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날씨가 꽤 덥네요. 시원한 냉면이나 김치물국수만 땡깁니다.
어제는 광릉 수목원에 놀러갔는데 바로 앞에 유명한 김치국수를 먹고 왔어요. 신나게 돌아댕기니 저녁에는 밥보다는 션한 맥주가 땡기더라구요~!
입맛 없는 가족들을 위해서 차갑게 식혀서 새콤달콤한 소스로 만든 냉채 한번 내서 입맛 돋궈주세요. 아삭아삭한 채소들과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소개해드린 것은 일반적인 냉채구요~~
손님 오실 때에도 요렇게 해서 내가도 훌륭하지만
소고기 사태를 향신재들과 삶아서 얇게 저며서 함께 올려주시면 멋진 중국식 냉채가 되지요.
해파리 외에는 예쁘게 썰어주면 간단하구요~해파리 손질도 쉬워요.
미리 소스에 버무려도 좋구요~~ 저처럼 먹기 직전에 차갑게 한 소스를 뿌려주셔도 좋아요. 대신 꼭 모든 재료를 차가운 냉장실에 넣어놨다가 내놓으세요~!
코에서 슁슁 열 뿜는걸 좋아하시는분들은 연겨자 양을 좀더 늘려주세요~!
준비물 : 해파리 300g, 오이 1개, 게맛살 3줄, 칵테일새우 한줌, 당근 1개
소스 : 간장 반큰술, 소금 1작은술, 설탕 2큰술, 물 4큰술, 참기름 약간, 다진 마늘 1큰술, 식초 2큰술, 연겨자 1큰술, 레몬즙( 약간 시판 레몬소스 없으면 생략가능)
해피리 양념 : 설탕 1작은술, 소금 1작은술, 식초 1큰술
만드는 방법
1. 해파리는 염장이 되어 있어서 깨끗하게 여러번 헹구어서(5번 정도) 찬물 30분간 담가 짠기를 빼주세요.
2. 50도씨 되는 뜨끈한 물에 해파리를 한번 살짝 데쳐주시고 다시 찬물로 헹구어주세요. 요 과정을 한번더 반복해주시면 더 쫄깃하고 맛있어 집니다.
(끓는물에 해파리를 데치면 확 쪼그라 들어요)
3. 해파리는 위에 분량대로 설탕, 소금, 식초로 밑같해두세요.
4. 소스는 위의 분량을 섞어서 만들어주세요.
(마늘은 절구에 찐마늘은 진이 나와서 안 좋구요. 통마늘을 다져주세요.)
-> 저는 마늘 씹히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푹 우려나게 한 다음에 먹기 직전에 망에 깔끔하게 걸러냈어요.
5. 오이는 돌려깎기해서 흰살과 겉껍질을 나누어서 썰어주고, 나머지 당근, 맛살도 4cm 되는 정도로 채썰고, 칵테일 새우도 끓는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삶아 물기를 빼주세요.
6. 이쁘게 돌려담고 소스를 위에 뿌려주시면 됩니다. 가족끼리 먹을 때는 첫번째 사진처럼 무쳐서 내가구요 ^^ 손님 오실 땐 따로 그릇에 내가서 무쳐 먹으면 좀 멋스럽겠죠?
(드시기 전에 차갑게 드세요)
개미나퍼머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