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리는 노인분들이나 아이 모두 살이 부드러워서 먹기 좋아하는 음식이에요. 코다리는 동태로 꽝꽝 얼리기 전에 꾸덕꾸덕 말린 것을 말하는데 담백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자주 먹어요. 전에도 한번 올려드렸는데 그때와는 다르게 간장 양념 베이스로 해서 짭쪼름하고 쫀득쫀득하게 졸여 보았어요. 제가 올려드린 양념에서 아이들이 먹을 때에는 고춧가루나 고추장 양념을 빼고 조리면 좋을 것 같아요~
마트에서 냉동해서 파는 코다리가 있고 건어물 가게 앞을 지날때면 4마리 정도 코를 끼어서 파는 것이 있는데 아무래도 냉동에 있는 것은 녹으면서 살이 좀 부서지기 쉽거든요~ 집에 가지고 와서 깨끗하게 씻은 후에 키친 타올로 닦아서 채반 같은데다 놓고 그늘지고 통풍 잘 되는 곳에서 꾸덕꾸덕하게 말려서 조리하면 살이 덜 부서지는 것 같아요. 저는 시장에 있는 건어물 가게에서 5천원 주고 4마리 사왔지요. 확실히 냉동보다는 조릴 때 덜 부서져서 좋더라구요~~
2마리는 조리해서 먹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넣어놨다가 다음 번에 조리해서 먹으면 되겠지요~
준비물 : 코다리 2마리, 녹말가루 4큰술, 쪽파 약간(or 청홍고추도 좋아요)
코다리 밑간 양념 : 간장 1큰술, 맛술 2큰술, 생강가루 아주 조금(1/4티스푼), 다진 마늘 1작은술
조림 양념장 : 간장 3큰술, 물 반컵, 고추장 반큰술, 고춧가루 반큰술, 물엿 1큰술 반, 다진 마늘 1작은술, 후추 약간, 통깨 약간
만드는 방법
1. 코다리를 깨끗하게 씻어서 키친 타올로 살살 물기를 닦아주세요.
2. 시간이 된다면 채반에 얹어서 그늘지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반나절 정도 꾸덕뚜덕하게 말려주세요.(생략 가능)
3. 코다리에 밑간 양념을 해서 조물조물 해주세요.
4. 밑간한 코다리에 녹말 4큰술 넣고 잘 버무려서 녹말을 잘 입혀주세요.
5. 기름을 넉넉히 두른 후라이팬에 녹말가루를 입힌 코다리를 노릇노릇하게 구워 주세요.
(다 구운 후에는 키친 타올로 팬을 닦으면서 기름기를 제거해주세요)
6. 넓은 펜에 조림 양념장을 넣고 바글바글 끓이고 노릿하게 구운 코다리를 넣고 양념장을 골고루 끼얹어 주면서 자작하게 졸여주세요. (녹말가루가 겉에 있기 때문에 소스가 착 달라붙으면서 윤이 납니다)
-> 살이 부서지지 않게 조심해서 양념을 끼얹어 주세요.
7. 마지막으로 쫑쫑 썰은 파를 넣고 통깨 뿌려서 마무리 하면 됩니다~
녹말가루를 입혀서 조려서 그런지 궁물이 쫀득쫀득하게 달라붙어서 양념도 잘 붙고 맛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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