눌러주세요
(잘 안붙으면 물이나 남아있는 사과졸인거에 남아있는 엿으로 살짝 붙여주셔도 됩니다)
완성된 후에 달궈진 팬에 버터를 두른 후
20초가량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주세요
식빵이라 팬에 오래두면 금방 타버려서 겉표면만 살짝 익혀주시면 됩니다
쟁반에 키친타올을 깔아두고 상온에
잘 구워진 파이를 놓고 버터기를 빼는 겸 식혀주세요
완성된 애플파이입니다~~
너~무 달지도 않고
사과도 아삭아삭 씹히고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ㅠㅠ♡
시원한 우유랑 같이 먹으니까 한끼 식사대용으로 만족만족-
아! 참고로 계량할때 그냥 숟가락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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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영이예요
풀향기
망고젤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