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잠꾸러기네 저녁메뉴입니다.

냉동고에서 잠자던 불고기감 꺼내서 버섯+야채넣고 볶은 쇠고기덮밥~

단호박+고구마+당근+팥+완두콩+우유+생크림+버터 넣고 끓여서 으깬 단호박샐러드~

어간장으로 담근 열무김치~ 딱 알맞게 익어서 제 입맛을 너무 자극하네요.

쇠고기덮밥(성인 3인분)

쇠고기(등심,안심,사태살...) 250g,

새송이버섯2개, 팽이버섯1, 당근1/2개, 양파1/2개, 대파1/2대, 물녹말1T

물1컵+참치액2t

고기양념장

간장3T, 청주1T, 설탕2t, 다진마늘1/2T, 맛술1/2T, 다진파3T, 양파즙12T

① 위 양념장에 고기를 먼저 재워둔다.

② 양파는 채썰고, 버섯은 모양대로 썰어두고, 팽이버섯은 밑동만 잘라서 씻어둔다.

③ 팬에 고기를 볶다가 당근, 버섯, 양파를 넣고 볶다가

④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물1/2컵+참치액1t를 넣고 다시 한소끔 끓여준다.

⑤ 다시 끓어오르면 여기에 물전분 1큰술을 넣어서 걸쭉하게 만들어서

밥위에 끼얹어 드시면 된답니다.

단호박샐러드~

단호박1/2통, 고구마1/2개, 당근1/2개, 팥1/4C, 완두콩3T,

우유1C, 생크림1/2C, 버터1T, 소금1t, 설탕1T

① 단호박의 반은 껍질을 벗겨 쪄서 으깨두고, 반은 껍질채 한입크기로 썰어둔다.

② 고구마, 당근도 한입크기로 썰어두고, 팥과 완두콩은 충분히 불려 미리 삶는다.

③ 웍에 버터 1한큰술 두르고 당근-고구마-단호박(껍질채썬것) 순서로 넣고 우유+생크림+설탕+소금 넣고 약불에서 끓여준다.

④ 야채들이 어느정도 익으면 주걱이나 방망이로 대충 으깨어줍니다.

그리고 미리 쪄서 으깬 단호박과 팥, 완두콩을 넣고 버무려 수분이 날라가도록 계속 볶아줍니다.

패밀리레스토랑에 가시면 꼭 있는 단호박샐러드입니다.

열무김치~

열무4단, 얼갈이배추2단, 실파1/2단, 양파1개, 굵은소금

▷양념장

홍고추400g, 고추가루 2컵, 액젓1컵, 어간장1컵, 다진마늘4T, 다진생강1t,

찹쌀풀2C, 설탕1T

① 열무와 단배추는 적당한 크기로 다듬어 소금에 1~2시간가량 절인다.

→ 열무와 단배추는 손으로 세게 주무르거나 자주 만지면 풋냄새가 나기때문에 조심~!!!

열무가 절여지는 동안 양념장을 만듭니다.

②홍고추 반으로 갈라 숟가락으로 긁으면서 씨빼내고 작게 잘라

생수1컵 넣고 믹서로 갈아준다.

③ 찹쌀풀(밀가루풀도가능)도 쑤어서 식혀두고, 실파도 다듬어 6~7cm 길이로 자르고,

양파도 채썰어둔다.

④ 홍고추 갈은거에 충분히 식은 찹쌀풀과 양념장 재료를 모두 섞어준다.

⑤ 열무가 잘 절여졌는지 테스트는 열무하나를 씻어서 직접 씹어보면 알수 있어요.

⑥ 깨끗이 헹궈 물기뺀 열무+단배추+양파+실파를 골고루 섞어서

미리 만들어둔 양념장에 살살 아기 다루듯~버무려주세요~

너무 세게 문지르면 풋내가 많이 나서 못먹어요~!!!

⑦ 햇빛이 비치지 않은 뒷베란다에서 반나절~하루정도 숙성시킨다음 냉장고로 넣어주세요.

김치 안익은거 좋아하신분들은 바로 넣어도 되구요~

바로 담궈선 조미료 전혀 안들어갔기때문에 감칠맛이 안나지만~

적당히 발효돼서 익으면 감칠맛이 제법 난답니다.

요즘 이놈이 제 입맛을 땡기게 만드는놈이죠~

한끼에 한접시씩 헤치우고 있습니다.

매년 장마철 시작부터 끝나고 한참까지는 야채값과 배추값이 금값이 되지요.

잘 아시겠지만 살림꾼들은 장마전에 항상 김치 가득 담궈두시더라구요.

저두 게으름 피우며 늑장 부리다가 장마 시작되던 10일전쯤에

아파트 장에서 저녁무렵 떨이로 착한가격에 열무4단과 단배추2단을 사서

한통 담구었더니 맘이 부자가 된듯하고 행복해지는게...

영낙없는 주부 맞죠?ㅎㅎㅎ