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집 가면 깐풍기 많이 드시죠? 저는 튀긴 닭고기에 매콤, 달달, 짭쪼름한 양념으로 버무린 깐풍기에 션한 맥주 한잔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더운데 닭고기 튀기기는 힘들고 집에 있는 짜투리 야채도 활용해 볼겸 해서 두부를 기름에 지져서 깐풍소스로 버무려 보았어요. 재료도 착하고 색다르게 먹을 수 있으니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매콤하게 드실 분은 건고추 등을 팍팍 넣으면 풍미가 좋구요~ 붉은색 도는 홍고추나 홍피망 등으로 대체해도 좋아요. 아래 야채에서 한두개 정도는 빼도 좋은데 당근이나 고추는 꼭 들어가줘야 식감이 살아더라구요~ 만약에 깐풍기를 드시고 싶으신 분은 닭가슴살을 먹기 좋게 한입 크기로 썰어서 기본 밑간에서 걸쭉한 녹말물 입혀서 튀겨낸 다음에 양념을 아래 설명한 것처럼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
준비물 : 부침용 두부 1모, 홍피망 1/2개, 풋고추 3개, 당근 약간, 양파 약간, 대파 흰부분 10cm, 다진 마늘 1작은술, 고추기름 약간, 진간장 2큰술, 굴소스 1큰술, 설탕 1/2큰술, 식초 1큰술, 후추 약간, 녹말가루 반공기, 건고추 1개(생략 가능, 홍고추나 홍피망으로 대체)
만드는 방법
1. 두부는 키친 타올로 조심스럽게 아주 살살 물기를 닦아주세요.
2. 깍둑 모양으로 큼직하게 썰어서 자른 면을 살짝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부서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3. 녹말가루를 뿌려서 표피에 입혀주세요. 너무 꼼꼼하게 안 입히셔도 되어요. 비닐 봉다리에 넣어도 되나 혹시 부서질 수 있으니 뿌리는 편이 좋습니다.
4. 다진 마늘을 제외한 모든 야채는 잘게 다져주세요.
5. 두부를 튀겨도 좋으나, 튀기고 나서 기름이 감당이 안되는 관계로,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튀기듯 지져주세요(두부가 부서지기 쉬우니 부침개로 노릇해지면 한번씩만 뒤집어 주세요)
6. 고추기름과 식용유를 1큰술씩 두르고 약한 불에 다진 마늘을 볶다가, 파, 당근, 양파, 피망순으론 넣어서 달달 볶아 주세요.
7. 여기에 굴소스 1큰술, 진간장 1큰술(굴소스 없으면 진간장 한수저 추가해주세요), 설탕 반큰술, 식초 1큰술, 후추 넣고 볶아주세요.
8. 노릇노릇 지져진 두부를 양념팬에 넣어주세요.(뒤집지 말고 후라이팬을 흔들면서 양념이 묻도록 해주세요)
9. 그릇에 양념과 함께 담아내면 됩니다. 두부에 녹말피를 입혀 튀겨서 그런지 쫄깃 바삭하니 바로 먹음 아주 맛있어요.
김칫국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