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에서는  7월에 이달의 수산물로 농어와 낙지를 선정했다고 하네요. 낙지는 소고기 못지 않게 담백질도 풍부하고 특히 타우린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는 간장해독과 피로회복에 좋다고 하지요.  여름철에는 땀이 많이 흐르고 기운이 빠져서 영양을 자알 섭취해야 합니다. 
전에 이름난 낙지 체인점에 가니~ 여름철에 지친 소에게 낙지를 던져 주니 그것을 먹고 벌떡 일어났다고 하는 글귀를 본적이 있네요.  뭐 그만큼 영양이 풍부하겠다는 얘기겠죠.

저희집 양반이랑 저랑은 아주 주기적으로 매운 음식을 찾아다니는데요~ 무교동식 낙지 볶음 스타일의 맵고 강함 맛을 좋아하죠. 애들은 좀 먹기 힘들겠지만서두~
영양 많은 낙지 먹고 땀도 화끈하게 빼면서 힘 한번 내 보시기 바랍니다.
별다른 야채를 넣지 않고 양념장만으로 빨갛게 볶아낸 다음에 낙지 전문점에서 하는 것처럼 콩나물을 아삭하게 삶아서 살짝 참기름과 심심하게 소금으로 간해서 함께 내서 비벼 먹었어요.
거기에 김가루도 듬뿍 얹어 먹으니 바깥에서 사 먹는 낙지덮밥 폼이 나네요~
콩나물을 넉넉히 무쳐서 매운 낙지 먹으면서 마구 집어 먹었답니다. 

보통 매운 맛을 원하시면 고추장과 고춧가루로만 해도 되구요~ 저는 '캡사이신'이라는 아주 매운 소스를 좀 넣었어요. 엄청 맵기 때문에 아주 소량만 넣어주심 되구요. 요게 없으면 청양고추라도 잘게 썰어 넣어주시면 좋구요.

준비물: 낙지 5마리(총 580g),  콩나물 1봉다리, 대파 약간
양념장 :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후추 약간, 참기름 반큰술, 진간장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생강즙 1작은술(or 생강가루 1/3작은술), 설탕 반큰술. 캡사이신 소스 1/2작은술 (생략가능, 애들이랑 먹음 생략하시고 없는데 맵게 드시고 싶으면 청양고추를 좀 다져주세요)
기타 : 찹쌀 가루 1큰술과  물 3큰술 넣고 갠 것,



만드는 방법

1.  콩나물을 깨끗하게 씻어서 끓는물에 데쳐서 무쳐줍니다. 푹 익히지 말고 비린내가 가시면 아삭아삭할 정도로 익혀주시고 체반에 받쳐서 그대로 식혀줍니다. 그리고 양념을 해주세요.
 밥에 넣어서 같이 비빌 건데 낙지가 짜므로 참기름을 1큰술 넣고 소금간이 약간 느껴질정도로 싱겁게 무쳐주세요.(1작은술 or 1/2작은술 정도)

2.  낙지를 먹음직스럽게 썰어주시고, 양념장을 개어주세요.

3. 낙지를 깨끗하게 씻어서 빨판 부분을 보면 거뭇거뭇한게 있음 밀가루를 반공기 넣고 조물락 해서 씻어내서 먹음직스럽게 잘라줍니다.
->  종종 소금으로 박박 문대시는 분들이 있는데 낙지 자체가 짭짤한 맛이 있어서 너무 짜지고 소금으로 하면 좀 질겨집니다. 그리고  뻘이 없는 깨끗한 상태면 그냥 물로 깨끗하게 씻어주셔도 됩니다.

4.  달군 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낙지와 양념장을 넣고 볶아주세요. 낙지를 최대한 센불에서 빠르게 익히는게 좋아요. 금방 익으니 혹시 안 익었을까 미련갖지 마시고,  익을 무렵에 물이 생길겁니다.  그때 찹쌀 가루 물에 갠것 넣고 저으면서 국물이 걸쭉하게 되면 불을 끄세요.

5.  그릇에 밥을 담고 참기를을 좀 뿌려준 다음에 낙지와 콩나물, 김가루를 얹어주세요.
낙지국물은 비비면서 추가를 하세요~

여기에 제가 밑에 올려드린 오이냉국을 준비해서  반찬 필요없이 아주 맛나게 먹었답니다.
오이냉국을 한냄비 해놓고 보통 이틀 동안 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