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도 한번 양념 꽃게장 올려드렸는데요~ 요새 알이 꽉찬 꽃게철을 맞이해서 레시피 살짝 변경해서 다시 올려드립니다. 사진 보시다시피 노란 알이 압박입니다. 지난 주에는 활꽃개 사다가 쪄서 달콤한 속살을 그대로 맛봤구요~ 이번에 제가 직접 고춧가루를 말렸는데, 역시 집에서 말린 고춧가루라 색깔이 ㅇㅖ술이네요~
오늘은 청양고추 좀 넣고 얼큰하게 무쳤어요. 묵직한 꽃게 1kg가 좀 넘는데 4마리네요~너무 싱싱하게 살아 있어서 손질해서 오자마자 냉동실로 1시간 정도(너무 얼리면 지들끼리 붙으니까) 살짝 얼렸다가 무치면 살도 무치는 동안 고정되어 있어서 무치기 좋아요. 노란 알이 줄줄 떨어지는 게를 골라준 시장 아저씨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레시피와 압박 사진 올라갑니다. 사실 꽃게는 급속 냉동한 것을 무쳐도 좋지만 이렇게 알이 꽉차서 꽃게가 맛있는 철에는 일부러다도 살아 있는 꽃게를 사다가 한번 해드시면 좋겠지요~
친절한 시장 아주머니께서 등딱지 안쪽에 있는 알까기 싹싹 긁어서 깨끗하게 먹기 좋게 손질해 주셔서 손질하는 방법은 이전에 제가 직접 했던 걸 올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고춧가루 양념장은 만들기 전에 미리 만들어서 고춧가루가 미리 잘 불도록 만들어 놔 주세요. 좀 달달한 것을 좋아하시면 물엿이나 설탕을 가감해 주세요~
준비물 : 꽃게 4마리(1kg), 청고추 3개, 홍고추 3개, 양파 1/2개
양념장 : 고춧가루 5큰술, 까나리 액젓 5큰술, 진간장 2큰술, 설탕 2큰술, 물엿 3큰술, 후추 약간, 참기름 1큰술 반, 생강가루 1/3작은술, 맛술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만드는 방법
1. 양념장을 먼저 개어주세요.
2. 깨끗하게 솔로 구석구석 개를 닦은 후에 등딱지에 붙은 내장과 알을 잘 긁어서 그릇에 담아 두었다가 무칠 때 같이 넣어주세요.
3. 냉동실에 살짝 얼렸다가 꺼내서 요리하면 살이 흘러내리지 않고 무칠 때 편합니다.
4. 한입 크기로 큼직하게 등분하시구요. 발가락 끝은 칼로 쳐서 잘라주시고 두꺼운 집게 다리는 칼 등으로 살짝 쳐서 양념이 베어들게 해주세요.
4. 청홍고추는 어슷 썰고, 양파도 채썰어 주세요.
6. 양념장과 게, 고추와 양파를 살살 무쳐 주세요.
7. 냉장실에 반나절 이상 두었다면 양념이 잘 스며들면 드시면 됩니다.
김칫국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